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전자제품)를 쟁반으로 사용하는 남편

율율맘2021.07.19
조회9,534
실시간 급 짜증으로 글써요

맞춤법틀려도 이해해주세요
첫번째 에피소드 현재 실시간중입니다 ㅠ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1.
불끄고 영화보며 수박먹는 남편
나도옆에가서 수박먹었어요
수박을 몇번먹다보니 수박그릇아래 쟁반이 너무 생소해서

쓴.이거뭐야?

남.패드(전자제품)

쓴.(급짜증) 아니 저기에 왜 수박을받쳐먹어 왜그래?

남. 뭐어때 흘리지도않고 뜨거운것도아닌데 뭐어때

쓴. 뭐어떻냐니 도대체 누가 패드에 수박을올려서 먹어? 주방에 쟁반이 없는것도아니고 수두룩한데 왜여기다먹어

남.아니 이게 뭐 어떻다는거야

쓴. 노트북위에 컵라면올려먹는거 괜찮아? 그렇게들해?

남.수박을 접시에담았으니괜찮지 그냥 패드에올린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종이나 책에(아이꺼) 할수없잖아

쓴.오빠 그래서 이게 보통적인일이야? 난 이런게 정말싫어 전자제품에 음식을 올려먹진않잖아

남.수박이 음식이야? 별것도 아닌걸로 왜그래?

쓴. 오빤이게 별게 아닌데 난 이런게 싫어 그러니까 이런건 안했음좋겠어 과일이나 음식은 쟁반있잖아
시부모님이 보셨어도 아무말안했을까?

남. 내가 너한테 또 맞춰줘야해? 너말무조건들으라고?

쓴. 말을말자...

말하다 답답해서 방에 들어왔네요
남편은 이런 내가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제기준엔 어린아이들도 안하는 행동일것같은데...
계속 이럴수도있지 뭐가문제냐 이렇게 태평하게행동합니다


2.
평소 제가 요리하는데 남편이
한번씩 요리해줘요(몇달에 한번?)

최근 닭볶음탕을 해줬고,
맛있었어요~
제가 사진촬영도하고 고맙다고 표현도 충분히 했어요
국물에비해 고기 안쪽까지 간이 잘 배질않아(특히가슴살) 조금 아쉬워서
나중엔 닭에 칼집 내면좋겠다~ 이렇게 말했죠
그런데 남편

남.칼집을 왜 내? 난 살면서 처음듣는말이다

쓴.칼집내기도해

남.무슨소리야 난 그런거 못들어봤어

몇번 같은말 주고받다가 인터넷에 검색해서 보여줌

인터넷에 치킨에도 칼집낸다는글을보자

남.이건치킨이잖아 이거랑 그거랑은 다르지

쓴.모든 고기에 많이해~ 그럼 오빠는 칼집은 언제하는거라고생각해?

남.소세지 버섯 이런거에나하지(이날 제가 한요리..)
그냥 먹음되지 끓이면 나중에 안까지 다 간맞아

쓴.오빠 나중에 혹시 또 하게되면 칼집 한번 내달라는거였고 이게 뭐 어려운건가? 이게뭐라고 무조건 처음들어보니까, 모르니까 계속이렇게만 말하고. 내가느끼기에 내가말한대로 해주기싫은것같이 느껴져 내가말한거에 부정적표현같아 그냥.
내가 뭐 엄청큰걸바란거야? 그리고 또 언제 해줄지도 모르는데... 하 되써

남.아니 왜 별것도 아닌걸로이래? 내가더어이가없네
그래 알았어 알았으니 됬지? 됬다됬어 밥먹다가왜이래




.
남편이 한번씩저럴때 표정관리 안되고...좋게말해도 통하지 않으니 저도 오버액션이 나가나봅니다
그러다보면 본질은 흐려지고
제말투 행동으로 꼬투리잡고 결국 말싸움됩니다

남편마흔, 저랑 네살차이입니다
남편은 항상 하는말...
이게뭐어떠냐 이럴수도있지 별일도아닌데 오버하지말라 문제만안생기면됐지 꼭 니가하는방법을 강요말아라
꼭 니말들을필요없지않냐

이런일들이 한번씩있는데(수박패드건)
그때마다 더이상 이사람과 대화하고싶지않고
그냥 다싫어져요 모든게 다 싫어져요
사소한것조차 탑재된 개념이 다른느낌이랄까
화병날것같아요


진짜 백번양보해서 귀찮아서 쟁반대신 패드사용했다면
그걸보고 와이프가 하지말라고하면
"다음엔 안할께"
이말이 그렇게 어려운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