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기대 vs 걱정

예비아빠2021.07.19
조회16,814
남편이에요와이프 출산 11월 예정인데
아빠가 된다는 기대감과 기쁨도 있지만.. 출산 후 육아에 대한 걱정도 앞서네요
뭐 다들 그런 감정? 생각들 하시겠지만
저는 음.. 뭐랄까 최근들어 더 지쳐가는 느낌이 있고 그러다보니..지금도 이러는데 애는 어찌 키울까... 싶은거죠
감정적으로도 기복이 좀 크고특히 부모님으로부터 결과론, 비교 등을 많이 들으며 자라온 저라(+부정적)지금와서는 이게 안좋은것인줄 알고 자식한텐 그러지 말아야지 싶으면서도
벌써부터 저도 자식에게 같은 모습 보일까 무섭네요
게다가 게으른면?이 있는것도 같아서(부지런하진 않네요)
집안일을 조금씩 미루다 하게되고 그러니 와이프에게 더 잘해주지 못하는것 같아 자괴감에 빠져 살구요 ㅠ ㅠ

와이프는 고맙다고, 해준게 얼마나 많은데~~ 라고 이야기해주지만 스스로 만족을 못해서인가늘 제 자신은 부족한 남편인것만 같네요
이런 감정에 빠지고 아기가 태어날 것까지 생각하니 더더욱 못난 남편, 아빠 될까바 걱정스럽습니다
계속 지쳐만 가고 몸도 늘 여기저기 아프기만 한데ㅎ...
ㅇㅓ찌해야 이 마인드를 고쳐먹을 수 있을까요?

댓글 33

dd오래 전

Best초등학생 두아이 아빠 입니다. 육아는 절대 게으르면 안됩니다. 다른건 다 못해도 게으르면 안돼요. 그럼 와이프도 힘들지만 님이 더 피곤해 집니다. 아기가 태어났다고 해서 없던 사랑이 그냥 생기는거 아닙니다. 귀여워서 이뻐할순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예요. 열심히 땀흘리며 똥기저귀 갈아주고 씻겨주고 힘든 와이프 대신해서 집안일도 챙겨가면서 이등병처럼 살아야 되요. 그래야 가정에 평화가 찾아오고 아기에 대한 애틋함도 커집니다. 명심하세요 게으르면 절대 안돼요

이미오래 전

Best그런생각을 갖은 자체부터 이미 아버지가 되셨네요~ 걱정고민도 없는 예비아빠들 많아요 지금 와이프분도 많이고마워할거에요 부럽네요 울남편은 그냥 한숨만...^^

ㅇㅇ오래 전

Best걱정한다는 자체가 이미 좋은아빠임.. 법륜스님 강의 추천해요. 요약하자면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싶으면 아이와 가장 밀접한 부인에게 잘해라. 부인의 마음이 안정되면 그 좋은영향은 고스란히 아이에게로간다. 이거예요.. 부인을 대하는 행동과 마음을 아이가 그대로 보고 배울거예요. 곧 본인의 게으름이 용납 안되는 상황이 닥칠테니 그건 저절로 알아서 고쳐질거구요ㅋㅋ 부인도 현명한 사람같고 남편분도 아주 잘 하실것 같아요.

ㅇㅇ오래 전

아기 태어나면 모유 수유할생각하지말고 혼합하던 분유 먹이면되요. 애가 분유먹어야 길게잠. 남편분 일하시니 목욕시켜주는선까지 도와주세요. 주말에 많이 놀이주면 되요 6갤월까지 힘든이유가 아이가 밤마다 2시간 3시간마다깨요. 보초서느라 하루가 피곤한거에요. 아내보고 애잘때 무조건 자고 애깨면 분유병을 씻던 집안일 하라그래요. 그맘때 아기들 하루 3시간 깨있고 종일 자긴자요. 근데 잠을 못자니 피곤한거구요

ㅇㅇ오래 전

이제 돌지난 딸아기하나 키우고있는데 그냥 이등병 개막내는 아니고 좀 눈치밥 잘먹은 이등병처럼 행동하면됍니다. 그냥 쉴새없이 해야할게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몰려옵니다. 하는행동은 너무귀엽고 이쁜데 솔직히 잘때가 제일 이뻐요. 암튼 육아는 같이하는거기때문에 한명이 놓으면 둘다 놓게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항상 행복한 생각만 하시고 앞으로 있을 행복만 바라보세요. 저도 육아초보지만 15개월가량 하였네요. 지금와서 돌이켜본다면 육아난이도는 태어나자마자 신생아때가 1인거같네요... 시간지날수록 시워지는게아니고 익숙해지기때문에 잘 모르는거같습니다. 암튼 15개월 이제 스스로 걷고뛰고 말할라고하고 .. 점점 더 난이도가 올라가네요ㅎㅎ 체감상 아무것도안하고 가만히 누워있는 아기일때가 제일 수월했었습니다. 암튼 화이팅입니다.

ㅇㅇ오래 전

몇살이신지 모르겠는데 35이후로 또 40전후로 건강이 훅훅 꺾인다 싶은 때가 옵니다. 육아는 체력전인데.. 운동하세요. 진심입니다. 잘 챙겨드시고 술 많이 마시면 줄이시고 기초체력 다져놓으세요. 제가 남편이랑 외국 나와서 부모님 도움도 없이 맞벌이 육아하려니까 진심 둘 다 매일 지쳐서.. 애들한테 신경도 못 써주고.. 기초체력 약해서 비실비실해서 애들하고 못 놀아줍니다. 진짜 애 없을때부터 운동해놓을걸 후회가 막심하네요. 그리고 솔직히 애 놓고 회복도 못 한 상태에서 젖물려야 하는 와이프 몸이 더 안좋을까요, 아니면 걱정만 하는 님 몸이 더 안좋을까요? 저는 글 쓰신거 보니 님 와이프 걱정부터 덜컥 듭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ㄸㄱㅇ오래 전

저는 8살 아이 엄마인데요 임신한 아내도 똑같이 불안할거에요 저도 임신했을 때 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엄청 불안해서 육아서적 많이 읽었어요 그리고 여자는 출산에대한 고통 이야기도 많이 듣다보니 출산에 대한 불안도 커요 육아서적 읽고 공부 많이 하시고 아내분도 잘 챙겨주세요 그리고 애 낳으면 할일이 진짜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져요 당분간은 잠도 거의 못자구요 체력 많이 비축하시고 다른분들 말처럼 부지런해지세요 새 생명 축하드려요!

ㅇㅇ오래 전

지옥. 그자체..

ㅇㅇ오래 전

다른 건 모르겠는데 아이땜에 부부들이 많이 싸운다고 합니다. 근데 님이 글 쓴거 보아하니 싸울 일은 없을것같지만, 싸울것같으면 애 앞에서 싸우지말것. 여자는 애 낳고나면 몸 많이 망가지고 .. 육아하느라 팔목 인대 . 허리 안아플 날 없을거임. 발목 ... 등등. 잠도 못잘거고 .... 서로 윈윈해가며 이쁜 아이 보시기를 바랄게요

쌍둥이아빠오래 전

이제 130일 된 쌍둥이 아빠입니다. 댓글이라는 거 처음 달아봅니다. 생각이란거 하지 말고 그냥 움직이면 됩니다. 걱정같은거 하지 말고 그냥 움직이면 됩니다. 내새끼 위해 하는것들 인데 그냥 하면 됩니다. 정말 힘들거든 와이프 수술실 들어가기전 사진, 아이태어났을 때 사진 찍어놓고 힘들때 보세요. 그럼 다시 힘이 납니다. 그리고 이쯤되면 아기가 웃어줄 거에요. 그럼 둘째 분유먹여야 해서 이만~^^ 아~ 출산 미리 축하드리고요~

ㅇㅇ오래 전

부모한테 그렇게 당했으면.. 나는 절대 부모처럼 안 될거다. 라는게 신념으로 대가리에 박혀있어야 정상이고... 너무 거기에 치우쳐서 마누라가 말릴 정도여야 하는데.. 걱정된다고 하는거 보니.. 님은 아직 정신 상태가 멀었음.. 그 정신상태로는 대물림 하게 되어 있음.

오래 전

육아는 현실이죠..걱정이 앞서는분께 더 걱정하는말은 못하겠지만 일단 그래도 쓰니님은 좋은아빠가될거같습니다.다만 걱정만하시지말고 할수있을때 하시면된다하고싶네요 ㅡㅡ육아는 장거리 레이스입니다.ㅡ처음시작하면 영원히 끝날거같지않는 기분이들어요 ㅡ정말힘듭니다 .쓰니님부모도 와이프분 부모도 세상모든 부모가 겪는일이나 좋은부모가되긴 쉽진않아요 ㅡ세상 모든부모는 자식에게 못해주는것만 생각나거든요.하루하루 힘든거 견디고 아이를키우고 아이의웃음에 웃다보면 어느샌가 시간은 흐르고 그시간은 점점 말도 못하게빨라집니다.첫애가 사회인으로 제구실을 하는 이순간에도 저는 그아이가 태어난지 2주안됬을쯤 목욕중에 저에게 똥발사하는바람에 웃었고 4세에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중2병을보내고 고3때까칠하게굴고 이런모든것이 찰나같습니다.

ㅇㅇ오래 전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고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에겐 하나뿐인 아빠, 와이프에겐 하나뿐인 남편 쓰니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런 고민을 하고 글을 적는다는 것 자체로 이미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봐요. 내가 힘든만큼 내 아내도 힘들겠지,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내 아이는 배를 곯겠지, 하는 생각들을 하시면서 함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힘들지만 육아만큼 보람있고, 가치있고, 큰 행복을 주는 것도 이 세상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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