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판은 자본 '1억'을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서른넷2021.07.12
조회5,344

한 100억 모은 사람이 1억 우습게 보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직접 1억 모아본 적도 없으면서 타인이 모은 1억을 하찮다고 까대는 사람들

자본 얼마나 모았는지 진짜 궁금하네.

"자본 1억 5천 모았는데, 2000모은 여자랑 결혼 할 수는 없지 않냐"

라는 글에 달리는 댓글이 참 가관인게, 집값이 하도 미쳐버리니

아파트 한 채도 못 사는 1억 5천은 돈으로도 안 보이는 지경까지 왔나 싶다.


근데, 정작 본인은 직접 돈 안 모아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게


직접 돈 모아본 사람들은 그 짓이 얼마나 토나오게 힘든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1억 5천 모았다고 하면, 그 사람한테 악감정 있는게 아닌 이상 보통은 1억 5천 모은다고

개고생한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에 많이 모았다고 격려를 하게 되어있는데,


직접 돈 모아본 적도 없고 그저 어디 집값이 얼마다 소리만 듣고 지넸으면,

억만원이라는 단위가 도대체 얼마나 개고생을 해야 모을 수 있는지 감도 안 오고

그저 집 못 사는 애매한 금액이니까 까대기 바쁜거지.


자기는 자력으로 모은돈 3000도 없으면서, "응~ 30대에 1억 5천 밖에 못 모은 한남이랑 결혼 안 해~" 이런 그림 나오는거지.

30대판은 4억 넘게 들고 있어도 거지라고 까이는 곳인데 1억 5천이면 오죽할까...



30대판 여성들이 한남이랑 결혼을 하든 말든 내 알 바 아니긴 한데, 결혼 안 한다 치면 어떻게 살아갈지는 정말 궁금하긴 함.

금수저들이야 부모님 등골에 빨대 꼽고 알아서 잘 살겠지, 하지만 금수저가 아니라면?...

40대까진 그렇다 치자. 직장 생활 하다 보면 40대에도 직장생활 정말 유능하고 꼼꼼하고 합리적으로 잘 하는 여성들 있긴 하더라.

그런데, 50대에 직장 생활 유지하는 여성을 난 본적이 없다. 결국 자영업의 길에 들어선다는 것인데,

30대에 그 하찮은 1억도 못 모으는 능력과 경제관념으로 자영업을 잘 할 확률은?...

날고 기는 사람들도 3년 안에 망한다는 것이 자영업의 현실인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역지사지 쫌만 해보면 1억 넘게 모은 사람들이 하찮게 보일리가 없는데, 왜케 까대는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