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가슴 속 깊이 묻어두려다가
한번쯤은 어딘가에 말하고싶어,
언제 가입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네이트 아이디를 찾아내
글을 씁니다.
현실적으로는 어렵겠지만,
이 글이 이슈가 되어 큰 관심을 받아
그 애가 임관을 못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면
동시대에 저와 학교를 다녔던분들은
제가 누군지 추측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는 2015년 ~ 2017년에 광주광역시 서구의
ㄱㄷ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당시 저희 고등학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 40명 가량을
기숙사 생활하게 했고 그 애와 저, 둘 다 기숙사에서
지냈습니다.
또 기숙사생은 기숙사생들만 따로 보충수업을 진행했던
학교 특성상, 같은 반이 아니었음에도
가끔 그 친구와 수업을 들을 때가 있었는데
초반에는 그저 장난도 심하고,
좀 유별나게 시끄러운 애 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이유도 없이 기숙사 게시판이나 교실 칠판 등에
비방글이나 욕설을 써놓기도 했고,
물건을 숨기는 장난도 자주 쳐
결국 몇번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애는 멈추지 않고
본격적으로 점점 더 심한 괴롭힘을 주도했는데
1. 제가 없는 곳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제 욕하기(부모님 욕, 근거없는 비방 등등)
2. 제 책을 가져가서 빌려써놓고 페이지마다 욕으로 낙서해놓기
3. 기숙사 내에서 같이 다니는 무리를 만들고 입김을 넣어 투명인간 취급하기
4. 물건 숨기기 or 몰래 버리기 등등
5. 학생 발표수업 같은 걸 진행하게 되면 수업과 관계없는 부분으로 욕, 웃음거리 만들기 등등
6. 제 책상에 낙서로 욕 써놓기, 책상서랍에 쓰레기 버리기 등
한두번이 아닌 괴롭힘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이젠 몇년 지나기도 했고,
스스로 힘든 과거에 묶여살며 고통스러워
최대한 잊으려고 노력해
기억에 남는 것만 이 정도 인 것 같습니다.
학교 특성상 기숙사생들끼리는
거의 24시간 내내 붙어다녀야 했기에
지옥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욕설 같은 경우도 부모님 욕이나 신체와 관련된
가장 원초적이고 저급한 욕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결국 기숙사에서 오래버티지 못하고
2016년 초에 스스로 나오게 되었고
이후 마주침은 줄었지만 괴롭힘은 졸업할때까지
지속적이었기에
스트레스로 인해 성적 하락은 기본으로
자퇴까지도 고민했습니다.
기숙사생을 집중 관리해서 좋은 대학에 보내는게
가장 큰 목표인 저희 학교에서는 이제
기숙사생으로 남은 그 애와
기숙사생이 아닌 저
둘 중에 당연히 전자에만 신경을 쓰게 되었고
선생님이라는 사람들은 도덕적 문제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오직 그나마 제 2학년 담임선생님만이
조금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지금까지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졸업을 하는 그 순간까지도 이 애의 횡포는 멈추지 않았는데
나중에 건너건너 듣기로
다른 친구들이 그 애에게
저를 왜 그렇게 괴롭혔는지 물었을땐, 이유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냥, 그냥이랍니다.
3년간 이유없이 괴롭히는것에 다른 친구들까지 선동해서
참 많이도 힘들게 했습니다.
저는 힘든 시간들로 인해 입시도 실패하고
지금까지도 그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많이 방황하고 있는데
그 애는 스스로 원했던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서
이제 내년이면 임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을 주도했던 가해자가
국민을 지키는 장교가 되겠다니,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오는 지경입니다.
한때 너무 힘들어서 자살까지 생각했는데,
될놈될 안될안이라고 해도
이건 정말 너무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그 애가 학생회장이 하고싶다며 후보자 등록을 할 땐
소름이 돋아 머리가 띵 한것은 둘째치고,
학교에서도 뻔히 저와의 일을 알고도 묻어주는 모습에
더럽고 추악한 사회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육사 4학년 생도 박OO,
확실한건 저 말고도 이 애가 괴롭힌 사람들은 많습니다.
늦은 밤, 감정이 앞서서 글을 써
조금 두서없는 감이 있는데
요즘 사회적으로 학폭에 대해 전보다 엄중하게 생각하고
학폭 논란이 터진 연예인, 체육인들이
타인에게 주었던 고통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죗값을 받아가고 있기에
저도 일말의 희망으로 여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이곳에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기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대나무숲에 소리를 지르는 심정으로 글을 쓰고
이젠 마음의 짐도 글과 함께 많이 덜어내고 가려고 합니다.
다만, 가능하다면 꼭 이 글이 문제가 되어
그 애의 임관에 발목을 잡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정이 많이 실려 어쩌면 보기 불편한 글이었을 수도 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 임관하는 학폭주동자 육사생도
한번쯤은 어딘가에 말하고싶어,
언제 가입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네이트 아이디를 찾아내
글을 씁니다.
현실적으로는 어렵겠지만,
이 글이 이슈가 되어 큰 관심을 받아
그 애가 임관을 못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면
동시대에 저와 학교를 다녔던분들은
제가 누군지 추측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는 2015년 ~ 2017년에 광주광역시 서구의
ㄱㄷ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당시 저희 고등학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 40명 가량을
기숙사 생활하게 했고 그 애와 저, 둘 다 기숙사에서
지냈습니다.
또 기숙사생은 기숙사생들만 따로 보충수업을 진행했던
학교 특성상, 같은 반이 아니었음에도
가끔 그 친구와 수업을 들을 때가 있었는데
초반에는 그저 장난도 심하고,
좀 유별나게 시끄러운 애 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이유도 없이 기숙사 게시판이나 교실 칠판 등에
비방글이나 욕설을 써놓기도 했고,
물건을 숨기는 장난도 자주 쳐
결국 몇번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애는 멈추지 않고
본격적으로 점점 더 심한 괴롭힘을 주도했는데
1. 제가 없는 곳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제 욕하기(부모님 욕, 근거없는 비방 등등)
2. 제 책을 가져가서 빌려써놓고 페이지마다 욕으로 낙서해놓기
3. 기숙사 내에서 같이 다니는 무리를 만들고 입김을 넣어 투명인간 취급하기
4. 물건 숨기기 or 몰래 버리기 등등
5. 학생 발표수업 같은 걸 진행하게 되면 수업과 관계없는 부분으로 욕, 웃음거리 만들기 등등
6. 제 책상에 낙서로 욕 써놓기, 책상서랍에 쓰레기 버리기 등
한두번이 아닌 괴롭힘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이젠 몇년 지나기도 했고,
스스로 힘든 과거에 묶여살며 고통스러워
최대한 잊으려고 노력해
기억에 남는 것만 이 정도 인 것 같습니다.
학교 특성상 기숙사생들끼리는
거의 24시간 내내 붙어다녀야 했기에
지옥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욕설 같은 경우도 부모님 욕이나 신체와 관련된
가장 원초적이고 저급한 욕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결국 기숙사에서 오래버티지 못하고
2016년 초에 스스로 나오게 되었고
이후 마주침은 줄었지만 괴롭힘은 졸업할때까지
지속적이었기에
스트레스로 인해 성적 하락은 기본으로
자퇴까지도 고민했습니다.
기숙사생을 집중 관리해서 좋은 대학에 보내는게
가장 큰 목표인 저희 학교에서는 이제
기숙사생으로 남은 그 애와
기숙사생이 아닌 저
둘 중에 당연히 전자에만 신경을 쓰게 되었고
선생님이라는 사람들은 도덕적 문제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오직 그나마 제 2학년 담임선생님만이
조금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지금까지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졸업을 하는 그 순간까지도 이 애의 횡포는 멈추지 않았는데
나중에 건너건너 듣기로
다른 친구들이 그 애에게
저를 왜 그렇게 괴롭혔는지 물었을땐, 이유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냥, 그냥이랍니다.
3년간 이유없이 괴롭히는것에 다른 친구들까지 선동해서
참 많이도 힘들게 했습니다.
저는 힘든 시간들로 인해 입시도 실패하고
지금까지도 그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많이 방황하고 있는데
그 애는 스스로 원했던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서
이제 내년이면 임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을 주도했던 가해자가
국민을 지키는 장교가 되겠다니,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오는 지경입니다.
한때 너무 힘들어서 자살까지 생각했는데,
될놈될 안될안이라고 해도
이건 정말 너무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그 애가 학생회장이 하고싶다며 후보자 등록을 할 땐
소름이 돋아 머리가 띵 한것은 둘째치고,
학교에서도 뻔히 저와의 일을 알고도 묻어주는 모습에
더럽고 추악한 사회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육사 4학년 생도 박OO,
확실한건 저 말고도 이 애가 괴롭힌 사람들은 많습니다.
늦은 밤, 감정이 앞서서 글을 써
조금 두서없는 감이 있는데
요즘 사회적으로 학폭에 대해 전보다 엄중하게 생각하고
학폭 논란이 터진 연예인, 체육인들이
타인에게 주었던 고통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죗값을 받아가고 있기에
저도 일말의 희망으로 여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이곳에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기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대나무숲에 소리를 지르는 심정으로 글을 쓰고
이젠 마음의 짐도 글과 함께 많이 덜어내고 가려고 합니다.
다만, 가능하다면 꼭 이 글이 문제가 되어
그 애의 임관에 발목을 잡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정이 많이 실려 어쩌면 보기 불편한 글이었을 수도 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