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 여자 동기 껴서 술마시고 속였습니다

ㅎㅎ2021.07.09
조회76,572
안녕하세요

평범한 30대 여자입니다

30대 초반이고 아기는 아직 없는 신혼부부인데요

제가 잘못한게 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하고자 글씁니다

남편이 써보라고 하네요…



남편이 얼마전 다니던 회사 퇴직을 했습니다

코로나 격상 전 한달전쯤 친한 회사 동료들과

동료 집에서 마지막 송별회겸 술을 마신다고 하더군요

친한 남자동료 2명과 함께 셋이서 마신다고 했는데
(저도 아는 이름의 동료들)

원래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사람도 아니고

오랜만에 마시는 자리라서 전혀 터치 안하고

그날 새벽 1시쯤 집에 들어왔습니다

동료와 신발도 바꿔신고 올만큼 정신없이 좀 만취한 상태로 들어왔습니다

그땐 그냥 너무 많이 마셔서 장난으로 으휴 하고 놀리면서

헤프닝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한달 뒤 어제

남편 핸드폰에 용량이 너무 꽉차서

저보고 필요없는 동영상들 삭제를 부탁하더라고요

저희 가족관련 영상들이나 제 영상들이 많아서

전부 밴드로 옮기고 삭제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동영상 목록을 보다보니

화면에 낯선 여자가 있는 영상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뭐지? 하고 봤는데

그 술마신 날로 예상이 되는 날 그 집에서 티비보면서

낯선여자가 노래를 따라부르는 영상이 있는거예요

남편에게 혹시 그날 그 집 와이프가 있었냐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이 여자는 누구냐

하니

동기라고 합니다

본인은 동료2명과 마시려고 집에서 쉬다가 간거였고

2명은 퇴근하고 오는거였는데 그 여자동기도 같이 온거라고 하더라고요

남편한테 말없이.

그래서 가서 알았다고 합니다

근데 굳이 그걸 저한테 말을 하면 좀 귀찮아질것 같다는 생각에 말을 안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상황입니다




제가 기분이 너무너무 나쁘고 어이가 없는데

남편은 제가 그렇게까지 화낼 일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바람핀 것도 아니고 그냥 단지 상황이 그렇게 된거라서 그렇답니다


제가 너무 화내는게 좀 오바하는 건가요…?


참고로 회사에 남자들이 대부분이고

여자동기가 몇명 있다는거는 알았지만

제가 연애때부터 질투가 심해서

여자동기얘기는 한번도 해준적이 없어서 모르는 이름이었습니다



결론
아내입장: 남편 사회생활도 이해못하는 속좁이가 된 것 같아서 기분 나쁘고 (저도 사회생활 해서 남자동료랑 일하고 합니다) 숨긴것 자체가 배신감이 든다


남편입장: 여자가 있다고 해서 나쁜짓을 하는게 아니고 단지 질투가 심하니 설명하는게 귀찮았을뿐이다 그건 미안하다
하지만 이렇게 나를 바람핀 취급하는게 기분 나쁘다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지

속인거는 바람핀게 아니니 화를 많이 내는게 이상한건지..좀 오바한다고 생각하시는지ㅠㅠ

판단 부탁드립니다



[추가] 아내 입장이 더 이해간다 추천
남편 입장이 더 이해간다 비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