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생각해도 나쁜놈이고
이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적어도 이야기라도 하면
속이 후련할까 싶어서 써봅니다
(이 상태에서 더 심해지면 정신과 상담도 받아볼 예정이에요..)
-------------
첫 판글인데
진짜 제 자신이 미친것 같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상대방은 제 부사수이고요
제가 작년 8월 그분은 10월 입사입니다.
당시에 면접을 보러와서 합격여부도 결정안되었는데 저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인사하던 모습을 보고 꽤 재밌는 친구구나 생각했습니다.
입사당시에는 이전회사에서 만난 남자친구랑 1~2년정도 사귄걸로 알고 있고요.
처음에는 이성적관심이 있던것이 아닙니도.
오히려 저랑은 정반대여서 짜증나고 신경쓰이는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팀단위의 단합을 중요시하고
그를 위해 제 자신이 희생하고
광대짓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나,
이분은 철저한 개인주의에
다른사람에 대한 정도를 지나친 무관심
그리고 그런 저를 나잇값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
그러다가 이분이 남친과 헤어지고
(이분은 결혼을 생각하는데 남자는 부담스러워서 더 좋은사람만날수있게 놓아준다)
그때 제 마음이 커져서 조금씩 다가가며
(근무중에 커피도 사주고 일도 도와주는등)
오마카세를 한번도 못먹어봤다길래 먹기로 했습니다.
(참 유치하지만 맛있는거 사주면서 제 마음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일정을 잡던중
"제 남친도 사주면 안되요?" 라고 해서 읭했고
알고보니 남친이 며칠뒤 울고불고 전화해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 여직원은 또 착해서
"너는 결혼같은거 신경쓰지마라 좋은사람 생기면 그 사람이랑 결혼하겠다" 라고 했다는데 말이 그럴뿐이지
이야기 들어보면 결혼은 하고싶어도 남친이 생각없으니 부담주기가 싫답니다...
그 여직원 남친 저 모두 서른살이고요
사실 이러다 내가 죽을것 같다 싶어서
5월말쯤 야근하면서 남얘기하듯이 상사병 걸린것 같다 하면서 고민털어놓다가 그 친구한테 들켰습니다.
여자나이 서른살에 경력 1년도 못채우고(이전 회사에서도 경력이 제대로 있던것은 아닌걸로 압니다) 퇴사하면 좋을것이 없을것 같아서 미안한마음에
"아이 나는 그거 말하고 감정 정리했어요~ 00씨도 신경쓰지말고 이전처럼 일해요" 라고 했는데
그 직원이 아닌척하지만 이후 제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는게 보여서 저도 신경쓰이고요
(가령 다같이 고생한다고 제가 커피 돌려도 자기한테만 준줄 알고 거절하는등)
그렇게 2달가까이를 보내고 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진짜 쉽지않은것 같습니다
말로는 정리했다하는데
그 친구 모습이 보일때마다 가슴이 뛰고,
남친이 인당 4만원짜리 소고기뷔페 데려갔다고 자랑할때 속으로 "나는 1인분에 6만원하는 한우집 데려갈건데 왜 나한테는 기회를 안주니.." 라는 생각이들고
잊으려고 소개팅도 받았는데 억지로 한 소개팅이라 그런지 잘되지도 못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라면 제가 그 니즈를 채워줄수있을것 같은데 엄한사람 만나서 시간낭비 하는것도 싫고요...
네 그 남친분 입장에서는 제가 미친놈이고 쓰레기죠
여직원분이 남친한테 말했다고 했을때 내심 찾아왔으면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너 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라고, 건강 안좋은데다가 저혈압와서 쓰러지는 사람한테 조금이라도 좋은거 먹여주고, 너가 이 사람을 좋아하면 쓸데없는 시간낭비하게 하지말라고, 적어도 확신이 들도록 커플링 하나 맞춰주는게 어렵고, 언제쯤 결혼하자고 미래를 그려주라고 얘기라도 하고 싶었는데
그 여직원이 막은건지, 남친분이 자신이 없던건지 안오더라고요
그 사람 생각날때마다 한강을 뛰었더니 폐활량 늘고,
적어도 바뀐 모습 보여주고싶어서 운동하고 라섹하면서 이미지 변화도 가져가고 있는데 그 친구에게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저는 이 친구를 위해서라면 제 가치관을 바꿀수있을것 같고요
30인생 살면서 많은 연애를 한것은 아니라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봤지만 이 사람만큼 마음이 가는 경우는 없던것 같아요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을 먹어야하나
10~11월쯤 퇴사를 각오하고 한번 더 이야기해야할지
그렇게 좋으면 옆에서 무작정 기다려야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사실 이 글을 어떻게 끝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판분들의 정신차리라는 귀한말씀이 되었던,
기다려보라가 되었던 자신있으면 한번 더 해보라는 말이 되었던 제게 큰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보며, 마무리 지어봅니다.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이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적어도 이야기라도 하면
속이 후련할까 싶어서 써봅니다
(이 상태에서 더 심해지면 정신과 상담도 받아볼 예정이에요..)
-------------
첫 판글인데
진짜 제 자신이 미친것 같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상대방은 제 부사수이고요
제가 작년 8월 그분은 10월 입사입니다.
당시에 면접을 보러와서 합격여부도 결정안되었는데 저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인사하던 모습을 보고 꽤 재밌는 친구구나 생각했습니다.
입사당시에는 이전회사에서 만난 남자친구랑 1~2년정도 사귄걸로 알고 있고요.
처음에는 이성적관심이 있던것이 아닙니도.
오히려 저랑은 정반대여서 짜증나고 신경쓰이는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팀단위의 단합을 중요시하고
그를 위해 제 자신이 희생하고
광대짓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나,
이분은 철저한 개인주의에
다른사람에 대한 정도를 지나친 무관심
그리고 그런 저를 나잇값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
그러다가 이분이 남친과 헤어지고
(이분은 결혼을 생각하는데 남자는 부담스러워서 더 좋은사람만날수있게 놓아준다)
그때 제 마음이 커져서 조금씩 다가가며
(근무중에 커피도 사주고 일도 도와주는등)
오마카세를 한번도 못먹어봤다길래 먹기로 했습니다.
(참 유치하지만 맛있는거 사주면서 제 마음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일정을 잡던중
"제 남친도 사주면 안되요?" 라고 해서 읭했고
알고보니 남친이 며칠뒤 울고불고 전화해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 여직원은 또 착해서
"너는 결혼같은거 신경쓰지마라 좋은사람 생기면 그 사람이랑 결혼하겠다" 라고 했다는데 말이 그럴뿐이지
이야기 들어보면 결혼은 하고싶어도 남친이 생각없으니 부담주기가 싫답니다...
그 여직원 남친 저 모두 서른살이고요
사실 이러다 내가 죽을것 같다 싶어서
5월말쯤 야근하면서 남얘기하듯이 상사병 걸린것 같다 하면서 고민털어놓다가 그 친구한테 들켰습니다.
여자나이 서른살에 경력 1년도 못채우고(이전 회사에서도 경력이 제대로 있던것은 아닌걸로 압니다) 퇴사하면 좋을것이 없을것 같아서 미안한마음에
"아이 나는 그거 말하고 감정 정리했어요~ 00씨도 신경쓰지말고 이전처럼 일해요" 라고 했는데
그 직원이 아닌척하지만 이후 제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는게 보여서 저도 신경쓰이고요
(가령 다같이 고생한다고 제가 커피 돌려도 자기한테만 준줄 알고 거절하는등)
그렇게 2달가까이를 보내고 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진짜 쉽지않은것 같습니다
말로는 정리했다하는데
그 친구 모습이 보일때마다 가슴이 뛰고,
남친이 인당 4만원짜리 소고기뷔페 데려갔다고 자랑할때 속으로 "나는 1인분에 6만원하는 한우집 데려갈건데 왜 나한테는 기회를 안주니.." 라는 생각이들고
잊으려고 소개팅도 받았는데 억지로 한 소개팅이라 그런지 잘되지도 못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라면 제가 그 니즈를 채워줄수있을것 같은데 엄한사람 만나서 시간낭비 하는것도 싫고요...
네 그 남친분 입장에서는 제가 미친놈이고 쓰레기죠
여직원분이 남친한테 말했다고 했을때 내심 찾아왔으면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너 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라고, 건강 안좋은데다가 저혈압와서 쓰러지는 사람한테 조금이라도 좋은거 먹여주고, 너가 이 사람을 좋아하면 쓸데없는 시간낭비하게 하지말라고, 적어도 확신이 들도록 커플링 하나 맞춰주는게 어렵고, 언제쯤 결혼하자고 미래를 그려주라고 얘기라도 하고 싶었는데
그 여직원이 막은건지, 남친분이 자신이 없던건지 안오더라고요
그 사람 생각날때마다 한강을 뛰었더니 폐활량 늘고,
적어도 바뀐 모습 보여주고싶어서 운동하고 라섹하면서 이미지 변화도 가져가고 있는데 그 친구에게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저는 이 친구를 위해서라면 제 가치관을 바꿀수있을것 같고요
30인생 살면서 많은 연애를 한것은 아니라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봤지만 이 사람만큼 마음이 가는 경우는 없던것 같아요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을 먹어야하나
10~11월쯤 퇴사를 각오하고 한번 더 이야기해야할지
그렇게 좋으면 옆에서 무작정 기다려야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사실 이 글을 어떻게 끝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판분들의 정신차리라는 귀한말씀이 되었던,
기다려보라가 되었던 자신있으면 한번 더 해보라는 말이 되었던 제게 큰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보며, 마무리 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