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2021.07.10
조회36,589
답답한 마음에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이렇게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34살,여자친구는31살 작년 여름에 만났어요.
만난지도 1년되어가고 나이도 나이인지라
저는 혼자 생활이 이제 지겹고 지치기도해서
여자친구에게 결혼얘길 했어요.
저는 월세라도 상관없으니 같이 살자했지만
여자친구가 결혼해서 월세사는게 싫다하더군요.
제가 배려해서 전세가자했죠.

저는 나중에 분양받을 생각으로
그전까지 같이 월세나 전세 살자고하고
정 안되면 조금 지역을 옮겨가자고까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어요.
근데 계속 망설이다가 오늘 얘기하기를
사실 오빠 돈으로 전세집 얻기 힘들지 않냐,
(저 보증금포함 2천,애초에 가정도움1도없었고
혼자 다감당하며지내서 얼마안됨
여친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9천정도로 예상)
(저 월급 2백후반에서 4백 매달 차이있음.
여자친구 월급 250정도)
자기가 모은돈 다 보태고 대출까지 받아야하는데
조금 고민이 된다.
주변에 친구들,부모님은 이상황에서 결혼한다는게
미쳤냐고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거
바라지않고 제가 좋아서 만나왔지만 막상 현실적으로 생각하니 신중해지고 고민된다고해요.

그래서 제가 우리가 그럼 처음부터 결혼전제로 왜
진지하게 만나기로했냐니까
여자친구가 경제적인거 자기가 감당할수있다고
생각했고, 할건데 본인이 그렇게했을때 나중에 후회
없이 살 수있을지 지금 저에 대한 확신이 안서서
망설여진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저 자존심상할까봐 그동안 돈적인거
아무얘기안했지만 자기도 사람인지라
친구들 결혼한거보고, 다른사람 만나면 더
여유롭게 살수도 있을거라 생각도 든다고.
하지만 저 하나 믿고 자기가 경제적으로 커버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만났는데 이제 중대한결정을
하려니 이상하게 고민되고 확신이 안선대요.
이게 무슨 말이죠??
(여자친구 아버님은 검사,어머님은 공무원인거로 알고있음. 결혼할때 원래 여친에게 도움주기로하셨다했으나
최근에 도움안준다하심)
(저는 도움없이 혼자 자수성가해야함)

누가 보면 돈이 엄청 많은줄 알겠다고하니
자기는 결혼자금생각하고 여태 일해오며 열심히
모은거라고, 살면서 경제적으로 힘든적은
없었다고 당당하게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2년 군대다녀오고 그동안 여자친구가
일을 했으니 더 모은게 맞지 않나요?
저도 가정에서 지원해주고 혼자 살지않았다면
그정도 모을수있었는데 너무 억울하네요.

어떻게하건 저희는 대출받아야하는거고
어차피 대출받으면 제가 대출금,이자 낼 생각이었고
생활비는 지금처럼 각자 쓰면되는건데
초기에 본인이 돈을 더 많이 내는거에 고민되고
저에대한 확신이 없어 걱정된다는게...
저로선 이해안갑니다.

저는 사랑하는사람과 살고싶은거지,
이리 따지고 재는 거 싫다고 돈많은사람
만나고 주변사람들 신경쓰며 살랬더니

저에게 하는말
이런 상황에서 자기가 고민하는건 당연한건데,
자기도 큰결심하고 현실적인 부분 얘기한거에대해
지금 상황이 이렇지만 앞으로 잘해나가자고
차분히 한마디해주고 자기를 품어주는게
그리 어렵냐하더라구요.
저에게 자존심이 너무 세다며

제가 이런 기분을 느끼면서 저자세로
미안해하고 굽히길 바랬던건가요..
여자분들 이상황이 여자친구가 고민을하는게
당연한가요?

부모님반대 얘기도 하는데 어린나이도아니고
여자친구가 의지가 있다면 된다생각하거든요.
(부모님도 저를 아직 안보고싶다는데
사람을봐야지, 경제적인거로 평가되는건 아닌거같아요)
근데 이제와서 고민되는게 저에 대한 확신을
얘기하니....
저는 지금 매우 비참하고 1년간 농락당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