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저희집 갔더니 남자친구 잠수탔어요

ㅇㅇ2021.07.18
조회200,668

남자친구랑 1년 다 됐고
제 생일이였어요

프사나 sns에서 남자친구 사진 올려서
남자친구 있는거 집에서 알았구요

집에서 밥먹으러 오라는거
남자친구랑 보낸다니 남자친구 보고싶다고
엄마가 데려오래서 남자친구한테 물어보니
같이 간대요

그 전부터 엄마 다리 아프셔서 장애인이라고
말했고요

저희집 영구임대아파트 살아요

저희동네 도착했을때 동네 정자에서 대낮부터
술 먹는 분들 계셨는데
역시 못사는 동네는 이유가 있다며
이래서 돈 많이 버는거라며
잘사는 동네는 이런거 있지도 않다며
그리고 동네보면서 이 동네는
전동휠체어가 유행이냐고

우리엄마도 전동휠체어 타고다니신다
그리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몸으로
세남매 기르시다 다리 다치신거다
세남매 다 잘 키워서 시집 장가 다 보냈고
혼자 계시는데 굳이 큰 집으로 이사갈 일 있냐
하면서 싸우느라 집에 안 올라갔어요

제 자격지심일수도 있지만
무시하는게 확연히 나타났고요
자기는 그런뜻이 아니였다면서 사과하고
일단 엄마가 요리하고 기다리시니 올라가자해서
집 가서 밥먹고 인사하고 왔어요
엄마한테 예의 잘 차렸고 선물도 사갔고
엄마는 너무 마음에 들어하세요

나와서 저 바려다주는동안
제가 고맙다고 하는데 단답으로만 답하고
그것때문에 말다툼하다
사고라도 나길 바라냐고 그만 하라길래 그만했고
집에 도착했어요

씻고 나와서 집에 잘도착했냐하니
또 단답이길래 솔직히 자기는 충격이라고
저랑 결혼까지 생각하는데
노후문제며 저희 남매들은 어떻게 어머니
도와주고 계시는거냐며
하나하나 따지고 들길래
엄마 장애인연금 나오시는걸로 생활가능하고
오빠가 엄마 보험 다 들어가고
언니가 엄마 폰비및 공과금 다 내고
제가 월 생활비 이십만원씩 보내드린다 했어요
그리고 명절이나 생신 어버이날때 따로 드린다고

확실하게 언니나 오빠가 해주는거 맞냐고
그리고 결혼해서도 계속 생활비 보내줄거냐고.
당연히 해주는거 아니냐고
우리 언니 오빠도 해주는거 맞다고
임대아파트 산다고 무시하는거냐고
미친듯이 싸우고 제가 연락하지마라했어요

사과 한마디없고 몇시간뒤
사과 안하냐고 사과해라고 빌라고 연락했는데
자기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시간 갖자길래
전화했더니 차단하고 카톡도 답 없네요

진짜 저희엄마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힘으로 저희 세남매 임대아파트서
잘 키웠구요

나이 드셔서도 저희한테 짐 되기 싫어서
계속 일 다니시다가 다리 다치셔서
장애인 되신건데

그리고 저희오빠가 모신다는거
엄마는 여지껏 너희 셋 키우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자기 혼자 편하게 살고싶다고
혼자 계신다 한건데

이게 임대아파트 산다고
전동휠체어 탄다고 무시당할 일인가요?

당연히 헤어질건데
이대로 헤어질려니 너무 짜증나고 화나서요
사과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