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잘 받고 예민합니다.
밖에서 사회생활을 굉장히 잘하고 예의바르고 배려깊고 섬세합니다. 타인의 기분을 굉장히 주의깊게 신경쓰는 스타일이에요.
집에서도 다정하고 살림도 열심히 해요.
저는 마이웨이스타일이고 남들 시선을 별로 신경안쓰고 남한테 관심이 없고 모든 감각이 무딘 스타일입니다. 스트레스도 잘 안받고 그러려니~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렇다고 민폐끼치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냥 남한테 관심이 전혀없고 감각이 둔해요.
남편은 잘때도 모든불을 끄고 바깥에 블라인드도 치고 최적의 온도가 맞춰줘야만 자는 스타일이고 저는 불켜놔도 잘 자고 시끄러워도 잘 자요.
저희는 맞벌이이고 저는 최근 임신중, 8월 출산예정입니다. 출산준비를 아무것~도 아직 안했으나 출산 3주전 휴직 예정이라 그때부터 준비하면 되지, 하는 태평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임신했다고 해서 호르몬변화 같은거 전혀없고 여전히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냅니다.
둘다 만약 회사 업무가 너무 많으면 저는 회사있을때는 열심히 일하고 짜증도 나고 물론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퇴근하는순간 회사일은 일절 신경쓰지 않아요. 일과 사생활 분리가 잘 돼요. 회사에서 상사가 재수없게 말을 하면 바로 섭섭하단 식으로 말을 하거나, 아니면 며칠 지나서 그때 그 말 너무 서운했어요! 하고 말하는 스타일이고요.
반면 남편은 회사에서 누구와 마찰이 있어서? 상대가 재수없게 굴어서? 기분이 안 좋으면 하루이틀 집에서 분노합니다. 우울해하고요. 그렇다고 남편이 찌질한 스타일은 전혀 아니고 키크고 건장하고 사회생활을 잘해요 굉장히. 근데 한번 화가 나면 폭발하는 성격이라 참는거같아요. 저는 폭발을 하지말고 그때그때 차라리 말을해라~ 라고 하지만 그게 안되는거같아요.
최근에 남편이 인사이동으로 인해 출근지가 집에서 두시간거리로 바뀌었습니다. 남편은 교대근무라 아침에 출근하고 다음날 아침에 퇴근하고 이틀 쉽니다. 당~연히 두시간거리 출퇴근이 힘든거 압니다. 예민해서 거기서 잠도 잘 못자니까 항상 피곤한것도 이해는해요.
남편은 일단 출근하고나면 업무 자체는 강도가 낮고 굉장히 한가한편입니다. 출퇴근이 제일 힘든 업무라고 볼수 있죠.
최근에 출근지가 바뀌면서 굉장히 우울해하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자기가 참을만큼 참다가 한계가 온거같다고 하는데 뭘 대체 그렇게 참고있나 싶기도 하고요.
저희가 강아지도 키우고 있는데 매일 산책을 합니다. 남편이 없는날은 제가 저녁에만 시키고 남편이 집에 있는날은 남편이 오전에 한번시키고 저녁엔 같이하거나, 제가 혼자 하거나 합니다.
살림은 거의 같이 하고있고요.
근데 남편은 집에오면 쉬고싶은데 산책해야한다는 책임감, 집에가면 살림, 곧 태어날 아기, 출퇴근 거리 등으로 지금 죽을만큼 힘이 든대요.
그래서 그럼 살림이랑 산책은 나만하겠다~ 하니까 그게 말이되냐고 합니다. 애초에 결혼을 안하거나 강아지가 없으면 모를까 일이 다 벌어졌는데 만삭인 와이프한테 맡기고 보고만 있느냐고 그런건 있을수 없대요.
남편은 아무도 하라고 안하는데 혼자 과도하게 책임감을 느끼고 부담스러워하고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무디고 스트레스 안받는 저로서는 지켜보는데 너무.. 지쳐요 솔직히..
그래서 그럼 남편보고 남편이 육아휴직을 해서 좀 쉬고, 내가 출산휴가 뒤에 복직을 하겠다고 하니까 그것도 말이 안된대요. 그럼 어떻게 생활꾸리냐고요. 남편이 저보다 월급이 많아서 남편이 육아휴직을 하면 당연히 더 힘들어지겠죠. 근데 전 없으면 없는대로, 사람이 죽겠다는데 일단 어떻게든 다른 방법을 찾아야하지 않나 주의입니다.
만약 제가 출퇴근두시간거림였으면 당연히 저도 힘들고 지치고 피곤하겠지만 저는 남편처럼 죽고싶단 생각이 들만큼 스트레스를 받진 않을거같거든요.
이게 설명이 잘 안되긴한데.. 그냥 같은 상황이 닥쳐도 남편은 항상 지나치게 힘들어해요. 저처럼 무딘 사람이랑 살다보니 더 신경쓸게 많아져서 저렇게까지 예민해졌나 싶기도 하고요.
운전할때도 지나치게 화가 많고 욕도 잘 합니다. 근데 뭐 저한테 분노하거나 화낸적은 연애포함해서 십여년동안 한번도 없어요. 본인은 본인을 헐크라고 합니다. 가슴안에 항상 화가 있대요. 언제든 폭발할수 있다고요.
그냥 화도 않고 분노도 많고 우울도 많아요... 해결책도 따로 없고요... 그래서 6개월 일하고 나면 고충신청해서 인사이동할수있는데 그때까지만 참고 집근처로 신청해보자~ 해도 그때까지 견디기 힘들다고하고.. 휴직을 해보자 해도 그건 현실성이없다고하고... 그냥 해결책을 제시하지말고 공감을 해달라고 하네요.. 항상 지치고 우울한 남편을 보는게 저도 너무 괴로워요. 우울한 사람한텐 뭘 어떻게 해줘야하나요..
남편이 바라는건 결혼안하고 혼자 살면 행복했을거같아요. 그럼 책임감도 부담감도 없으니까요.
근데 이미 결혼을 해서 책임감+부담감이 생기니 이걸 놓치도 못하고 죽고싶단 생각까지 하는거같은데 제가 뭘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항상 우울하고 스트레스 많은 남편...
남편은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잘 받고 예민합니다.
밖에서 사회생활을 굉장히 잘하고 예의바르고 배려깊고 섬세합니다. 타인의 기분을 굉장히 주의깊게 신경쓰는 스타일이에요.
집에서도 다정하고 살림도 열심히 해요.
저는 마이웨이스타일이고 남들 시선을 별로 신경안쓰고 남한테 관심이 없고 모든 감각이 무딘 스타일입니다. 스트레스도 잘 안받고 그러려니~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렇다고 민폐끼치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냥 남한테 관심이 전혀없고 감각이 둔해요.
남편은 잘때도 모든불을 끄고 바깥에 블라인드도 치고 최적의 온도가 맞춰줘야만 자는 스타일이고 저는 불켜놔도 잘 자고 시끄러워도 잘 자요.
저희는 맞벌이이고 저는 최근 임신중, 8월 출산예정입니다. 출산준비를 아무것~도 아직 안했으나 출산 3주전 휴직 예정이라 그때부터 준비하면 되지, 하는 태평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임신했다고 해서 호르몬변화 같은거 전혀없고 여전히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냅니다.
둘다 만약 회사 업무가 너무 많으면 저는 회사있을때는 열심히 일하고 짜증도 나고 물론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퇴근하는순간 회사일은 일절 신경쓰지 않아요. 일과 사생활 분리가 잘 돼요. 회사에서 상사가 재수없게 말을 하면 바로 섭섭하단 식으로 말을 하거나, 아니면 며칠 지나서 그때 그 말 너무 서운했어요! 하고 말하는 스타일이고요.
반면 남편은 회사에서 누구와 마찰이 있어서? 상대가 재수없게 굴어서? 기분이 안 좋으면 하루이틀 집에서 분노합니다. 우울해하고요. 그렇다고 남편이 찌질한 스타일은 전혀 아니고 키크고 건장하고 사회생활을 잘해요 굉장히. 근데 한번 화가 나면 폭발하는 성격이라 참는거같아요. 저는 폭발을 하지말고 그때그때 차라리 말을해라~ 라고 하지만 그게 안되는거같아요.
최근에 남편이 인사이동으로 인해 출근지가 집에서 두시간거리로 바뀌었습니다. 남편은 교대근무라 아침에 출근하고 다음날 아침에 퇴근하고 이틀 쉽니다. 당~연히 두시간거리 출퇴근이 힘든거 압니다. 예민해서 거기서 잠도 잘 못자니까 항상 피곤한것도 이해는해요.
남편은 일단 출근하고나면 업무 자체는 강도가 낮고 굉장히 한가한편입니다. 출퇴근이 제일 힘든 업무라고 볼수 있죠.
최근에 출근지가 바뀌면서 굉장히 우울해하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자기가 참을만큼 참다가 한계가 온거같다고 하는데 뭘 대체 그렇게 참고있나 싶기도 하고요.
저희가 강아지도 키우고 있는데 매일 산책을 합니다. 남편이 없는날은 제가 저녁에만 시키고 남편이 집에 있는날은 남편이 오전에 한번시키고 저녁엔 같이하거나, 제가 혼자 하거나 합니다.
살림은 거의 같이 하고있고요.
근데 남편은 집에오면 쉬고싶은데 산책해야한다는 책임감, 집에가면 살림, 곧 태어날 아기, 출퇴근 거리 등으로 지금 죽을만큼 힘이 든대요.
그래서 그럼 살림이랑 산책은 나만하겠다~ 하니까 그게 말이되냐고 합니다. 애초에 결혼을 안하거나 강아지가 없으면 모를까 일이 다 벌어졌는데 만삭인 와이프한테 맡기고 보고만 있느냐고 그런건 있을수 없대요.
남편은 아무도 하라고 안하는데 혼자 과도하게 책임감을 느끼고 부담스러워하고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무디고 스트레스 안받는 저로서는 지켜보는데 너무.. 지쳐요 솔직히..
그래서 그럼 남편보고 남편이 육아휴직을 해서 좀 쉬고, 내가 출산휴가 뒤에 복직을 하겠다고 하니까 그것도 말이 안된대요. 그럼 어떻게 생활꾸리냐고요. 남편이 저보다 월급이 많아서 남편이 육아휴직을 하면 당연히 더 힘들어지겠죠. 근데 전 없으면 없는대로, 사람이 죽겠다는데 일단 어떻게든 다른 방법을 찾아야하지 않나 주의입니다.
만약 제가 출퇴근두시간거림였으면 당연히 저도 힘들고 지치고 피곤하겠지만 저는 남편처럼 죽고싶단 생각이 들만큼 스트레스를 받진 않을거같거든요.
이게 설명이 잘 안되긴한데.. 그냥 같은 상황이 닥쳐도 남편은 항상 지나치게 힘들어해요. 저처럼 무딘 사람이랑 살다보니 더 신경쓸게 많아져서 저렇게까지 예민해졌나 싶기도 하고요.
운전할때도 지나치게 화가 많고 욕도 잘 합니다. 근데 뭐 저한테 분노하거나 화낸적은 연애포함해서 십여년동안 한번도 없어요. 본인은 본인을 헐크라고 합니다. 가슴안에 항상 화가 있대요. 언제든 폭발할수 있다고요.
그냥 화도 않고 분노도 많고 우울도 많아요... 해결책도 따로 없고요... 그래서 6개월 일하고 나면 고충신청해서 인사이동할수있는데 그때까지만 참고 집근처로 신청해보자~ 해도 그때까지 견디기 힘들다고하고.. 휴직을 해보자 해도 그건 현실성이없다고하고... 그냥 해결책을 제시하지말고 공감을 해달라고 하네요.. 항상 지치고 우울한 남편을 보는게 저도 너무 괴로워요. 우울한 사람한텐 뭘 어떻게 해줘야하나요..
남편이 바라는건 결혼안하고 혼자 살면 행복했을거같아요. 그럼 책임감도 부담감도 없으니까요.
근데 이미 결혼을 해서 책임감+부담감이 생기니 이걸 놓치도 못하고 죽고싶단 생각까지 하는거같은데 제가 뭘 어떻게 해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