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에 대한 깊은 고찰

분석가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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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에 대한 고찰

회피형인간에 관련된 글을 읽고, 오랜시간 봐오며 공부해오며 알게된
일련의 생각들을 글로 정리해보려고해. 당한사람들은 알꺼야 얼마나 사람을 괴롭게 만드는지.. 그리고 그런 여친 남친을 둔 당사자들에겐 이런 비슷한 상황의 글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거라 생각해. 나는 모든걸 끝내고 나서야 이를 통찰할 수 있게 되었어. 모두가
미리미리 파악하여 대비를 했으면 해.

 

1.   
“ 1. 내 영역 침범하지마. “

회피형들은 자기만의 영역을 굉장히 중시해. 그래서 연인으로부터 받는
간섭을 극도로 싫어해. 보통의 연인이라함은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나아가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서로 서로의 모든 것들을 어찌보면 가족보다도 가깝게 알게되잖아 그런데 회피형은 애초에 이걸 불편하게 여겨. 스스로 울타리로 자기만의 영역을 만든 후 그걸 지키려고해. 아니
그것만 지키려고해. 왜냐면 울타리가 커질수록 그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책임과 에너지가 더 들어갈테니, 연인이 그 안으로 들어와 울타리가 커지는걸 막아. 그래서 조금이라도
침범받는다 느껴지면 그걸 밀어내기 시작해. 다시말해 애매한 관계로의 편안함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지.  그래서 회피형과 연애를 하면 뭔가 알게모르게 벽이 느껴지고, 너는너
나는나로 조금은 거리를 두고자 한다고 느껴질 수 있어.  남들은 정서적 친밀감을 통해 서로 힘을 얻고 끈끈해지고 유대감을 형성한다고
하면, 이들은 정서적 친밀감을 회피하고자 해.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적절한 교류와 일상의 공유가 그들에게는 간섭으로 느껴지게 된다는 것. 아 그리고 같은 맥락으로 공감능력이 많이 결여되어있어. 본인만의 세계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남의 감정을 살필 여유가 없어. 그래서 만나다보면 공감능력의 부재를 서서히 느끼게 될 거야.   

2.    
“2. 회피형의 진심어린 사과는 하늘의 별따기”

회피형들은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는걸 못해. 잘못의
인정과 사과는 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나 할까? 보통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안정된 사람들은 사과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아. 아 물론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그들보단 잘 해. 그런데 이들은 어릴적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해왔기 때문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 자체를 머릿속으로 일단 부정을해. 왜냐면 잘못 인정과 사과의 베이스에는 본인 스스로에 대한 성찰
그리고 상대에 대한 미안함이라는 마인드가 깔려있어야 하는데, 이들은 본인을 지키기 위한 마음이 너무
커. 상대방보단 일단 순간의 자신을 보호하는게 더 중요한거지. 그래서
애써 부정하는 거야. 오기처럼 느껴질 수 있으리만큼 사과를 안하고 잘못했다 인정하지 않아. 거의 오기야 오기. 스스로가 만든 오기. 

  그래서 사과를 한다고 쳐도, 아마 이런식으로 할거야. “그래 미안해. 근데 너도 그러면 안되지”

“잘못했어, 근데 너도
그때 그랬었잖아”

“알았어 미안해, 근데
너는 사과안해?”

  이러한 심리의 배후에는 ‘상황을 넘어가기 위해 사과를 하긴 하나, 이 모든 책임을 내가 지면 내스스로가 너무 괴로우니, 일부는 네게
전가시키겠다.’ 이 마인드에서 비롯되어. 그래서 사과를 한다쳐도
이렇게 결국엔 화살표가 이들 본인이아닌 남에게 향하게 되지. 사과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전혀 마음이 풀리지 않는 사과가
될거야.

   

3. 
“3. 싸우다보면 논점이흐려져”

회피형들은 논점흐리기를 잘해. 분명 이들이 잘못한걸로 다투고 싸우고
대화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다른 얘기들로 넘어와서 더 싸움이 커지는 경우가 아주 많을 거야. .

이들은 상대방이 잘못을 지적하거나 서운해하기 시작하면 이를 공격으로 받아드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논점흐리기를 통해 잘못한 부분에 대한 인정을 회피하고, 또 남탓을 하며 본인의 잘못인정과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자체를 회피해.,

  

4.   
“4. 표현의 고갈”

표현에는 여러가지가 있지. 감정의 표현 , 애정표현, 스킨십이라는 비언어적 표현. 이들은 표현자체를 굉장히 어려워해. 연애 초기엔 모를거야. 왜냐면 누구나 그렇듯, 초반에는 자신의 진짜 모습이 아닌 오바하는
모습의 나를 보여주니까. 이거는 회피형 뿐만 아니라 거의 모두가 그럴거야. 말하고자하는 논점은.. 그렇기 때문에 초반엔 이런 표현의 부족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인연을 시작하게 되어. 그런데 점점 갈수록 본모습이 드러나게 되겠지. 아까 말했던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들은 100%의 정서적 친밀감을 원하지 않아.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연인들이 애정표현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더욱 가까워진다면, 이들은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애정표현이 점점 줄어서 거의 없다시피 할 것이야.   스킨십이라는 비언어적 표현도
같은 맥락이야.   뿐만 아니라 성숙하지 못한 애착유형으로 감정표현(긍정+부정+희로애락 모두)하는
걸 어려워해. 그래서 이들과 속깊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여기서 한가지 포인트가 있는데, 그래서 이들은 서운한게 없어. 남들이 얼핏 보면 서운한게 없어해? 그럼 좋은거아냐? 이렇게 좋아보이겠지만,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서로
감정을 교류하며 살아가는데, 연인이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서운한게 생기는거는 필수적인 과정이고 그를
해결하며 더욱 발전되고 견고해지는건 일반적인 거잖아. 그런데 이들은 ..첫째, 감정표현에 서툴기 때문에 있어도 말을 절대 안함. 둘째, 남이 나의 울타리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에 본인도 상대에게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려하지 않아. 즉 벽을 만들고 그 벽을 서로서로 지키길 원하는 거야.

 

5.
“5. 회피형에게 회피하는 시간을 준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며, 회피형과의 연애를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을거야. 그 중 한 방법으로, 회피형에게 시간을
준다면 혼자 생각하고 돌아와서 양질의 대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한걸음 물러나서 그들에게 시간을
주는 것. 이었을텐데, 해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들은 그런
시간을 받으면 옳다구나!!~~ 하면서 미꾸라지처럼 더 회피해버려. 아무리
기다려도 기다려도 , 피드백이 오지 않아.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대할거야. 아직인가?..싶어서 나도 아무렇지 않게 대하며
참을성을 갖고 기다려도, 마찬가지야. 회피형들은 부정적인
상황의 회피엔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스스로 그얘기를 다시 꺼낸다는거 자체가 스스로에 대한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야. 그래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

 

일단 이렇게 크게 중요한 특징을 적어봤는데 회피형의 문제는 정말 스스로 본인이 깨닫고 다 변화시키지 않는 이상
남에 의해 바뀌어지는 것은 불가능일진 몰라도 불가능에 거의 가깝고, 일단 상대의 어어엄청엄청난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고 본다. 난
내자신도 소중하므로 1년을 넘는 시간동안 고군분투해오다가 포기를 했고,
엄청난 마음의 평화와 안정이 찾아왔어. 친구들도 인정했던 나의 안정형 멘탈이 흔들리는게
애들 눈에도 보였다고 하더라. 모쪼록 좋은 글과 마음의 힐링이 되었길 바라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