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숨이 갑갑해지고
당신을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알 수 없어진다.
전쟁이었기에, 나를 살려 주었기에,
내게 숨길 마음 또한 없었기에"
"괜찮을까. 이 짓눌릴 것 같은 죄책감을 조금
덜어도 될까. 내 행복을 빌어주는 사람이 아직
세상 어딘가에 있다고
그렇게 믿고 살아가도 될까..."
"이 사람은 죄책감에 내 말은 뭐든 들어주려
애쓰고 나 또한 그런 그를 보며 온갖 원망을
잊으려 애쓴다. 이런 걸...
이런 걸 사랑이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
"둘 다 은연중에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봄은 오지 않으리라는걸.."
"이 일의 끝에 다다르면 알 수 있겠지.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며 내가 살아남은 것에도
의미는 있음을"
"전부 내 탓이다. 나의 모든 삶이 불행하기를
빈다. 모두를 구할 순 없었지만,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을 힘 정도는 가지고 있으니까"
"당신은 내가 선택한 불운 중
가장 큰 행운이야"
"나는 대가야인의 긍지를 지키고 싶어 했던
아버지의 의지에 반(反)했고,
어머니의 바람대로
자매의 삶을 도둑질해 살아남았으며
지키고 싶은 것은 조금도 지키지 못한 채
홀로 낯선 땅에서...
내 곁을 지키는 것은 그 모든 것을 죽인,
내가 선택한 남자였다"
"네 나라가 멸하고 너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모두 사라진 그 중 하나의 조건이라도
모자랐다면 그래도 넌 나를 택했을까"
"내키지 않는 감정을 잘라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고
싫어하는 것을 좋아할 수 있다면
내 감정을 합리적으로 소모할 수 있다면
내 삶은 한결 편했을텐데"
"솔직한 심경으로는, 아무런 위기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또'... 원치 않던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고. 그는 살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나는 거기에 가담해서...
생각해보면 우리 사이에선 언제나 누군가가
죽어야만 했구나, 하고.....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네가 진정 내 사람이라면
쉽게 죽지 말아라"
"이젠 천벌을 받는대도 곁에 있고 싶어요"
"그래, 그럼...
함께 나락까지 갈까"
"속수무책으로 벌어진 일들 사이에서 내 행동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줬을지 이제 와선
모를 일이지만...
분명한 것은 더 후회하기 전에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건
결국 나뿐이니까..."
"이럴 때는 분명 영락없이 좋은 사람인데,
고마움을 느껴야 할지 당신을 싫어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아예 나쁜 사람이면
좋으련만"
"너무 나쁘게 생각지 마세요. 모두 나으리를
염려하는 거랍니다.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신 거에요.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해도
저는 이미 나으리의 사람이니까요"
"마음을 접겠다 해서 접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그가 내게 자신을 썩은 동아줄이라 말했듯
나 또한 그의 최후의 수단이리라.
결국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썩은 밧줄인 것이다"
"여전히 나으리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난 밤에 알게 된 건 있어요.
나으리는 상황을 원만하게 끝내고 싶을수록
독하게 말씀하신다는 것을요"
" 저는 소인배가 맞습니다. 언제나 제 사람을
지키는 일에만 최선을 다했죠.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곁을 지키는 사람에겐...
저도 그렇게 보답해야죠.
무엇을 걸고서라도"
"도하 씨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을 때,
분명 한리타도 죽고 싶었을 거야"
"차라리 그 품 속에서 바스라지기를 빌었다"
"어쩔 수 없지 않나, 자네가 내게
그리도 사랑받는 것을"
"부디 무모한 짓은 말게"
"웃기게도 그날 밤, 사랑받는 꿈을 꿨다.
내가 당기면 당신이 안아주는 꿈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도 사람은 상처받아"
"이 사람이 옳았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도
상처는 생기는 거였다"
"기어이 이 품이 나를 부수는구나"
"자꾸 뒤돌아 보게 하는 것,
자신을 힐난하게 만드는 것,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ㅉ
후회"
"나는 자기 잇속을 챙기는 사람이 좋네.
그런 사람들은 대하기도 쉽고 이해관계도
잘 맞아. 추구하는 바가 확고하니까.
남을 배려한답시고 자기 얘기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은 그에 비해 어렵지.
그 사람들을 배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가 눈치로 맞춰야 하거든.
내게 눈치 쓰게 하지 말게.
틀릴수도 있으니까"
"전쟁에서 한 일을 후회한 적은 없다. 하지만...
내가 그 땅 위에 당당하게 설 수 있나?
내가 부모의 원수라는 걸 실감해도 넌
지금처럼 내 편일 수 있을까"
"난 '이번 일'만 해결되면 다 잘 될 것이라는
그의 말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었다.
저 아이를 죽이고 빠져나간 뒤의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나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수군대던 자들,
나를 이용해서 이 사람을 제 입맛대로 부리던 자들."
"지금 이 순간을 모면한들,
또 원치 않는 일이 일어날 것은 너무도 뻔했다."
또 나는, 그가 사람을 죽이는 것을
더는 보고 싶지 않았다.
그것이 설령 나를 지키기 위한 일이라 해도.
내 가족을 죽인 그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고문하고 죽일 때 어떤 표정을 하는지
알게 되는 것은 고통이었다.
내가 살기 위해 다른 누군가가 죽어야 하는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나는 천벌을 받는대도 곁에 있고 싶다 했고,
그는 나락까지 함께 가자 했지만,
사실은 천벌을 받지도 나락에 가지도 않은 채
제자리에서 괴로워했을 뿐..."
"다 그만 두기 위해서
이만 지옥에 떨어질 때였다."
"나는 제 정신이었다."
"지금 내가 당신을 대신해서 멈추면,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데요?
도하씨는 구천을 떠도는 일이 없게 되나요?
민오네 가족은....
준오가 죽었다 깨어나서 악귀한테 몸이 뺏기는 일을
겪지 않아도 돼요?"
"나는요?"
"당신처럼 되기 위해 이렇게
비참하고 절망적인 일 따위 안 겪을 수 있나요?
모르죠? 뒷 일이 어떻게 될지...
나는 당신이 미래에 대해 얘기하는 건 본 적이 없어요.
그렇겠죠.
과거에 멈춘 후회 그 자체일 뿐이니까..."
"사는 동안 원하지 않은 일이 그렇게 많았다고 했으면서
지금 이 순간만 넘기면 후회 안 할거라고 자신 있어요?"
"난 못 해요.
난 내 현실을 지킬 거예요."
"이 순간을 계속 후회할거야."
"그때는 사념따위 남기지 않고...
직접 후회할게요."
"미안해요, 도하씨
과거를 바꾸면 다 잘될거라고 믿을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거예요.
하지만 사는게 우리 뜻대로 안된다는거
도하씨도 나도 잘 알잖아요..."
"한리타의 잔념은 그 순간이 자기가 택한
몇 안되는 순간이라고 말했지만,
난 그 사람이 선택한 또 다른 순간을 기억해요."
"하지만 그걸 돌이킬 순 없었겠죠."
"분명 그 순간을 돌이킨대도,
도하씨에게 빠지게 되는건 불가항력이란 걸
알았을테니까."
"난 이 순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언제가 되었어도 이 사람은 결국 당신을 죽였을 거예요."
여기부턴 마지막화 명대사 모음!
"한리타가 느꼈을 감정을 몰랐던 것은 아니였다.
몇번이나 무너지고 스스로를 다잡던 그 모습에서
나를 원망하던 눈빛을 읽지 못한 것도 아니였다.
다만 그럼에도 함께 살아주길 바랬던 것이였다.
이기적인 사랑이었다"
"그 순간 이후로 네 곁을 떠돈 나도,
죄책감에 발목 잡혀 죽음을 되풀이해온 너도,
우리는 실패를 억겁동안 붙들고 있었나.."
"기쁜일이다.
이 사람이 너와 같지 않아서"
"고요한 밤이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지독한 적막.
근심도 분노도 의아함도 아무것도 없는
희미한 숨소리만이 울리는 밤.
육신이 없으니 피로할리도 없는데,
문득 정체 모를 졸음이 몰려와
나는 잠시 네 생각을 잊었다.
이 얼마만의 무념인지..
아주
기분이 좋았다.
삶에는..원치 않는 변화도 있는 법이지.
자네가 날 볼 수 있으니 다행이였네.
이제 곧 봄이 오겠군"
낮에 뜨는 달 명대사/대사
낮에 뜨는 달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여기에 고여 있는데,
너는 한없이 흘러가는구나"
"나는 아직 그 순간에 고여있건만,
시간은 한없이 흘러가는구나"
"우리...나락까지도 함께 가기로 했었지"
"여기가 제 나락이에요.
이 아래는 없어요..."
"여기가 자네의 나락이라면
내 나락까지도 함께 가 줘야지.."
"당신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숨이 갑갑해지고
당신을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알 수 없어진다.
전쟁이었기에, 나를 살려 주었기에,
내게 숨길 마음 또한 없었기에"
"괜찮을까. 이 짓눌릴 것 같은 죄책감을 조금
덜어도 될까. 내 행복을 빌어주는 사람이 아직
세상 어딘가에 있다고
그렇게 믿고 살아가도 될까..."
"이 사람은 죄책감에 내 말은 뭐든 들어주려
애쓰고 나 또한 그런 그를 보며 온갖 원망을
잊으려 애쓴다. 이런 걸...
이런 걸 사랑이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
"둘 다 은연중에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봄은 오지 않으리라는걸.."
"이 일의 끝에 다다르면 알 수 있겠지.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며 내가 살아남은 것에도
의미는 있음을"
"전부 내 탓이다. 나의 모든 삶이 불행하기를
빈다. 모두를 구할 순 없었지만,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을 힘 정도는 가지고 있으니까"
"당신은 내가 선택한 불운 중
가장 큰 행운이야"
"나는 대가야인의 긍지를 지키고 싶어 했던
아버지의 의지에 반(反)했고,
어머니의 바람대로
자매의 삶을 도둑질해 살아남았으며
지키고 싶은 것은 조금도 지키지 못한 채
홀로 낯선 땅에서...
내 곁을 지키는 것은 그 모든 것을 죽인,
내가 선택한 남자였다"
"네 나라가 멸하고 너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모두 사라진 그 중 하나의 조건이라도
모자랐다면 그래도 넌 나를 택했을까"
"내키지 않는 감정을 잘라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고
싫어하는 것을 좋아할 수 있다면
내 감정을 합리적으로 소모할 수 있다면
내 삶은 한결 편했을텐데"
"솔직한 심경으로는, 아무런 위기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또'... 원치 않던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고. 그는 살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나는 거기에 가담해서...
생각해보면 우리 사이에선 언제나 누군가가
죽어야만 했구나, 하고.....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네가 진정 내 사람이라면
쉽게 죽지 말아라"
"이젠 천벌을 받는대도 곁에 있고 싶어요"
"그래, 그럼...
함께 나락까지 갈까"
"속수무책으로 벌어진 일들 사이에서 내 행동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줬을지 이제 와선
모를 일이지만...
분명한 것은 더 후회하기 전에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건
결국 나뿐이니까..."
"이럴 때는 분명 영락없이 좋은 사람인데,
고마움을 느껴야 할지 당신을 싫어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아예 나쁜 사람이면
좋으련만"
"너무 나쁘게 생각지 마세요. 모두 나으리를
염려하는 거랍니다.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신 거에요.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해도
저는 이미 나으리의 사람이니까요"
"마음을 접겠다 해서 접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그가 내게 자신을 썩은 동아줄이라 말했듯
나 또한 그의 최후의 수단이리라.
결국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썩은 밧줄인 것이다"
"여전히 나으리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난 밤에 알게 된 건 있어요.
나으리는 상황을 원만하게 끝내고 싶을수록
독하게 말씀하신다는 것을요"
" 저는 소인배가 맞습니다. 언제나 제 사람을
지키는 일에만 최선을 다했죠.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곁을 지키는 사람에겐...
저도 그렇게 보답해야죠.
무엇을 걸고서라도"
"도하 씨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을 때,
분명 한리타도 죽고 싶었을 거야"
"차라리 그 품 속에서 바스라지기를 빌었다"
"어쩔 수 없지 않나, 자네가 내게
그리도 사랑받는 것을"
"부디 무모한 짓은 말게"
"웃기게도 그날 밤, 사랑받는 꿈을 꿨다.
내가 당기면 당신이 안아주는 꿈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도 사람은 상처받아"
"이 사람이 옳았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도
상처는 생기는 거였다"
"기어이 이 품이 나를 부수는구나"
"자꾸 뒤돌아 보게 하는 것,
자신을 힐난하게 만드는 것,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ㅉ
후회"
"나는 자기 잇속을 챙기는 사람이 좋네.
그런 사람들은 대하기도 쉽고 이해관계도
잘 맞아. 추구하는 바가 확고하니까.
남을 배려한답시고 자기 얘기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은 그에 비해 어렵지.
그 사람들을 배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가 눈치로 맞춰야 하거든.
내게 눈치 쓰게 하지 말게.
틀릴수도 있으니까"
"전쟁에서 한 일을 후회한 적은 없다. 하지만...
내가 그 땅 위에 당당하게 설 수 있나?
내가 부모의 원수라는 걸 실감해도 넌
지금처럼 내 편일 수 있을까"
"난 '이번 일'만 해결되면 다 잘 될 것이라는
그의 말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었다.
저 아이를 죽이고 빠져나간 뒤의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나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수군대던 자들,
나를 이용해서 이 사람을 제 입맛대로 부리던 자들."
"지금 이 순간을 모면한들,
또 원치 않는 일이 일어날 것은 너무도 뻔했다."
또 나는, 그가 사람을 죽이는 것을
더는 보고 싶지 않았다.
그것이 설령 나를 지키기 위한 일이라 해도.
내 가족을 죽인 그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고문하고 죽일 때 어떤 표정을 하는지
알게 되는 것은 고통이었다.
내가 살기 위해 다른 누군가가 죽어야 하는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나는 천벌을 받는대도 곁에 있고 싶다 했고,
그는 나락까지 함께 가자 했지만,
사실은 천벌을 받지도 나락에 가지도 않은 채
제자리에서 괴로워했을 뿐..."
"다 그만 두기 위해서
이만 지옥에 떨어질 때였다."
"나는 제 정신이었다."
"지금 내가 당신을 대신해서 멈추면,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데요?
도하씨는 구천을 떠도는 일이 없게 되나요?
민오네 가족은....
준오가 죽었다 깨어나서 악귀한테 몸이 뺏기는 일을
겪지 않아도 돼요?"
"나는요?"
"당신처럼 되기 위해 이렇게
비참하고 절망적인 일 따위 안 겪을 수 있나요?
모르죠? 뒷 일이 어떻게 될지...
나는 당신이 미래에 대해 얘기하는 건 본 적이 없어요.
그렇겠죠.
과거에 멈춘 후회 그 자체일 뿐이니까..."
"사는 동안 원하지 않은 일이 그렇게 많았다고 했으면서
지금 이 순간만 넘기면 후회 안 할거라고 자신 있어요?"
"난 못 해요.
난 내 현실을 지킬 거예요."
"이 순간을 계속 후회할거야."
"그때는 사념따위 남기지 않고...
직접 후회할게요."
"미안해요, 도하씨
과거를 바꾸면 다 잘될거라고 믿을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거예요.
하지만 사는게 우리 뜻대로 안된다는거
도하씨도 나도 잘 알잖아요..."
"한리타의 잔념은 그 순간이 자기가 택한
몇 안되는 순간이라고 말했지만,
난 그 사람이 선택한 또 다른 순간을 기억해요."
"하지만 그걸 돌이킬 순 없었겠죠."
"분명 그 순간을 돌이킨대도,
도하씨에게 빠지게 되는건 불가항력이란 걸
알았을테니까."
"난 이 순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언제가 되었어도 이 사람은 결국 당신을 죽였을 거예요."
여기부턴 마지막화 명대사 모음!
"한리타가 느꼈을 감정을 몰랐던 것은 아니였다.
몇번이나 무너지고 스스로를 다잡던 그 모습에서
나를 원망하던 눈빛을 읽지 못한 것도 아니였다.
다만 그럼에도 함께 살아주길 바랬던 것이였다.
이기적인 사랑이었다"
"그 순간 이후로 네 곁을 떠돈 나도,
죄책감에 발목 잡혀 죽음을 되풀이해온 너도,
우리는 실패를 억겁동안 붙들고 있었나.."
"기쁜일이다.
이 사람이 너와 같지 않아서"
"고요한 밤이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지독한 적막.
근심도 분노도 의아함도 아무것도 없는
희미한 숨소리만이 울리는 밤.
육신이 없으니 피로할리도 없는데,
문득 정체 모를 졸음이 몰려와
나는 잠시 네 생각을 잊었다.
이 얼마만의 무념인지..
아주
기분이 좋았다.
삶에는..원치 않는 변화도 있는 법이지.
자네가 날 볼 수 있으니 다행이였네.
이제 곧 봄이 오겠군"
"겨울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