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인데 후회돼요

ㅕㅕ2021.07.13
조회37,914


결혼한지 이제 한달됐어요남편이 저를 너무너무 사랑하는건 알겠고 주변에서도 저희를 보면 느껴진다고 엄청 이야기 하는데요
연애 할 때도 많이 싸웠지만결혼하고 나서도 이렇게 싸울지 몰랐어요(싸운다기보다 계속 남편이 잘못을 해서 혼나는....)
엄청 큰 잘못을 하는건 아닌데자꾸 사소한 잘못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결국에 화를 나게 만든다던지..집안일같은 서운한 일을 만든다던지.... 용돈 문제로도 무슨 아들한테 잔소리 하는 엄마가 되어있고 용돈 문제로만 한 3-4번을 부딪혔어요
남편은 매번 미안하다 사과하고 빌고 꽃사오고 케이크 사오고 제 눈치만 살살보고있고애초에 제발 그냥 잘못좀 하질말지.... 싶어요
매번 화나고 기분 상하게 해놓고저렇게 불쌍한척 눈치 보면서 미안하다 빌면여전히 화가 안풀리는 저만 예민하고 쪼잔하고 나쁜 사람 된거 같고 이상한 사람 된거같아요.

왜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고 회의감을 자꾸 느껴요좋을때는 너무 사랑하고 좋은데 알콩달콩 사랑이 넘치는데하루가 좋으면 하루를 싸우고 이틀은 냉전이에요 정말 이제는 홧병이 날거같아요... 눈앞에 있는걸 던지고 싶기도 폭력적인 생각도 들어서 놀랐어요그냥 가슴에 고구마가 콱! 하고 박혀있는 것 같아요
남편을 만나고 나서 연애때부터 싸워온 것들이 제가 점점 망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이렇게 화가 많고 폭력적인 생각이나 분노에 치미는 사람이 아니였는데..............연애 때부터 제발 핑계대지말고  남탓하지말고 인정하는 법좀 배우라고 하는데도매번 사소한 잘못에도 남탓하고 핑계대고 그 때마다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인정시키는 것도 지겨워요

사이도 안좋은데 한 집에서 같이 있는게 미치겠어요 너무 싫고혼자 어디라도 도망가서 그냥 호텔가서 자고싶고....지금도 그냥 거실 소파에서 자려고 나와서 글 쓰고 있네요..그냥 지금도 악!!!!!!!!하고 소리지르고 싶어요 속이 답답해요
제가 아깝다는 소리 많이 들으면서 한 결혼인데다가 이러니한달 됐는데 벌써부터 결혼이 후회돼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 텐데내가 너무 감정과 정, 나이에 조급한 마음에 제대로 못본건 아니였는지... 이렇게 계속 1년만 가도 진짜 그냥 이혼 하고 싶을거같요

혼인신고 아직 안한게 다행이네요..이런 경험 있으신 유부선배분들 계신가요.,,,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힘들어요

댓글 73

빡구달봉오래 전

Best싸움의 본질도 써주시면 좋겠어요 본인 말데로 사소한문제인데 그사소한걸 가지고 계속 싸우려는 쓴이도 남편을 본인에게만 맞추려는건 아닌지..그래서 싸움의 내용이 있으면 좋을듯하네요

ㅇㅇ오래 전

Best혼인신고 안했으니 갈라서면 됩니다.

ㅇㅇ오래 전

저는 대체 사람들이 왜 그렇게 기를 쓰고 결혼을 하려는지 이해가 안됨...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요...참든가 헤어지든가 둘 중 하나지...

ㅎㄴㅁ오래 전

정신과 가서 상담도 받고 부부 상담도 받아보고 노력해보세요. 그리고도 못살겠다 싶으면 혼인신고 안했으니 잘 갈라서시면 되요. 그리고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님의 사정으로 볼때 절대 혼인신고 하시면 안되요. 만약 혼인신고하고 님이 이혼하고자 한다면 남편의 큰 문제가 없는이상 이혼소송 기각될거에요. 그럼 님 속병이 더 심해져요. 저는 남편이 좀 폭력적이라 폭언하고 이제 사과도 안해요. 이혼도 절대 안해준다 해서 소송을 고려하는데 참. 그냥 아무것도 안받고 몸만 나가겠다는데 아니 이제껏 본인이 든 비용도 주고 나가겠다는데도 협의를 안해줘서 소송걸어 힘들게 또 싸워야해요. 제가봤을때 잘못을 하고 사과라도 하는 남편 귀엽게 봐주시는게 어때요? 하.. 전 사과는커녕 더 폭언듣는데

지나가다오래 전

신혼의 달콤함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부부들은 1년이내 부부싸움을 하게되죠. 아마 쓰니의 부모님도 그러하셨을거고 주위의 행복해보이는 친구부부도 그럴겁니다. 다른환경과 교육속에 성장한 두사람이잖아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슬기롭게 적응해가며 부부로 변해가는게 인생이 아닐까요? 왜 기분이 나빴는지 어떻게 맞춰살고있는지등에 대해서 전혀 정보가 없음에도 '무조건 이혼하라'는 이곳의 조언은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설령 헤어지신다 해도 다시 만난 분과 전혀 트러블없이 사는건 힘든일입니다. 지금 남편과 같이 살기로 마음먹은 이유가 있으실텐데 나쁜점보다는 좋은점을 더 많이 생각하시고 조금씩 양보해서 행복한 부부로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계산오래 전

그래도 미안하다하고 눈치보는게 어딘가..라고 생각하는 나 내남편은 지가 잘못해도떳떳했다는.. 신혼때는 누구나다싸워요 일일이다.. 엄마다..생각하고 키워보세요 나쁜놈아니면^^

ㅇㅇ오래 전

남편도 불쌍. 안맞으면 빨리 헤어지세요

00오래 전

남편도 성인인데 뭘 혼내고 가르쳐요. 혼낸다고 쓰신걸 보니 본인은 맞고 남편은 틀린 걸로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그냥 다른 거예요. 남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겠고 뜯어 고쳐야겠다는 생각이면 그냥 놔주세요.

ㅇㅇ오래 전

너가 좋아서 맞춰보려고 하는 노력에 너는 그냥 손해보는결혼 너가 가르쳐야되는 대상인거지? 착각도 유분수. 너가 잘나서 남편이 못나서인거같니? 똥통에서 사는게 누구인지 생각해봐~

00오래 전

남편분은. 잠깐 욕먹고 좀 빌고 선물 사오면 넘어가니까 그냥 그렇게 안바뀌고 있는거에요.. 혼인신고 안하셨으면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남은 여생 그렇게 큰아들 키우면서 살고 싶은지.. 물론 남편분이 사랑이야 하시겠죠.. 근데 쓰니님은요? 남편분 사랑하세요?? 단점들 다 끌어안고 부둥부둥 해줄수 있을만큼요??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는거죠 뭐

판관포청천오래 전

그럼 헤어지세요 자 다음

1오래 전

솔직히 편하게 살려면 혼자살고 행복하려면 결혼하라고하잖아요 신혼때 물론 엄청싸워요 말도 못할정도로 매일 울고불고 사네 못사네 많이 싸웠어요 근데 결혼생활이라는게 각각다른남녀가 만났고 그동안 살아온 인생관, 가치관같은게 다다르잖아요 어떻게 일방적으로 맞추면서 살수있겠어요 서로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살아야지.. 그리고 부부생활에 잘잘못을따지는거 큰 의미없어요 남자랑 여자는 생각회로자체가 달라요 평생 여자와 남자는 서로 같은생각을 할수없게 만들어졌어요 내가 이만큼 양보하면 너도 이만큼 양보하면서 맞춰살아야되요 지혜롭게 살길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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