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엄마랑 대학 때 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대학 때 자취하면서 엄마가 해준 음식을 다 안 먹고 버렸걸랑. 근데 그 집이 되게 작아서 화장실에서 세면대도 없이 설거지하고, 갈치나 김치전 구워먹기가 너무 힘들고 협소해서 안 먹고 편의점 음식을 먹었어. 진짜 두 명 겨우 누워있는 그런 곳. 학과 특성상 상 위에 노트북 펴놓으면 자리가 없어. 가스렌지도 없어서 책장 위에 인덕션 하나 덜렁 사놨어. 내가 자꾸 협소해서 음식들 못 구워먹겠다는 소릴하다가 티비에 나오는 자취하는 애들은 잘 해먹는데 난 왜 못하냐 이렇게 나오는 거야. 근데 걔넨 가스렌지고, 설거지통이고 다 있단 말이야. 애초에 환경이 달라.. 그런데 자꾸 화내니까 나도 화가 나서 그럴 거면 희망고문 왜 했냐고 전세집 구해준다길래, 많으면 5천, 적으면 1천 가지고 있을 줄 알았는데 보증금 100에 월세로 들어갔어. 결국 친구들도 나때문에 뒤늦게 집구하고 난 진짜 멘붕먹고. 며칠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고 했어. 여튼 전세구해준단 말이 엄마가 했는지 삼촌이 했는지 기억 안 나는데. 하여간 분명 들었다고 하니까 엄마가 펑펑 우는 거야. 자기가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자기 팔자 거지같아서 나까지 피해끼친다고 우는데 친척한테 10년째 집 뺏겨서 못 들어가고 월세살며 돌아다녔거든. 그제서야 아차싶어서 일단 미안하고 내가 게을러먹어서 못 했다고 하고. 엄마 하나도 안 미워하고 미워해도 원룸 그렇게 협소하게 만든 사람들이 나빴고, 미워해도 아빠랑 삼촌이나 새아빠 미워한다고 해도 울어.. 어떡해야해?
엄마 울렸는데 어떡하면 위로할까.
근데 걔넨 가스렌지고, 설거지통이고 다 있단 말이야. 애초에 환경이 달라.. 그런데 자꾸 화내니까 나도 화가 나서 그럴 거면 희망고문 왜 했냐고 전세집 구해준다길래, 많으면 5천, 적으면 1천 가지고 있을 줄 알았는데 보증금 100에 월세로 들어갔어. 결국 친구들도 나때문에 뒤늦게 집구하고 난 진짜 멘붕먹고. 며칠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고 했어. 여튼 전세구해준단 말이 엄마가 했는지 삼촌이 했는지 기억 안 나는데. 하여간 분명 들었다고 하니까 엄마가 펑펑 우는 거야. 자기가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자기 팔자 거지같아서 나까지 피해끼친다고 우는데 친척한테 10년째 집 뺏겨서 못 들어가고 월세살며 돌아다녔거든.
그제서야 아차싶어서 일단 미안하고 내가 게을러먹어서 못 했다고 하고. 엄마 하나도 안 미워하고 미워해도 원룸 그렇게 협소하게 만든 사람들이 나빴고, 미워해도 아빠랑 삼촌이나 새아빠 미워한다고 해도 울어.. 어떡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