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이고 2살 많은 오빠가 있습니다. 오빠는 올해 초에 군대에 갔고 제가 고3 첫 내신을 앞두고 있을 시기에 집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부모님이랑 전화를 마친 후에 저를 바꿔달라고 하길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요즘 공부 안 하는게 뻔하다 ,맨날 놀고만 있는건 아니냐며 시비조로 비아냥 거리길래 그냥 대꾸를 안 했습니다. 평소에 오빠랑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자주 싸우는 정도여서 오빠 전화에 대한 기대를 안 하고 있었고 더군다나 제가 첫 시험을 앞두고 긴장하고 예민한 시기에 저렇게 말을 하니까 더욱 화가나고 대답할 마음이 없어지더라고요.
그 때 제가 오빠 전화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걸 들은 아빠는 제 방에 와서 온갖 욕을 쏟아 부으시면서 손을 들었습니다. 손을 머리 위로 한 번씩 들을 때마다 저는 크나큰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였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옆에 있는 물건이 하나 둘씩 아빠의 손에 쥐어질 때 너무 무서웠습니다. 평소에도 아빠는 저에게 __아 썩을년아 라고 부르기도 하고 장난으로 때리기도 해서 아빠의 말과 행동에는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있는 상태였고 아빠에게 험한 말로 혼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 이제 무덤덤해진 것 같았는데 이번 일은 너무제가 큰 충격을 받았는지 숨이 안 쉬어질정도로 울었습니다. 울음을 멈추려고 해도 멈추지 않고 그냥 같은 공간에 있다는 자체가 너무 무서워서 아무에게나 연락을 해볼까 고민도 해보았는데 더 일을 키워 제가 또 혼날까봐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몇시간을 울고 있었고 우는 저의 모습을 본 엄마는 그러게 왜 그랬냐며 저를 꾸짖었습니다.
아직 아빠의 말과 행동에대한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엄마에게 저런 말을 들으니 더욱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터라 겨우겨우 진정하고 학원에 갔다가 스터디카페에 갔습니다. 근데 잊으려고 해도 그 상황이 계속 생각나고 내가 이 정도로 혼나야 될 일인가, 내가 이렇게 맞을 정도로 가치없는 사람인가 생각이 들면서 스터디카페에서 계속 울었습니다. 책을 보려고 고개를 숙이면 눈물이 떨어졌고 고개를 위로 들면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였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빠는 저에대한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엄마에게도 짜증을 냈습니다. 그제서야 엄마가 심각성을 알았는지 저에게 빨리 아빠에게 사과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빠가 너를 때린건 잘못한것이지만 그래도 제가 오빠 전화를 안 받은건 엄마도 기분이 나빴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이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엄마가 제가 맞은 걸 모르고 계시는줄 알았는데 알고 계셨더라구요 그럼에도 저한테 아빠에게 사과를 하라고 한 게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엄마가 제가 맞은 걸 너무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것 같아 또 제 자신이 너무 하찮게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숙학교에 살아서 주중에는 집에 아예 없는데 그 동안 아빠가 화나있으면 엄마는 혼자 힘드니까 그냥 저한테 빨리 이 일을 해결하라거 하는 것 같았구요.
이 일이 있고나서 저는 학교에서도 너무 우울했고 수업시간마다 울컥 올라오는 울음을 참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애들 몰래 울기도 하고 그냥 너무 세상이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내가 그 정도로 가치 없고 하찮은 사람인가 맞아도 되는 사람인가 고민하면서 몇 달을 그렇게 우울하게 지냈습니다. 그렇게 좀 괜찮아 진 것 같았는데도 엄마가 그 일을 말하면서 아빠한테 사과하라고 하면 또 울컥하면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정신과와 상담센터를 알아보았고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상담선생님께서 너가 하찮은게 아니라 아빠가 그냥 그런 사람인거라고, 너가 아니어도 아빠는 그렇게 했을거라며 제 탓이 아니라고 말씀해주셨고 저는 그 덕으로 조금씩 일어설 수 있게되었습니다.
상담선생님께서 그래도 아빠는 너가 이정도로 힘들고 고통을 겪고 있는걸 모르고 계시는 것 같으니 편지로 아빠의 행동으로 인해 제가 많이 아파했다는 걸 말씀드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빠에게 사과를 바라는 것이 아닌 아빠가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행동이 저에게 큰 상처였다는 것을 알리려는 목적으로요. 그래서 아빠가 엄마에게 제 사과는 필요 없고 오빠에게 편지를 쓰면 됐다고 하셨다길래 오빠에게 편지를 쓸 때 같이 아빠한테도 편지를 쓰려고 했습니다.
( 아빠에게 혼난 뒤로 아빠랑은 아예 얘기를 안 했고 학교에서도 친구때문에 힘든데 엄마랑도 얘기를 안 하고 생활하면 제가 너무 지칠 것 같아 엄마에게 실망했음에도 말은 하며 지냈습니다.)
오빠에게 무슨 편지를 쓸까 하다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 몇 곡을 추려서 그 가사를 조금씩 적고 무슨 노래인지 맞추라고 하는 내용의 글을 썼습니다. 저는 이 노래의 가사가 제가 힘들때 많이 도움이 되었던거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었고 이 기회에 오빠한테도 알리고자 그런 형태의 편지를 썼습니다. 오빠가 만약에 제가 낸 문제를 맞춰서 또 편지를 보낸다면 그래도 추억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써서 엄마한테 드렸는데 이게 무슨 편지냐 조롱이지 걔가 거기에 영어 사전이 있겠냐 하면서 저한테 편지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저 그래도 그거 쓰느라 2시간 넘게 고생했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의미없는 거에 쓸데없는 노력을한다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엄마가 제 편지를 열어볼거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진짜로 다 읽어볼 줄은 몰랐습니다. 편지라는 것이 원래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만이 본다는 게 특징이고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이제는 오빠한테 보내는 편지를 엄마허락까지 받으면서 써야되는지 너무 지쳤습니다. 그냥 또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고 제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근데 또 제가 오빠한테 쓴 편지 내용을 아빠가 알았는지 엄마에게 저 싸가지 없는년 빨리 어떻게 좀 하라고 아니면 내가 잡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그냥 다시 엄마가 원하는대로 편지를 썼습니다.
그 날 밤 엄마가 제 방에 들어와서 아빠랑 얘기를 하자며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와서 거실에 앉았더니 아빠가 우리 딸 얼굴 오랜만에 본다면서 아빠는 군대에 있을때는 너무 힘들어서 편지 받는게 삶의 낙이었다며 지금 군대에 있는 오빠가 얼마나 힘들겠냐며 , 그래서 제가 오빠 전화를 받지 않았을 때 너무 화가 나셨다고 합니다. 저한테 한 행동과 말에는 사과도 없으셨습니다. 원래 아빠가 욱 하는게 습관이라본인의 행동의 영향을 모르는 것 같긴 했지만 이 정도로 무감각 했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래도 저도 이제 지친터라 죄송했다고 하며 이 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근데 저는 아직도 아빠랑 있는게 불편합니다. 저에게 일상적으로 했던 욕이 저는 너무 익숙해져서 심각성을 몰랐는데 어느날 고모가 아빠한테 너는 왜 애를 그렇게 부르냐고 하셨을때 저는 알 수 없는 울컥함을 느꼈습니다. 나도 평범한 가족 안에서 자랐다면 이름으로 불리면서 자라고 욕과 폭력으로부터 거리가 있는 삶을 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그리고 아직 아빠한테 편지를 드리지 않아서 이걸 써서 드려야할지 말지도 고민입니다. 아빠의 행동으로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아빠에게 알리면 뭐가 달라질까, 내가 이제까지 받은 상처가 없어지는게 아닌데 , 아빠가 나한테 사과를 안 하고 예상과 다른 또 새로운 상처를 주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에 지금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아무일 없이 저만 조용히 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해야할까요? 아니면 사실대로 모든 것들을 다말하고 그냥 아빠가 불편하다고 말해야 하나요..?
분노 조절 안 되는 아빠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고3이고 2살 많은 오빠가 있습니다. 오빠는 올해 초에 군대에 갔고 제가 고3 첫 내신을 앞두고 있을 시기에 집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부모님이랑 전화를 마친 후에 저를 바꿔달라고 하길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요즘 공부 안 하는게 뻔하다 ,맨날 놀고만 있는건 아니냐며 시비조로 비아냥 거리길래 그냥 대꾸를 안 했습니다. 평소에 오빠랑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자주 싸우는 정도여서 오빠 전화에 대한 기대를 안 하고 있었고 더군다나 제가 첫 시험을 앞두고 긴장하고 예민한 시기에 저렇게 말을 하니까 더욱 화가나고 대답할 마음이 없어지더라고요.
그 때 제가 오빠 전화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걸 들은 아빠는 제 방에 와서 온갖 욕을 쏟아 부으시면서 손을 들었습니다. 손을 머리 위로 한 번씩 들을 때마다 저는 크나큰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였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옆에 있는 물건이 하나 둘씩 아빠의 손에 쥐어질 때 너무 무서웠습니다. 평소에도 아빠는 저에게 __아 썩을년아 라고 부르기도 하고 장난으로 때리기도 해서 아빠의 말과 행동에는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있는 상태였고 아빠에게 험한 말로 혼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 이제 무덤덤해진 것 같았는데 이번 일은 너무제가 큰 충격을 받았는지 숨이 안 쉬어질정도로 울었습니다. 울음을 멈추려고 해도 멈추지 않고 그냥 같은 공간에 있다는 자체가 너무 무서워서 아무에게나 연락을 해볼까 고민도 해보았는데 더 일을 키워 제가 또 혼날까봐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몇시간을 울고 있었고 우는 저의 모습을 본 엄마는 그러게 왜 그랬냐며 저를 꾸짖었습니다.
아직 아빠의 말과 행동에대한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엄마에게 저런 말을 들으니 더욱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터라 겨우겨우 진정하고 학원에 갔다가 스터디카페에 갔습니다. 근데 잊으려고 해도 그 상황이 계속 생각나고 내가 이 정도로 혼나야 될 일인가, 내가 이렇게 맞을 정도로 가치없는 사람인가 생각이 들면서 스터디카페에서 계속 울었습니다. 책을 보려고 고개를 숙이면 눈물이 떨어졌고 고개를 위로 들면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였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빠는 저에대한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엄마에게도 짜증을 냈습니다. 그제서야 엄마가 심각성을 알았는지 저에게 빨리 아빠에게 사과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빠가 너를 때린건 잘못한것이지만 그래도 제가 오빠 전화를 안 받은건 엄마도 기분이 나빴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이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엄마가 제가 맞은 걸 모르고 계시는줄 알았는데 알고 계셨더라구요 그럼에도 저한테 아빠에게 사과를 하라고 한 게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엄마가 제가 맞은 걸 너무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것 같아 또 제 자신이 너무 하찮게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숙학교에 살아서 주중에는 집에 아예 없는데 그 동안 아빠가 화나있으면 엄마는 혼자 힘드니까 그냥 저한테 빨리 이 일을 해결하라거 하는 것 같았구요.
이 일이 있고나서 저는 학교에서도 너무 우울했고 수업시간마다 울컥 올라오는 울음을 참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애들 몰래 울기도 하고 그냥 너무 세상이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내가 그 정도로 가치 없고 하찮은 사람인가 맞아도 되는 사람인가 고민하면서 몇 달을 그렇게 우울하게 지냈습니다. 그렇게 좀 괜찮아 진 것 같았는데도 엄마가 그 일을 말하면서 아빠한테 사과하라고 하면 또 울컥하면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정신과와 상담센터를 알아보았고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상담선생님께서 너가 하찮은게 아니라 아빠가 그냥 그런 사람인거라고, 너가 아니어도 아빠는 그렇게 했을거라며 제 탓이 아니라고 말씀해주셨고 저는 그 덕으로 조금씩 일어설 수 있게되었습니다.
상담선생님께서 그래도 아빠는 너가 이정도로 힘들고 고통을 겪고 있는걸 모르고 계시는 것 같으니 편지로 아빠의 행동으로 인해 제가 많이 아파했다는 걸 말씀드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빠에게 사과를 바라는 것이 아닌 아빠가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행동이 저에게 큰 상처였다는 것을 알리려는 목적으로요. 그래서 아빠가 엄마에게 제 사과는 필요 없고 오빠에게 편지를 쓰면 됐다고 하셨다길래 오빠에게 편지를 쓸 때 같이 아빠한테도 편지를 쓰려고 했습니다.
( 아빠에게 혼난 뒤로 아빠랑은 아예 얘기를 안 했고 학교에서도 친구때문에 힘든데 엄마랑도 얘기를 안 하고 생활하면 제가 너무 지칠 것 같아 엄마에게 실망했음에도 말은 하며 지냈습니다.)
오빠에게 무슨 편지를 쓸까 하다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 몇 곡을 추려서 그 가사를 조금씩 적고 무슨 노래인지 맞추라고 하는 내용의 글을 썼습니다. 저는 이 노래의 가사가 제가 힘들때 많이 도움이 되었던거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었고 이 기회에 오빠한테도 알리고자 그런 형태의 편지를 썼습니다. 오빠가 만약에 제가 낸 문제를 맞춰서 또 편지를 보낸다면 그래도 추억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써서 엄마한테 드렸는데 이게 무슨 편지냐 조롱이지 걔가 거기에 영어 사전이 있겠냐 하면서 저한테 편지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저 그래도 그거 쓰느라 2시간 넘게 고생했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의미없는 거에 쓸데없는 노력을한다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엄마가 제 편지를 열어볼거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진짜로 다 읽어볼 줄은 몰랐습니다. 편지라는 것이 원래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만이 본다는 게 특징이고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이제는 오빠한테 보내는 편지를 엄마허락까지 받으면서 써야되는지 너무 지쳤습니다. 그냥 또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고 제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근데 또 제가 오빠한테 쓴 편지 내용을 아빠가 알았는지 엄마에게 저 싸가지 없는년 빨리 어떻게 좀 하라고 아니면 내가 잡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그냥 다시 엄마가 원하는대로 편지를 썼습니다.
그 날 밤 엄마가 제 방에 들어와서 아빠랑 얘기를 하자며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와서 거실에 앉았더니 아빠가 우리 딸 얼굴 오랜만에 본다면서 아빠는 군대에 있을때는 너무 힘들어서 편지 받는게 삶의 낙이었다며 지금 군대에 있는 오빠가 얼마나 힘들겠냐며 , 그래서 제가 오빠 전화를 받지 않았을 때 너무 화가 나셨다고 합니다. 저한테 한 행동과 말에는 사과도 없으셨습니다. 원래 아빠가 욱 하는게 습관이라본인의 행동의 영향을 모르는 것 같긴 했지만 이 정도로 무감각 했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래도 저도 이제 지친터라 죄송했다고 하며 이 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근데 저는 아직도 아빠랑 있는게 불편합니다. 저에게 일상적으로 했던 욕이 저는 너무 익숙해져서 심각성을 몰랐는데 어느날 고모가 아빠한테 너는 왜 애를 그렇게 부르냐고 하셨을때 저는 알 수 없는 울컥함을 느꼈습니다. 나도 평범한 가족 안에서 자랐다면 이름으로 불리면서 자라고 욕과 폭력으로부터 거리가 있는 삶을 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그리고 아직 아빠한테 편지를 드리지 않아서 이걸 써서 드려야할지 말지도 고민입니다. 아빠의 행동으로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아빠에게 알리면 뭐가 달라질까, 내가 이제까지 받은 상처가 없어지는게 아닌데 , 아빠가 나한테 사과를 안 하고 예상과 다른 또 새로운 상처를 주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에 지금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아무일 없이 저만 조용히 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해야할까요? 아니면 사실대로 모든 것들을 다말하고 그냥 아빠가 불편하다고 말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