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한달됐어요남편이 저를 너무너무 사랑하는건 알겠고 주변에서도 저희를 보면 느껴진다고 엄청 이야기 하는데요
연애 할 때도 많이 싸웠지만결혼하고 나서도 이렇게 싸울지 몰랐어요(싸운다기보다 계속 남편이 잘못을 해서 혼나는....)
엄청 큰 잘못을 하는건 아닌데자꾸 사소한 잘못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결국에 화를 나게 만든다던지..집안일같은 서운한 일을 만든다던지.... 용돈 문제로도 무슨 아들한테 잔소리 하는 엄마가 되어있고 용돈 문제로만 한 3-4번을 부딪혔어요
남편은 매번 미안하다 사과하고 빌고 꽃사오고 케이크 사오고 제 눈치만 살살보고있고애초에 제발 그냥 잘못좀 하질말지.... 싶어요
매번 화나고 기분 상하게 해놓고저렇게 불쌍한척 눈치 보면서 미안하다 빌면여전히 화가 안풀리는 저만 예민하고 쪼잔하고 나쁜 사람 된거 같고 이상한 사람 된거같아요.
왜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고 회의감을 자꾸 느껴요좋을때는 너무 사랑하고 좋은데 알콩달콩 사랑이 넘치는데하루가 좋으면 하루를 싸우고 이틀은 냉전이에요 정말 이제는 홧병이 날거같아요... 눈앞에 있는걸 던지고 싶기도 폭력적인 생각도 들어서 놀랐어요그냥 가슴에 고구마가 콱! 하고 박혀있는 것 같아요
남편을 만나고 나서 연애때부터 싸워온 것들이 제가 점점 망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이렇게 화가 많고 폭력적인 생각이나 분노에 치미는 사람이 아니였는데..............연애 때부터 제발 핑계대지말고 남탓하지말고 인정하는 법좀 배우라고 하는데도매번 사소한 잘못에도 남탓하고 핑계대고 그 때마다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인정시키는 것도 지겨워요
사이도 안좋은데 한 집에서 같이 있는게 미치겠어요 너무 싫고혼자 어디라도 도망가서 그냥 호텔가서 자고싶고....지금도 그냥 거실 소파에서 자려고 나와서 글 쓰고 있네요..그냥 지금도 악!!!!!!!!하고 소리지르고 싶어요 속이 답답해요
제가 아깝다는 소리 많이 들으면서 한 결혼인데다가 이러니한달 됐는데 벌써부터 결혼이 후회돼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 텐데내가 너무 감정과 정, 나이에 조급한 마음에 제대로 못본건 아니였는지... 이렇게 계속 1년만 가도 진짜 그냥 이혼 하고 싶을거같요
혼인신고 아직 안한게 다행이네요..이런 경험 있으신 유부선배분들 계신가요.,,,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