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양구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사랑하는 저의 둘째아들이 투신하여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사망 직후 학교폭력과는 관계가 없다는 주장을 하였지만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명백한 사이버 폭력 및 집단 따돌림 그리고 교사의 무관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건이었습니다.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일로 친구들은 저희 아이를 저격하는 글을 인터넷에 유포하였고 동시에 기숙학교 내 모든 학생들이 알도록 소문을 내었습니다. 24시간 함께 생활하는 기숙학교의 특성상 눈을 떠서 자기 전까지 저희 아들은 소위 은따(은근히 따돌림)를 당하며 홀로 견뎌야 했습니다. 주위 친구들 아무도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저희 아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올해도 이미 여러 번 있었던 학폭사건의 처리과정에서 학교측이 오히려 피해자를 더 힘들게 하는 모습들을 보고 실망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 보았자 ‘네가 예민해서 그런거 아니냐? 친구가 네 욕을 하는걸 녹음해 와라’ 라고 말하는 등 피해자만 더 피곤해 질뿐 문제해결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알아버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나 가슴 아픈 사실은 사건 2주전에 저희 아들은 자해를 시도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선배가 본인의 반 담임교사에게 저희 아이와 또다른 자해를 시도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렸음에도 저희 아들 담임교사에게는 물론 부모인 저에게도 그 사실을 전해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건 발생 하루 전 있었던 담임교사와의 상담에서도 그간의 힘들었던 점을 어렵게 털어놓았으나 담임교사의 부적절한 대처로 결국 ‘투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2주전 그날 자해를 시도했던 사실을 담임 혹은 부모인 저에게 알려만 주었더라도, 혹은 하루 전 담임교사가 상담 후 부모와 전화 한통만 했더라도 저희 아이는 지금 하늘나라가 아닌 저희 곁에 있었을 것입니다.
저희는 현재 인터넷에 저격글을 유포하고 학내에 소문을 내는 등 조직적인 괴롭힘과 따돌림을 주동한 몇 명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한 상태이며, 학교 측에 적극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예전 사건들과 다름없이 여전히 형식적이고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초등·중학교시절 누구보다도 밝고 활동적이었으며 주위에 친구들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친구들은 저희아들을 ‘학급대표 계주선수’, ‘태권도 4품의 몸짱’, ‘언제나 먼저 인사하는 친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들의 전담임선생님들께서도 그럴 아이가 아니라며 도대체 지난 몇 개월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며 비통해 하고 계십니다.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갈등을 방치하는 교내문화와 그리고 그것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학교의 부작위입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본 청원을 통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으로 아들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열일곱 꽃다운 나이에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HnzASH
저희 보석같은 둘째 아들을 죽음으로 내 몬 사람들이 처벌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이의 엄마입니다.
지난 6월 27일 양구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사랑하는 저의 둘째아들이 투신하여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사망 직후 학교폭력과는 관계가 없다는 주장을 하였지만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명백한 사이버 폭력 및 집단 따돌림 그리고 교사의 무관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건이었습니다.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일로 친구들은 저희 아이를 저격하는 글을 인터넷에 유포하였고 동시에 기숙학교 내 모든 학생들이 알도록 소문을 내었습니다. 24시간 함께 생활하는 기숙학교의 특성상 눈을 떠서 자기 전까지 저희 아들은 소위 은따(은근히 따돌림)를 당하며 홀로 견뎌야 했습니다. 주위 친구들 아무도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저희 아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올해도 이미 여러 번 있었던 학폭사건의 처리과정에서 학교측이 오히려 피해자를 더 힘들게 하는 모습들을 보고 실망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 보았자 ‘네가 예민해서 그런거 아니냐? 친구가 네 욕을 하는걸 녹음해 와라’ 라고 말하는 등 피해자만 더 피곤해 질뿐 문제해결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알아버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나 가슴 아픈 사실은 사건 2주전에 저희 아들은 자해를 시도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선배가 본인의 반 담임교사에게 저희 아이와 또다른 자해를 시도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렸음에도 저희 아들 담임교사에게는 물론 부모인 저에게도 그 사실을 전해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건 발생 하루 전 있었던 담임교사와의 상담에서도 그간의 힘들었던 점을 어렵게 털어놓았으나 담임교사의 부적절한 대처로 결국 ‘투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2주전 그날 자해를 시도했던 사실을 담임 혹은 부모인 저에게 알려만 주었더라도, 혹은 하루 전 담임교사가 상담 후 부모와 전화 한통만 했더라도 저희 아이는 지금 하늘나라가 아닌 저희 곁에 있었을 것입니다.
저희는 현재 인터넷에 저격글을 유포하고 학내에 소문을 내는 등 조직적인 괴롭힘과 따돌림을 주동한 몇 명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한 상태이며, 학교 측에 적극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예전 사건들과 다름없이 여전히 형식적이고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초등·중학교시절 누구보다도 밝고 활동적이었으며 주위에 친구들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친구들은 저희아들을 ‘학급대표 계주선수’, ‘태권도 4품의 몸짱’, ‘언제나 먼저 인사하는 친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들의 전담임선생님들께서도 그럴 아이가 아니라며 도대체 지난 몇 개월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며 비통해 하고 계십니다.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갈등을 방치하는 교내문화와 그리고 그것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학교의 부작위입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본 청원을 통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으로 아들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