키작다고 차인 내동생 !그노메 키가 뭐라고 그렇게들 따집니까!

하하누나2008.12.08
조회2,026

저에게는 여섯살 차이나는  착하고 귀여운 남동생 한마리가 있습니다.

이번에 스무살이됐는데,

대학을 가고 날씨도 추워지고 해서 그런지, 소개팅을 나간다고 하더군요.

고등학교때 사귄 여자친구가 재수를 해서 헤어진지 꽤 오래된 내동생.

남들처럼 귀엽게 사귀는걸 보고싶어서 진심으로 잘됐음 좋겠다 생각했어요.

 

얘도 간만에 소개팅이라 그런지 나름 멋을 내려고 노력하드라구요.

 엄마아빠는 별로 안큰데

저나 다른친척들은 다 크거든요. 당연히 내동생도 무지하게 클줄알았는데.

170정도에서 멈추더라구요. 어릴땐 참컸는데. 어릴때 지보다 작았던 애들이 쑥쑥

커가는 동안 내동생은 고대로 멈춰버렸죠 ㅎㅎㅎ

 

기안죽을라고해도 남자들 키에 대한 자존심이 또 있잖아요

깔창은 꼭 껴야하구요. 양말안에 깔창도 있드라구요

소개팅 있는날은 그 양말깔창에 또 운동화안에 깔창. 내동생말로는

필살기래요 ㅎㅎㅎ 그걸 하고 소개팅에 나갔어요.

내가봐도 한 75정도는 되보이는거 같아서 저도 그렇고 내동생도그렇고

만족하고 있었죠 

 

잘될거라 생각하면서 동생이 오길 기다렸는데, 되게 시무룩해 보이드라구요

왜그러냐고 그랬더니, 소개팅녀가  자기 다 맘에들고

괜찮긴한데 키가 너무 작어서 안되겠다고

그랬데요.  내동생이 앉아있을땐 급호감을 보였다가 일어서니까

돌변했다고 하더라고요 .

 

나참... 그래서 그 가시나는 키가 얼마나 크길래 그러냐고.그랬더니

잘모르겠고 하이힐을 신었는데 내동생 어깨살짝 위정도 된다 하더군요

결코 큰키 아니잖습니까? 저도 같은 여자지만. 그 소개팅녀에게 화가 나더군요.

물론 내동생, 큰키 아닌거 저도 알고 저도 꼬마라느니, 숏다리라느니 하면서

놀렸어요.근데 건 누나로서 집에서 하는거고..  

하지만 다른것도 아니고 단지 키가 작다고 그렇게 무시당해서 풀죽어 있는

 내동생을 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차라리 잘됐다고, 그런 멍청한애 만나느니 안만나는게 낫다고

위로를 했지만 씁쓸해 하는 내동생을 보면서

가슴한편이 불편했어요. 안쓰럽구요. ㅜ.ㅜ

기죽지않게 슈퍼 깔창을 사줘야겠죠..

 

물론 키작은거보단 큰게 더 보기는 좋겠죠! 근데 사람을 단지 키만 가지고 판단하는거

정말 별론거같습니다.

호빗이니 뭐니 그딴말 하는거 장난처럼 하지만 당사자들한테는 정말 스트레스에요.

작으면 어떻습니까. 사람됨됨이가 중요한거지!

그리고 연애인들도 보니까 깔창은 다 끼드만 걔들도 다 작아요 원래 큰사람

우리나라에 그리 많진 않아요

우리나라 평균키가 172도안된다는데 왜들 그리 오바들을 하는지...

제발 키가지고 뭐라고 하는 우리나라의 개념이 변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