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타이밍이란 말이 맞는가봐요

ㅇㅇ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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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5살, 남자친구는 31, 6살 차이 나는 커플이에요.

남자친구는 예전부터 결혼얘기를 종종 꺼냈고 저는 사실 결혼에대해 큰 생각이 없어서 할 때 되면 하겠지~하는 그런 마음이었어요.

그래도 결혼을 한다면 지금 남자친구랑 하지않을까 했는데 결혼 타이밍때문에 요즘들어 너무 고민이 많아요.

남자친구는 꼭 내년 지나기 전에 결혼하고 싶다고하고 저는 사실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이없어요.

고민되는 이유중 가장 큰 하나가 제 주변에 친한 친구들중에는 결혼한 친구가 없기때문에 친구들이 하는 경험을 결혼때문에 혼자 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하니 내 20대가 이래도되나?싶어요.
아무래도 결혼하고나서 가정이 생기면 친구들도 저를 부르기 어려워할 거라는걸 알아서 그런거같아요..
또 제가 일찍부터 사회생활을해서 더 못즐겼다는 아쉬움도 있는가봐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진지하게 제 마음을 얘기했어요.

"이때동안 내가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결혼한다면 꼭 오빠랑 결혼하고싶다고 생각했다, 근데 내가 ~~한 이유로 지금 당장 결혼에대한 확신이없다.
이건 나 혼자 고민할 내용이 아닌것같아서 오빠가 헤어질지 아니면 나한테 결혼에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더 줄지 선택해줬으면 좋겠다"

간추려서 저런식으로 얘기했어요.
남자친구가 절대 헤어지는건 안된다고 하는데 결혼을 빨리 하고싶긴한가봐요.

시간이 필요하면 얼마나 필요하냐고 묻길래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언제까지고 기다려줄 자신없으면 내가 놓아줘야할거같다고하니 그냥 울더라구요.

그러곤 지금 아직 그거에대한 얘기는 하고있지않아요.
그냥 밥먹었냐, 출근했냐 이런 대화만 하구요.

남자친구도 선택을 못하는거같아 마음이 갑갑해요.

다른분들이라면 남자친구입장에서 어떤 선택 할거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