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을 하다가

사람2021.07.04
조회507

우연히 폰을 확인 하다가
첫 사랑이랑 추억? 이 보이더라
"아 진짜 많이 좋아했구나 몇 년이 지나도 아직도 흔적이 남아있는걸 보면" 하며 중얼거리며 지우고 있다가

다른 파일 목록에 비트윈이라고 적혀있는 파일이 보이더라 뭐지 싶어서 들어가서 보니까

이야 이게 뭐야 ...
첫 사랑이랑 헤지고 술만 먹던 나를 잡아주겠다며 찾아온
이 글의 주인공인 너랑의 추억??대화 내용이 있더라
ㅋㅋㅋㅋㅋ
젠장 과거의 나는 뭐하는 놈인가 싶어서
와 바로 지워야지 하다가
심심하고 해서 읽어봤지ㅋㅋㅋ

너도 나도 당시에는 서로가 좋아서 불타올랐나 보더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너랑 내가 1년 반 정도 만나다가 헤어졌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네

딱 우리는 연애 시작, 중간, 끝 이렇게 나눠지던데...

연애 시작에는 내가 첫사랑 못 잊어서 허덕이고
내가 너에게 빠지게 되는 시기

연애 중반에는 너랑 결혼에 대한 계획을 준비 했지
그리고 계획을 하지는 않았지만 생긴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준비해 나갈 것인지
양가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준비하는 시기

연애 끝에는 갑자기 너가 준비가 안 됬다며
지우자고 일 때문에 못 내려오는 날 딱 이야기 하더라
결국 지우게 됬고 헤어진 시기

너는 어떤지 몰라도 나는 딱 이렇게 나눠지더라고

뭐 연애가 시작과 중반에는 행복하고 달달하고,
끝은 힘들고 쓰다는거 다 비슷 하겠지
너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나는 연애 끝 시기 부터 충격도 받고 일 하는 시기도 좋지않아서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어
너에게 말 할수도 있었지만 그때는 너도 나랑 같은 마음으로 힘들겠지 싶어서 못 말했어
근대 사람이 우울증 걸려보면 느끼는건데
힘이 없는건 둘째고 자살 자해 생각이 계속 든다?
너 몰래 정신과 약도 받아 먹고 그랬어
뭐 그게 너 탓은 아니니까
그래도 헤어지고 사귄 사람이 내 친구는 아니지 싶었는데 그래도 안 잊어져서
구차하게 너 몰래 보러 돌아다니고
너랑 갔던 곳도 다시 가보고 했어

뭐 지금은 그냥 내 인생 첫 사랑을 잊게 해준 두번째 사랑일 뿐 이니까 교훈이 됬어
정말 난 시간에 대해 중요한 사람이였는데
그걸 용서 가능한 사람이 너였고 그래서 적어도 시간에 대한 계획과 개념이 있는 사람이여야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꿈도 이룰수 있는 사람이란건 경험 했어
괜히 내 꿈에 너라는 사람 끼워 가면 헛 꿈 헛 미래를 꾸는게 아니였는데 내 꿈도 같이 포기 하게 됬지만
넌 지금 웃으며 내 친구였던 남편과 같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있겠지
잘 지내 너 그친구 보내면 너가 제일 싫어 하던 인생 살게 되니까 꼭 잘 잡고 애 있다고 이혼 못 하는게 아니란건
니가 제일 잘 알지ㅎㅎ 보고 배운게 있으니까

그냥 욕 적어 놓은것 처럼 보여도 정말 걱정 이니까
그 당시에야 헤어지고 너가 일도 잘 안풀리고 힘들어하기 바랬지만

지금은 아니야 너가 후회 하지 않는 선택을 해가며
항상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싶어
곧 있음 태어 난다는 아기 잘 성장 할 수있게 하고
행복하고 돈 많이 벌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

염치 없지만 ㅋㅋㅋ
내가 결혼 한다면 지금은 마인드로는 결혼 할 생각 없지만 사람 일 모르니까 ㅋㅋㅋ
하게 된다면 청첩장 지인 통해 보낼게
둘이 아니지 셋이 꼭 와
맞다 너희 결혼식 해도 청첩장 보내 주라 지인통해서
꼭 갈게 그러니 너희도 꼭 와줘
저번 처럼 기분 나쁘게 몰래 왔다가 주변까지 욕 먹이지 말고 그리고 요즘도 친구들 통해 너 소식 들리더라
좋던 싫던 뭐 들리는거 어떻게 ㅋㅋㅋㅋ

그냥 너가 내 친구랑 혼인신고하고 살고있어서 그렇다 하고 있어 내 소식 들리면 걍 무시해 ㅋㅋㅋㅋㅋ
하도 너가 나 만날때 거지세끼였다 하고 다녔다 해서
내가 팩트 좀 꼽아 났으니까ㅋㅋㅋㅋ
너랑 사귈 때도 친구 세끼보단 돈 잘 벌었고
지금도 훨 잘 벌고 있으니까

모르겠지 하고 주변에 이상한 소리 하지마
다 들려 너 주변 그친구 주변 다 확성기다 확성기ㅋㅋㅋ

아 맞다 볼지 못 볼지는 모르겠지만
팩트하나만더 할게 나 너 만날 때
몰래 모으던 돈이 천 넘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더 되고
모아 놓은 돈 백도 안되고 너 아버지 빽 써서 일 하는 애랑 열심히 살어

어후 이제야 속이 다 시원 하내 꼭 청첩장 보내 돈 좀 넣어주께

잘 지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