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2년 조금 넘은 커플입니다.(좀 깁니다)

소심남2008.12.09
조회283

어디서 부터 이야길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일단 제 속사정 부터 이야기 해야할 것같아요.

필자는~ 20대 중반을 넘기다 꼬꾸라진.. 남성이구요.

저는 여친이 해달라는것에 대해서는

처음엔 싫은 소리하다가 결국 당일날 되면  대부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부터, 돈은 먼 훗날 재산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필요없는 곳에 대해서는 씀씀이를 줄여나가는 편입니다.

딱히 여행도 가보지 않고, 처음으로 여자를 사귀었는데...

2년이란 세월이 흘러버렸습니다.

놀줄도 모르고, 친구가 많은것도 아니며, 술,담배 조차도 하지 않거든요.

이렇게 제 이야기를 하는것은 아래에 이야기 드릴 여친의 내용이 제 고정관념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해서. 일단 이렇게 적어봅니다.

 

여친의 씀씀이를 제 입장에서 봣을때는 이해안가는 부분도 있고..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일 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지금껏 데이트라곤 영화보고, 밥먹고, 쇼핑 하다가 술 조금????? 하고 귀가하는 정도 입니다.

그러다 요즘은 그것도 짜증이 나는지 어딜가보자고 여행을 입에 달고 삽니다.

 

여행 그것 참 좋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행도 수학여행이후로 가보지도 않았는데,. 다른사람과 비교하더라구요..

누구네는 거기도 가따더라, 누구는 거기가서 사진도 찍어왓다는데.

비참합니다 ㄱ-.

 

뚜벅이 인생이 어느덧 20대 중후반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여친이야기로 넘어갈께요.. 조금 더 설명할께요.

 

여친을 제 입장에서 봣을때는  한달 월급 받으면

몇일 못가서 옷사고, 쇼핑하고, 돈쓸 궁리만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저역시도 돈 받으면 기분 들뜨긴 하지만, 모아야 잘살지 않겠습니까;

단순히 옆에서 봣을때는 머가 남을까 궁금할 정도입니다.

 

저축은 하고 있다는데, 확인을 안했으니 알길이 없고..

무언가 사고 싶으면 고민끝에 결국 사고, 또 사고,

인터넷으로 옷을 사다보니 매번 안맞고, 반품하기 귀찮아선 그대로 처박아두고

이때엔 예쁘다 해서 산 옷이 자기 맘에 안들면 안입기도 하지요.

 

일에 대한 만족도도 낮아서 매번 때려치우니 , 못해먹겟냐니, 짜증난다니 , 투덜투덜

이틀도 조용히 넘어갈 날이 없습니다. 여친의 예쁜 목소리 들으며 퇴근하려고 전화하면

........아시죠?

 

앞서 말씀드린대로 요즘 화두는 여행이야기더라구요.

어디서 멀 하면 좋다더라, 처음 여행이니 좋은데, 더 좋은데, 여행 일정 잡아보자.

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저 짠돌이 인정합니다. 돈 쓰는것도 솔직히 아깝구요.

먼곳 가는거 싫어서 근처에서 데이트 하는걸로 바꿧습니다.

한숨을 쉬더군요. 대체 생각좀 하고 살라고.

 

몇 주전쯤 요즘 결혼을 자주 하니, 결혼까지 갈생각은 있냐 라고 물어본적 있습니다만,

흠 오빠랑은 결혼까지는 모르겠어! 연애도 짜증나는 걸 ! 이란 대답을 들었습니다.

 

대체 날 사랑하고 있긴 하는걸까요?

아님 단순히 머무르는 대상일까요.. 잠못드는 밤이네요..

 

지금까지 소심남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