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남친 연락왔음. 통쾌!

ㅇㅇ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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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에 비해 외모,직업,소득,학벌,집안 다 따져봐도 내가 아까웠음
거의 6개월을 한결같이 따라다녀서 사겼는데
첨엔 간쓸개 다 빼줄것처럼 하더니
딱 2년정도 되니 기고만장해져서는..
내 남친 멋있다고 잘생겼다 칭찬만하고
푹 빠져서 정신없어 보이니 우습게 보인건가..
나 속이고 클럽도 다니고 다른 여자도 만났네
눈치100단인데 내가 모를리가..
암튼 처음 한번 빌길래 봐줬는데 두번째 걸렸을땐 적반하장.. 헤어지자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니 한번은 잡았는데
날 무슨 따라다니는 호구처럼 하대하네?
그날 바로 끝냈음

그러고 한 2주 인스타에 골프치고 여행가고 사진 엄청 올라와서 인친 끊었더니 차단을 박아버리네
진짜 머릿속으로는 끝냈지만 마음은 여전히 사랑이 진행중이라 그 마음 비우느라 공부하고 운동만하면서 6개월을 보냈다
이제 나도 좀 살만해서 다시 인스타도 시작하고 소개팅도 다니고 하는데..
어제 내 생일이라 썸남이 엄청 큰 꽃다발을 사줘서 프사로 해뒀더니
전남친 카톡오네?
생일 축하한다고 밥한끼 하자고
읽씹 했더니 전화오네?
지혼자 횡설수설 하더니 끊으려고 하니 나를 놓친게 후회된대ㅋㅋㅋㅋ

아 통쾌하다
굳이 미워하는 마음이 남아있거나 복수가 하고 싶었던건 아닌데
2년간 지 자존감 다 올려주고 다 치켜세워줬더니
천지도 모르고 날 하대했던 그 오만함의 말로를 보는것 같아 매우 흡족했음

그리고 나는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운데 나는 다 정리했다고 볼 이유 없는거 같다고 하고 끝냈음
난 왜 저런애와 사겼나 싶지만 생각해보면 아무 조건없이 감정만으로 그렇게 빠져있었던 내가 귀엽기도 하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