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이 쓴 빙의글 읽어볼사람ㅋㅋㅋㅋ

ㅇㅇ2021.07.10
조회713
아까 올렸는데 갑자기 삭제됨..암튼 내가 돈 200원밖에 없다고 지랄지랄떨고 학교가기 싫다고 조카 지랄했는데 동생놈이 그거 보고 빙의글 쳐써서 나한테 보여줌 ㅅㅂㅋㅋㅋㅋㅋ 지 블로그에 올렸는데 관심없다고 조카 슬퍼함...누가 저걸 봐ㅋㅋㅋㅋ 근데 초딩짜리가 어키 저런걸 앎..? 참고로 동생놈 이제 초 6임


[현재 현여주님의 통장잔고는 200원 입니다.]

__, 아무래도 돈을 너무 물 흘리듯 써버렸나 보다. 분명 이제 고등학생이니 문제집을 사라고 10만원을 받았던게 얻그제 같은데... 어느새 나에게는 츄파츕스 하나조차 못사는 돈, 단돈 200원밖에 남아있지 않다.

아, 수능특강 사야되는데.

그 때문에 나는, 오늘 아침부터 저기압인 상태로 등교를 했다. 학교에 가야한다는 스트레스와, 털어도 먼지 하나 안 나올듯한 내 통장잔고, 내려간 모고 성적등이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해집어 놓았다.

"하...이를 우짜냐..."


그래, 생각을 하자 현여주. 생각을 해.

한숨뿐인 통장잔고는 알바를 해서 해결하면 되고, 내려간 모의고사 성적은 다시 공부하면 된다. 그럼 학교를 가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학교를 째야되나"

"와, 한여주 생기부 버리나요~ 그 좇만한 모고 성적으로는 어느 대학도 못갈텐데"


__. 한참 고뇌에 빠져있느라 저 새끼가 나를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아, 저 새끼는 김태형. 나의 유일한 부ral친구다. 아, 난 여자니 거시기친구라해야되나..? 쨌든, 저 새끼는 나와는 다르게 어마어마한 금수저다. 듣자하니 심심하다고만 하면 부모님이 지루해하지 말라고 가게를 하나 차려준다는데..구라인지, 진짠지는 잘 모르겠다. 저 자식은 자신에 대한건 남에게 절대 말하지 않으니깐. 심지어 나에게도. 그리하여, 거의 귀저귀를 땔때부터 나의 친구였던 김태형에 대해 내가 아는 사실은 매우 적다. 어떠한 사업으로 초 대박을 쳐 돈더미에 앉게되었다는 점, 그리고 동년배 남자들에 비하면 매우 준수한 외모를 가졌다는 점. 그것이 내가 김태형에 대해 아는점 전부다.



"현여주 재수각??ㅋㅋㅋ"



아, 한가지 더. 저 자식은 매우 얄밉고, 빡친다. 나는 몇가지 요인을 제외하면 왠만해서는 화가 나지 않는데. 그 요인들은 학교, 김태형, 공부, 돈, 김태형, 학원, 김태형이다. 한참 화가 많은 고2치고는 매우 적은 개수이다. 그러나 김태형에게는 예외. 나는 김태형에게만은 너부리 뺨치는 급발진력을 보여준다.

"__ 아가리 해라..ㅡㅡ"

"시룬뒈???ㅋㅋㅋㅋ"

"아 __..나 지금 예민하거든? 좋은말할때 닥쳐라.."

"시룬뒈? 닥 말고 미칠건데???ㅋㅋㅋㅋㅋ"

"아 __ 닥치라고!!!!"

"아..알았어..하여튼 현여주 급발진은 알아줘야한다니깐..:;"

"진작에 닥치라고 했잖냐.."

"...죄삼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