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떠나는 데

쓰니2021.07.08
조회233
안녕 나는 18살 여자 쓰니야

내가 13살때 백혈병으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드디어 퇴원해 !

퇴원하고 일본가서 3개월 동안 살려고 ㅎㅎ
남자친구랑 친구들한텐 안말하고 폰 번호도 바꿀 생각이야

뭐 3개월 뒤엔 이 세상에 내가 없겠지?
의사 선생님이 길어도 3개월이래
나 이렇게 죽기 무서워

털어내고 싶어도 털어 낼 사람이 없어서 여기 적는 건데
불편하면 미안해

내 한명뿐인 남자친구도 너무 보고 싶고
내가 아플 때 곁에 남아준 친구들도 너무 보고 싶은 데

엄마,아빠,오빠,뽀삐랑 평생 살고 싶은데
못산다는 내가 너무 싫어

엄마가 의사 선생님께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매일 밤 울어

오빠도 매일 미안하다고 잘해주지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매일 울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우리 아빠도
운 적 몇번 없으신데 요즘은 자주 울어

우리뽀삐는 요즘 밤에 나만 보면 간식달라고 해서
엄마 아빠 몰래 우리 뽀삐 야식 먹이고 있어 ㅋㅋ

이거 쓰면서 또 눈물난다 ㅋㅋ
아 정말 죽기 싫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