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결시친에 사람이 많기도 하고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부모님 입장에서 저에게 조언을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너무 길어서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후반부에 표시한 부분만 읽어주셔도 괜찮습니다.
제목처럼 저는 부모님이 너무 밉습니다..
어렸을 때 훈육이란 이름하에 학대를 당했습니다. 그때는 그냥 다른 친구들에 비해 부모님이 엄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학대가 맞는거 같아요. 엄마는 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저를 괴롭혔고, 아빠는 그런 엄마를 알고있었지만 단순히 제 잘못이라며 저를 내팽겨쳤습니다.
몇 가지만 적어보자면 유치원생 때 과자가 너무 좋아서 하루에 하나만 먹을 수 있는 과자를 3개 정도 먹어서 밥맛이 없다며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10개 정도의 과자 봉지를 전부 뜯은 후 저보고 개처럼 기어서 다 먹으라고 했습니다. 너무 무섭기도 하고 배도 불러서 못 먹겠다고 하자 저를 발로 밟았습니다.
또 어느날은, 초등학생 때 엄마 교실에서 (엄마가 근무하는 학교에 제가 다녔급니다.) 숙제를 하다가 잠시 다른 선생님과 놀았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다가 시간이 많이 지났나 봅니다.
그런 절 발견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제 머리채를 잡아채서 바로 교실로 끌고 가서는 또 온몸을 내리쳤습니다. 사실상 거의 어머니의 학대가 대부분입니다. 아버지는 정서적 유대감이 별로 없는 상태이기도 하고, 그저 술에 취해 집에 들어와서 냉전인 집 분위기에 괜히 저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듯 높이 올렸다가 한숨을 내쉬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모습만 보면 어떻게 초등학교 선생들을 하지?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아버지도 초등학교 선생님이세요.) 하지만 놀랍게도 학교에서는 최고의 선생님, 또 만나고픈 담임선생님으로 불립니다. 여기서 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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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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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어린시절 악몽이었던 두 분이 최고의 선생님으로 불린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스승의 날에 받은 편지를 우연히 읽었는데 그 학생은 저희 어머니에게 ‘선생님같은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이걸 보고 조심스레 어머니께 왜 저에게는 그렇게 가혹하게 대하셨냐고 여쭤보니, 제가 말을 너무 안 들었답니다. 그 정도로 때려서 미안하긴 한데 너도 행동을 좀 잘하지 그랬냐고 말하시니 이쯤되면 그냥 제가 문제인가 싶습니다. 제가 조금 더 말 잘 듣는 아이였다면, 그랬다면 저는 사랑받으며 클 수 있었을까요?
현재 저는 이혼 가정 자녀이며, 자해 경험도 있고, 우울증 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혹시 제가 말을 잘 듣는 딸이었다면 이혼하지 않으셨을까요? 다들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저만 너무 힘든 삶인 거 같아요. 이것도 어쩌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 탓인거겠죠? 부모님 입장에서 저를 따끔하게 혼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미워요..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결시친에 사람이 많기도 하고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부모님 입장에서 저에게 조언을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너무 길어서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후반부에 표시한 부분만 읽어주셔도 괜찮습니다.
제목처럼 저는 부모님이 너무 밉습니다..
어렸을 때 훈육이란 이름하에 학대를 당했습니다. 그때는 그냥 다른 친구들에 비해 부모님이 엄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학대가 맞는거 같아요. 엄마는 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저를 괴롭혔고, 아빠는 그런 엄마를 알고있었지만 단순히 제 잘못이라며 저를 내팽겨쳤습니다.
몇 가지만 적어보자면 유치원생 때 과자가 너무 좋아서 하루에 하나만 먹을 수 있는 과자를 3개 정도 먹어서 밥맛이 없다며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10개 정도의 과자 봉지를 전부 뜯은 후 저보고 개처럼 기어서 다 먹으라고 했습니다. 너무 무섭기도 하고 배도 불러서 못 먹겠다고 하자 저를 발로 밟았습니다.
또 어느날은, 초등학생 때 엄마 교실에서 (엄마가 근무하는 학교에 제가 다녔급니다.) 숙제를 하다가 잠시 다른 선생님과 놀았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다가 시간이 많이 지났나 봅니다.
그런 절 발견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제 머리채를 잡아채서 바로 교실로 끌고 가서는 또 온몸을 내리쳤습니다. 사실상 거의 어머니의 학대가 대부분입니다. 아버지는 정서적 유대감이 별로 없는 상태이기도 하고, 그저 술에 취해 집에 들어와서 냉전인 집 분위기에 괜히 저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듯 높이 올렸다가 한숨을 내쉬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모습만 보면 어떻게 초등학교 선생들을 하지?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아버지도 초등학교 선생님이세요.) 하지만 놀랍게도 학교에서는 최고의 선생님, 또 만나고픈 담임선생님으로 불립니다. 여기서 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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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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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어린시절 악몽이었던 두 분이 최고의 선생님으로 불린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스승의 날에 받은 편지를 우연히 읽었는데 그 학생은 저희 어머니에게 ‘선생님같은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이걸 보고 조심스레 어머니께 왜 저에게는 그렇게 가혹하게 대하셨냐고 여쭤보니, 제가 말을 너무 안 들었답니다. 그 정도로 때려서 미안하긴 한데 너도 행동을 좀 잘하지 그랬냐고 말하시니 이쯤되면 그냥 제가 문제인가 싶습니다. 제가 조금 더 말 잘 듣는 아이였다면, 그랬다면 저는 사랑받으며 클 수 있었을까요?
현재 저는 이혼 가정 자녀이며, 자해 경험도 있고, 우울증 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혹시 제가 말을 잘 듣는 딸이었다면 이혼하지 않으셨을까요? 다들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저만 너무 힘든 삶인 거 같아요. 이것도 어쩌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 탓인거겠죠? 부모님 입장에서 저를 따끔하게 혼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