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남자친구와 모르는 여자의 페메

ㅊㄲ엄마2021.07.07
조회422

저는 해외 거주중인 만 31살 여자입니다.
현재 2년 넘게 만난 외국인 남자친구가 있는데 올 4월 사실혼 관계를 바탕으로 비자 신청을 한 후 브릿징 비자, 즉 영주권을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진지하게 만나고 있고 같이 거주중이라 부모님도 여러번 뵈었고 친구들도 아주 가깝게 지내는 중입니다.


그런데 몇일 전, 코로나 덕에 락다운 중이라서 남친이랑 집에 있는데 띠링 페메 소리가 났습니다. 제건 아니었고 그럼 남친건데… 슬쩍 보니 저는 모르는 여자 이름이 뜨더라구요. 맹세코 한번도 이런 느낌이 든적 없었는데 그날따라 묘하게 쎄~ 하더라구요. 뭔가 일부로확인을 안하는 듯, 누군지 아는데 딴짓하는 느낌?? 이라 할까요. 스쳐지나듯 본 사진으로는 동양계 여자였고 계속 뭔가 마음에 걸려서 결국 그날 밤, 남친 핸드폰을 훔쳐보았습니다. 서로 대화한 내용은 별 것 없는듯 했으나, 왠지 남자친구가 이유없이 셀카를 여러번 보내거나 연결하면 약간 뉘앙스가 이상한 대화를 보게되었고 자세히 보지 못한채 끄게 되었습니다. 이상한 느낌을 지우지 못하고 그 여자 이름을 곱씹다가 몇시간 전에 별것 아닌 듯 그 여자는 누구냐, 나는 모르는 사람이던데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물어보니 전에 수강했던 외국어 수업 동기라더군요. 그래서 별 숨김 없이 내 남자친구가 듣도 보도 못한 여자랑 연락하는게 좀 불안하다 했더니 장난처럼 그러지 말라며, 그러면 소개 시켜줄게 하는겁니다. 그래서 아니다 하고 남친 잘때 확인하니 페메 대화를 지웠더라구요….

저도 압니다. 서로 믿어야 하고 이런 짓 말아야 하는걸 알지만 처음으로 정말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래 서로 별 터치 없이 순탄하게 지내왔는데 이 묘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어요.

마음에 걸릴 만한게 있어 지운건지, 저한테 괜한 오해를 사기 싫어서 그 여자한테 양해를 구하고 지운건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싸우더라도 아니면 제가 핸드폰 본걸 사과하고라도 다시 물어봐야하는 걸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