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짜 사람 앞길 망지려고 작정한거 같나요?

ㅇㅇ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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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그 사람은 2019년도 8월 중순쯤 처음 만났어요.

저는 91년생이고 그사람은 82년생이고
저는 그당시 알바하고 있었고 그사람은 하던 가게를 그만뒀구요.

많이 혼란스러워했어요. 하루아침에 단속땜에 잘나가던 가게가 어그러져서 적지만 벌금도 물어야 했어서
저도 당시 타지에서 많이 지치고 해서 그사람과 2달쯤 붙어있었어요. 알바도 그마두고.

그러다 보니 둘 다 한계란게 있어서 저는 다시 일자리를 구했지만 상대는 더 놀고싶었고 놀수 있어서 충돌했어요.

저는 월세 살다보니 달달이 들어가는 돈이 있고 상대가 반은 대줄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해주지 않고 리니지란 게임에만 몰두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싸웠고
저도 제 앞가림?을 위해서 헤어지자고 했지만 그때마다 자기는 오갈곳이 없다면서 붙잡고 저는 마음이 있으니 달라지겠지 하고 받아줬구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앞서 얘기한 일들 연속이었고 저도 계속 알바든 뭐든 수입이 있고 상대도 가게 정리한 돈이 있다보니 질척거리며 유지가 그럭저럭 됐는데..

제가 2020년 8월부터 너무 사정이 안되서 지인 바에 나가게 됐고
이미 망가진 상태라 하루벌어 하루를 겨우 채우게 되니 화가 나서 상대에게 놀지만 말고 뭐라도 해라 해서 2020년 말부터 배달 알바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지내다 올해 2월 중순에 제가 완전히 일을 그만두게 됐어요.
건강문제+일 문제로요

상대는 그간 제가 노력 했고 본인도 일을 하고 있으니 제 생활비(월세,공과금)는 책임지겠다고 해서 저도 1달쯤놀다 병원 다니면서 수술 날짜 잡고 수술을 했어요.

수술 잡기 까지도 1달이 넘고 회복도 그만큼 필요하고 저도 너무 심신이 지쳐서 일 할 생각 안했어요.

상대가 책임 진다고도 했고 제 부모님이 보태준거, 보험금, 모아둔거 하니 그럭저럭 놀민 하더라구요.


근데 중요한건.. 상대가 보태주는게 없었단거에요.
저는 단 한두달이라도 멋지게? 이제껏 제 돈으로 살았으니 월세든 공과금이든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돈 5만원 받을래도 싸워야 하고
그렇게 한달 싸워서 한달 월세 받은 금액만큼 제가 썼죠.

더 썼죠.
배달이 힘들다고 저는 고기 가득 들어간 밥상을 제 돈으로 차려서 대접했고
그나마도 당장 배달 음식 돈이 아까워서 제돈으로 장봐서 차렸지만 보태기는 커녕 자기가 얼마나 힘들게 버는지만 얘기하고....


본인도 예전에 리니지에 몇십 몇백 쓸만큼 돈이 없으니 답답한거 이해하는데
전 그때도 상대가 니 집이고 니 월센대 왜 나보고 내달래냐? 할때도 입 다물었어요. 같이 살았는데도..
근데 이번엔 내 생활비 책임져주겠다고 했으면 월세 정도는 그냥 줘야지 왜 전 그것도 달라고 할때마다 타박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수술 이후에 저 보험금 받고 나서는 몇번이고 돈 빌려가요.
오토바이 수리 명목으로.

갚긴 갚죠ㅎㅎ.. 진짜 제가 월세낼거 빌려준거라 애걸복걸하고 받아요.


근데 상대 말은 똑같아요.
저 아니었음 여기서 배달 알바같은 하찮은 일따위 안했을거고
벌어도 돈이 없는데 어쩌녜요.

그럼 저는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저는 한번도 그사람한테 돈 빌려본적도 없는데..
안주대서, 니 월세라고 자긴 돈 안빌려준대서 포기하고 제가 해결했는데..


저는 솔직히 제가 더 베푼게 많고 제가 이런 대접 뱓을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더 정 많은게 죈지..

제가 무슨 그사람 인생을 망치려고 작정한거죠?
제가 능력없고 돈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