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돌판이니까 엄마가 누굴 좋아하고 누구의 팬인지 전혀 신경 안 써... 오히려 엄마한테 일코해제했을 때 아이돌 뭐하러 좋아하냔 소리 들을 일 없어서 좋아
엄마가 오늘 나한테 조곤조곤 털어놓더라. 요새들어 "그 나이먹고 아이돌 쫒아다닌다" 등등 비슷한 말을 자주 듣는다고.
얼마전 엄마 본진에 경사가 있어서 주저리주저리 벅찬 마음을 손글씨로 쓰는 걸 내가 옆에서 지켜봤어. 엄마의 할머니(쓰니한텐 증조할머니)께서 배움의 기회가 없어 한글을 쓰는 법을 모른 탓에 엄마가 기쁘게 해드리고자 어릴 때부터 글씨를 열심히 썼대. 그래서 글씨체가 굉장히 깔끔한 궁서체 느낌이야.
그 손글씨를 찍어서 트위터에 올린 뒤에 인용으로 "글씨체만 봐도 나이를 알겠다"는 알람이 와서 확인해 봤더니 비계인용만 70개가 넘었다더라.
평소에 타팬 타장르 등 온갖 곳에서 팬들 주접글에 굳이 찾아와서 시비털고 가고, 비계인용 백 단위로 달리고, 실트 올려서까지 조롱하는 걸 많이 봐오긴 했지만... 단순히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 자체를 업신여기는 줄 알았는데, 같은 팬덤은 아니지만 케이팝팬인 건 다르지 않은데도 나이를 문제삼을 줄 몰랐다고 말하는 거 들으니까 내가 다 속상한 거...
나는 엄마가 아이돌 판 후로 목표의식도 뚜렷해지고, 표현방식도 다양해지고, 삶에 의욕을 가지고, 웃는 얼굴도 많이 보여줘서 좋아.
근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기운이 빠지고, 팬덤을 싸잡아 줌마단이라고 까내릴 정도면 내가 이 아이돌을 좋아해도 되나... 팬들과 아티스트한테까지 피해가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하심.
엄마가 아이돌 좋아한다고 조롱을 들었대
나도 돌판이니까 엄마가 누굴 좋아하고 누구의 팬인지 전혀 신경 안 써... 오히려 엄마한테 일코해제했을 때 아이돌 뭐하러 좋아하냔 소리 들을 일 없어서 좋아
엄마가 오늘 나한테 조곤조곤 털어놓더라. 요새들어 "그 나이먹고 아이돌 쫒아다닌다" 등등 비슷한 말을 자주 듣는다고.
얼마전 엄마 본진에 경사가 있어서 주저리주저리 벅찬 마음을 손글씨로 쓰는 걸 내가 옆에서 지켜봤어. 엄마의 할머니(쓰니한텐 증조할머니)께서 배움의 기회가 없어 한글을 쓰는 법을 모른 탓에 엄마가 기쁘게 해드리고자 어릴 때부터 글씨를 열심히 썼대. 그래서 글씨체가 굉장히 깔끔한 궁서체 느낌이야.
그 손글씨를 찍어서 트위터에 올린 뒤에 인용으로 "글씨체만 봐도 나이를 알겠다"는 알람이 와서 확인해 봤더니 비계인용만 70개가 넘었다더라.
평소에 타팬 타장르 등 온갖 곳에서 팬들 주접글에 굳이 찾아와서 시비털고 가고, 비계인용 백 단위로 달리고, 실트 올려서까지 조롱하는 걸 많이 봐오긴 했지만... 단순히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 자체를 업신여기는 줄 알았는데, 같은 팬덤은 아니지만 케이팝팬인 건 다르지 않은데도 나이를 문제삼을 줄 몰랐다고 말하는 거 들으니까 내가 다 속상한 거...
나는 엄마가 아이돌 판 후로 목표의식도 뚜렷해지고, 표현방식도 다양해지고, 삶에 의욕을 가지고, 웃는 얼굴도 많이 보여줘서 좋아.
근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기운이 빠지고, 팬덤을 싸잡아 줌마단이라고 까내릴 정도면 내가 이 아이돌을 좋아해도 되나... 팬들과 아티스트한테까지 피해가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하심.
뭐라고 위로해 드리는 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