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한명때문에 너무 빡칩니다

쓰니2021.07.20
조회20,444

참다참다 너무 빡쳐서 처음 써봅니다

병원에서 근무한지 1년이 다되어갑니다
현재 병원에 10년넘게 매일 출근하는 환자 한명있어요
첫출근에 그 환자가 '제일 먼저 오면 불부터 키고 컴퓨터 다 세팅하면 됩니다.'라고 하길래 당연히 직원인줄알았는데 본인은 환자라고 하데요

후 그때 알아봤어야되는데 그뒤부터 출근할때마다 본인이 직원인냥 제가 환자한테 해야될 말을 본인이 다하고 말끝마다 하는말이 '이사람은 온지 얼마안되서 잘 모릅니다.' 이러네요
이것도 참다가 한마디하고 마무리했는데 요즘은 참을수없는 분노가 욱하고 올라옵니다.

매일 출근할때 맨 앞 의자에 앉아있는데 사람을 기분나쁠정도로 빤히봅니다 준비하느라 왔다갔다하는데 어디를 가든 시선이 따라다니는게 느껴져서 기분이 굉장히 나빴어요
첨엔 무시하고 그러려니했는데 내가 왜 참아야되나싶어 저도 눈 안피하고 보니까 그제야 눈을 깔더군요

며칠전에 너무 화가나서 내가 먼저 뚫어져라 봤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한번 더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길래 또 째려봤는데 그새끼가 몸 비틀면서 하는말이 '하 또 쳐다보네' 이지랄을 합니다. 환자가 몇명있어서 당시에는 말 못하고 걍 또 계속 쳐다만봤는데 진짜 한마디 하는선에서 끝나는게 아니고 한대 치고싶어요.

그리고 제가 그 환자보다 나이가 어린데 첫출근하고 며칠뒤 나이 물어보더니 말을 놓기시작하데요. 제가 원무관데 진료시간 전에 제가 간호사실 안에 있을때 환자 오면 '원쌤아'라고 저를 불러요. 제가 말 못하고 있으니까 간호사 쌤이 그 환자한테 반말하지말고 선생님이라 불러라고 한마디했어요. 속이 시원했어요.

지금은 서로 무시하는 상황인데 위에처럼 뭘하든 쳐다보니 너무너무어무너무너ㅜㅁ 짜증납니다. 안그래도 사람 빤히보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1년가까이 저러니 화병날거같아요.

보통 사람 이렇게까지 안싫어하는데 모지리같은새끼가 자꾸 신경을 긁으니 살인충동까지도 생기려하네요 제발 조언좀부탁드립니다. 아니 조언 아니어도 되니 그냥 같이 욕해주세요. 너무 답답해서 그래요.ㅜ

정신병동이아닌 일반외과입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