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유책배우자, 시부모 적반하장

ㅇㅇ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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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0년차고 아이 있어요.
둘다 맞벌이고 제가(여자) 출장이 많아 남편이 시터 도우미님과 육아를 많이했습니다. 코로나로 출장이 없어 이후로는 제가 주가 되어 육아를 했구요.

남편이 작년부터 밤새 핸드폰을 하고 회식해서 술먹었단 이후로 사택에서 잔다고 하는 등 외박이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싸울때마다 숨이 막힌다며 이혼도 요구 했었구요. 싸울땐 몸싸움까지도 많이 했어요.

그러다 이번 5월 남편한테 내가 다 안다고 외도 사실을 추궁하자 제가 다 안다고 생각해서인지 외도 사실 인정 했어요. 본인 말로는 술먹고 안마방 가서 만난 여자를 6-7개월동안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모텔도 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헤어졌대요. 번호도 카톡도 다 지워서 연락처도 모른답니다.
그리고 하나 더 고백한 것은 이런 안마방을 애 낳고도 몇번 갔었다고 하구요.

7살 아이 생각해서 서로 애정도 없고 졸혼하자 했어요. 대신 아이한테는 부모역할은 잘 하자고 합의했고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만 집에 오고 나머지는 사택에서 산다고 합니다. 저랑 못살겠다고 자기는 취미생활 하고 싶고 인생 즐기면서 살고 싶다구요.

그런데 집에 오는 날만이라도 좀 일찍 왔으면 하는데 이런일이 있기 전보다 귀가 시간이 늦어요. 오후 8-9시에 왔다면 이젠 10시가 넘어서 오고 그러면 곧 애가 잘 시간입니다.
그리고 애가 전화를 하면 “지금 집에 가고 있어”라고 거짓말을 하고 한참 후에 옵니다. 애가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구요.

문제는 이제는 적반하장이라는 겁니다. 어제도 거짓말하면서 애 잘시간즘 늦게 오길래 내일 다시 일찍와서 애랑 좀 장난감 가게도 가고 해라 하니까 싫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왜 지 인생에 관여하냐며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이미 졸혼했는데 무슨이혼인지. 애나 잘 보라고 한것 뿐인데..
너무 열받아서 너네 회사고 주변 사람들한테 개망신 줄꺼라고 했어요. 시댁에도 전화했습니다. 저번에 시아버님이 전화로 남편이 잘못은 했지만 바람피는데는 저의 책임도 있다고 한 얘기가 생각나서 솔직히 열받아서 했어요 어떻게 이런 뻔뻔한 아들을 낳으셨냐고.
시어머니가 그러더군요. 바람은 무슨 바람이냐, 너는 잘했냐, 오늘 늦게라도 집에 온거면 된거 아니냐, 너는 무슨 며느리 노릇을 그렇게 했냐, 내아들 회사에 알려 망신줄꺼면 나도 니네회사에 너가 시부모한테 막하는거 알려 망신주겠다.

내가 이상한건가 이사람들이 이상한건가 싶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놈 편하자고 바로 딱 이혼해주는게 억울하네요. 너도 좀 당해봐라 심보가 생겨요. 여기서 질문은, 유책배우자가 소송걸면 이길확율이 대략 어느정도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이혼 준비를 처음 해보는지라;;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