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천생연분2004.02.29
조회4,770

 

제(6)탄

 

 

응급실에 실려간 나, 그리고

2년2개월만에 돌아온 한국 그리고...남친과의 재회...

 

 

식탁위에 놓여진 오빠의 편지를 읽어 보았어여..

 

사랑하는 동생 oo에게

 

잘잤어?

어제밤 울고 잠든 네 모습을 보며 오빠 많이 속상했어.

너무 아파하는 내 동생에게 오빠가 해줄수 있는 것이 아무것두 없어서..

많이 힘들었지?

그래도 어떻게 대견하게 잘 참고 견뎠네…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일을 시작하면 좀 나아질꺼야..

지금은 힘들겠지만 다른곳에 널 몰입해봐..

가끔 오빠랑 영화두 보구 운동두 하고.

이런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리라 오빤 믿는다.

항상 밝고 웃는 모습이 네겐 제일 잘 어울려.

그게 내동생 모습이야.

이제 다시 씩씩해 질수 있지?

그리고 미국에 온거 환영한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네가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보구..

오빠가 많이 도와줄게.

화이팅!!

 

사랑하는 내 단하나뿐인 동생에게

오빠가..

 

정말 고마운 울 오빠….^^

오빠를 생각 해서라두 정말 활달하게 생활하고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칭구들도 제법 많이 사귀었답니다.

칭구들과 여행도 가고 하면서 미국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이었져..

갑자기 자구 있는데 배가 아프구 구토가 일어나구 현기증이 나는거예여…

넘 참을 수가 없어 공부하고 있던 오빠를 막 불렀어여..

 

나 : 오빠……오빠~~

 

오빠 : (방 문을 열며)

         왜 그래…..어!! 너 왜 그래?

         어디가 아파?

 

나 : 오빠….배가….아파…………..

 

오빠 : (넘 놀랜 얼굴로)

         어디가 어떻게 아파?? 응?

 

나 : 그냥..............배가 많이 아파…흐흐흐흐~

 

저는 배를 움겨쥐고 막 울었어여…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오빠 : 잠깐만 기다려…병원가자…

 

옷을 대강 갈아 입은 오빠는 저를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달렸습니다…

얼마나 속력을 내며 달리는지…어느새 병원..

응급실 앞에서자 전화를 미리 받은 의사와 간호원들이 나와 있었져…

 

의사 : 괜찮아여..어디가 어떻게 아파여?

 

나: 걍…배가 많이 아파여….

 

오빠는 내가 어떻게 아픈지 의사 선생님이랑 얘기 하는동안..

저는 울다가 지쳐 그랬는지..주사를 맞자 걍 잠이 들었어여..

제가 잠에서 깼을땐 팔에 링게를 꼳구 있었구…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오빠가 제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오빠 : 괜찮아?

 

나 :……………….

 

오빠 : 걱정 안해두 돼..걍 창자가 꼬여서 그런거래…

            그리고 너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위염까지 있더라……………….좀 쉬면서 안정을 찾으면된데…

 

나 : .........오빠………………….나 죽는줄 알았어.......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오빠 : 창자 꼬인걸루 죽으면….세상 사람 다 죽게…..

         참나…이런 엄살쟁이...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나 : ……………………..

 

오빠 : 한 3일 병원에서 쉬어라….

         오빠가 그렇게 하겠다고 의사 선생님 한테 말했어..

 

나 :....... 뭐 하러.....병원비두 많이 나오는데…..

 

오빠 : 보험 처리 되니깐….걱정하지마…그냥 쉬어….

 

나 :…………..오빠……….나 꿈꿨다………

       …..꿈이 참 슬펐어….

 

오빠 : …………..?

 

나 :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누군가가 내 주위를 빙글 빙글 도는데…..

     그 모습이 참 슬퍼 보이더라…..

 

오빠 :………………………………..

 

나 :...........개꿈인가봐….

 

오빠 : ……………..그래…....개꿈이다.....

         오빠 잠깐 나갔다 올께….

 

그때 오빠는 내가 아직도 남친을 못잊어 마음으로 삭히다 ..

이렇게 까지 된 것 같다는 생각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에 새언니랑 해결책을 찾을라고..

의논두 하고 그랬다는군여...

이 못난 동생땜에 마음 고생한 우리 오빠..

저한테는 정말 부모 같은 존재져…

그렇게 병원에서 3일을 보냈어요…

 

병원에 퇴원하는날..

집에 도착하니 내 방에 이쁜 꽃과 풍선으로 여기저기 장식 해있었어여..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안타깝기만한 동생의 기분을 전환 해줄라는 오빠의 깜짝쇼였져.…

항상 울집에 놀러오는 오빠 칭구랑 같이 했다 하네요…^^

지쳐가는 동생을 잠시남아 기쁘게 해줄라고 그랬는지....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나 : (감탄해 하며)

      오빠…………………

 

넘 감동해서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데....

 

오빠 : 또 운다…아~~~ 

        너 울면 너무 무서워...........울지마~~~~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칭구 : 짜쉭~~~ 감동 하자나…..

        이 풍선은 이 오라버니가 불었노라….^^

 

나 : 오빠 정말 고마워요…

 

오빠 : 야…오늘 내 동생을 위해..

         네가 요리를 하는게 어떠냐~

 

칭구 : 당근…준비했지…………..

        나두 이런 이쁜 여동생 하나 있었슴….흐흐흐 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나 : (웃으면서)

       오빠…………….칭구 동생두 머 여동생이지………………..

       그렇게 생각하세요…

 

칭구 : (장란스레 웃으면서)

         그냐~~~ 우와 신난당…..

         그럼 이 오빠가 내 여동생을 위해 오늘 특별 서비스를 하겠스…

           공주님은 그냥 앉아 계세여…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오빠 : 야….

           근데 너 옛날 히트곡 노래 모음집 가져 온거 어딨냐?

 

칭구 : 그거………………잠깐만…

            내가 틀어줄께……

 

난 옷정리를 하면서 오빠들 장난치는 소리에 막 웃구 있었져…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그때 음악이 나오는데…

한참을 가만히 들었어여..

내가 어렷을 때 좋아 했던 노래들..

그래서 지금도 이 노래 가사는 다 외우고 있답니다.

지금 이 가사들이 어쩜 다 나의 얘기 같던지..

 

아마 30대이신 분들은 다들 아시고 좋아 하셨던 노래 일꺼예여. 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지금은 세상에 없는 가수 장덕..

(제목은 생각이 안남)

 

사랑했던 사람은 곁에 없지만, 사랑했던 마음은 남아 있어여….

홀로남아 이렇게 생각해봐도 어쩌면은 그것이 잘된일이야.

어느날 우연히 사랑을 알게 됐지만~ 사랑을 하면서 슬픔은 커져만 가고..

서로가 서로를 더 깊이 이해 못하면….우리의 갈등은 자꾸만 커져 갔지요..

나혼자면 어때요..난 아직 어린걸....슬퍼지면 어때요.... 울어 버리면되지..

떠난님이 그리워 방황하고 있어요..미워할수 없는데 어떡해 하나..

 

이지연의 데뷔곡인

“ 그 이유가 내게는 아픔이었네 ”

 

잊는다는 슬픔보다 잊어야 한다는 이유가

내겐 너무도 서글픈 아픔이었네.....

잊어야 하는 마음은 가을비는 아는듯이

내게 다가와 살며서 손짓을 하네..

뺨을 스치는 찬 바람도….보고픔에 목이매에 고개 숙이고

 내게 손짓하던 가을비도

할말잃어 차가운 눈동자에 줄을댄다…..

잊어야하는 그 이유가 내게는 아픔이었네…

내게는 아픔이었네…우우우우~우우우~

 

최진희 “꼬마 인형”

 

그 날밤 황홀한 시간을…

난 잊을 수가 없어요…..세상에 태어나서 난 처음 당신을 알고 말았져…

............(후렴) 늦어도 그 날까지 약속만을 남겨둔체로

밤이 지나고 새벽 먼길을 떠나간 사람이여~~~

부서지는 모래성을 쌓으며 또 쌓으며…

꼬마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기다릴래요..

나는 기다릴래여…

 

이 모든 가사들이 다 내가 하고싶은 말들 이였더군요...ㅜ.ㅜ

아마 사랑을 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그때 오빠가..

 

오빠 :  야………무슨 이상한 노래만 나오냐….꺼라!!!

 

칭구 : 이게 왜 이상해…………좋기만 하구만….

          너 이자식 이노래 옛날에 좋아 했자나….

          지가 틀어달라구 하구선….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암것두 모르는 오빠 칭구랑 토닥 토닥 거리는 모습에 전 걍 웃고 맙니다..

 

나 : ...뭐가 이상해………..좋기만 하구만……..

      나두 오래전에 이노래 참 좋아했었는데…

        가수 이지연두……………..

 

칭구 : 그치~ 좋지?? 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짜식……………니가 이런 아픈 사랑을 안해봐서 그래 임마 ~~~~

 

나 : ..... 오빠……………

       전 그런 사랑 해봤어여….

 

칭구 : 그래???…………

             이야………………니가 훨났다..

          사람은 그런 사랑도 해봐야..성숙해져………

          어른이 된다구…..!!

 

나 : 그래여…..오빠 말이 맞아여….

      저두 지금 후회가 된다면 그때는 암것두 모르는 철부지라

        그 사람 곁을 떠났어여…그게 위하는 길이라 생각 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 더라구요……

      싫다해두 내가 옆에 붙어 있었어야 했었는데..

        그게 제일 미안해여..

        그래서 그 사람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했슴 좋겠어여..

 

칭구 :  (진짜 눈치 없슴..-.^)

       이야~

       너 정말 찐한 사랑해 봤구나………!

       그래…"사랑했던 사람이 행복해지길 빈다"..

       그 마음 꼭 전달된다…

          월래 사랑하는 사람끼는 텔레파시라는게 있어….

          말 하지 않아두…멀리 있어두 같이 느끼지……

             그리고 처음 상대한테 느낀 그 느낌…그거 맞는거야..

          그건 당사자들만이 알지..남들이 아니라구 해두..

          두 사람만은 안단다..

          그 친구두 너의 그 마음을 알고 있을꺼야..

          그러니깐 너를 사랑 했겠지..         

          어떤 넘인지 몰라두..

          우리 공주님한테 사랑 받은 놈은 정말 복 받은거야!!!^^

 

오빠 : ..그럼…………………………..누구 동생인데………………..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오빠 칭구 : 야…..이 오빠두 몇 년전만 해두 인기가 장난이 아니었거든~~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여자들이 어찌나 쫒아 다니던지~~~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쩝…그때 하나 잡아 두는건데….이렇게 될줄이야…

                 숙자야~~~ 영숙아~~~~ 춘희야~~!!!

                 니들 어디서 뭘 하냐~ 다시 돌아와줘…..

                 이 오빠가 정말 외롭구나~~~.!!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오빠 칭구의 장난으로 다들 한바탕 웃고 말았져…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2002년 12월….

 

오빠의 결혼식이 있어서 한국에 왔어요..

2년만 2개월만에 돌아온 한국 반가웠지만…좀 씁쓸하데여…

집에 돌아온 딸을 보며 마냥 좋아하는 부모님..

결혼 땜에 바쁜 우리 오빠…

이제 오빠 결혼하면 새언니가 생기는데 은근 서운해 지더라구요..

그래도 오빠가 사랑하는 여자인 만큼 저두 많이 사랑해주기로 했슴당…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지금은 친언니 친동생 처럼 지내여…^^)

 

오빠 결혼식 일주일전..

오랜만에 칭구들과 연락을 했어여….

말없이 사라졌다고 욕두 많이 먹고….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ㅎㅎㅎㅎ 간만에 저두 오고 모임을 가졌슴당…

칭구들을 보니..넘 반갑고 좋더라구요…^^

 

칭구들 : 기집애~~~~ 말두없이 미국으로 나르고….치사!! 치사!!! 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나 : 정말 미안해….그렇게 됐다……^^

 

칭구들 : 언제 들어가니?

 

나 : 응…오빠 결혼식 보구…곧 갈꺼야…

 

칭구들 : 방학인데 더 있다가라….우리 같이 스키도 타러 가고 그러자…

 

나 : 그러게…나두 그러고 싶은데…..

 

창수 : (남친 집에 날리났을 때 알려준 고마운 칭구..

        그때 내가 전화 했을 때 우리사이 대강 눈치 챘다구 함)

        너…많이 야위었다…얼굴두 안좋아…

 

칭구들 : 그러게….너 변한거 같아…...

 

나 : ....... 변하긴……

     오빠가 결혼 하니깐 서운해서 그런가보지 뭐…

 

칭구들 : 야……………진짜 니네 오빠 보구 싶은데…

                 안본지 정말 오래됐다…

 

나 : 결혼식때 와…..오빠가 정말 좋아 할꺼야…..

 

이렇게 칭구들과 즐겁게 간만에 회포를 푸는데…..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낮익은 얼굴이 우리 앞에 떡 서있는거 있져….남친 이었어여..

전 넘 놀래서 멍한이 쳐다 보는데..

남친은 별루 놀랜 기색이 전혀 아니더라구여..

 

칭구들 :….야~~~ 오랜만이다…오들 다들 나오네…

 

창수 : 오랜만이다…….쨔씩~~  바빴나 보구나..

 

남친 :  그래…잘들 지냈니?

 

하면서 저를 한번 쑥 보더라구요..

 

나 : 오랜만이다….

 

남친 :………응……….왔구나…

 

나 : 응….

 

창수 : (분위기 조성을 할라 무지 애썼슴…^^)

         야…오늘 OO두 미국서 왔구..다들 모였는데…

            3차까지 가는거당!! 알았지?

 

칭구들 : 야호~~ 신난당…..!!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남친과 저는 암말 없이 침묵만 흐릅니다…

눈치 짱인 창수가 일부러 둘이 얘기 할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 주더라구여…

내 옆에 앉은 남친 ...

 

남친 : ( 침묵만 흐르다)……………

            살 많이 빠졌네…...

 

나 : 그래?

      다들 얼굴 좋아 졌다고 하던데…....

 

남친 :…………………….미국 생활은 재밌니?

 

나 : …….응……….지낼만해…..너는 어떻게 지냈어?

 

남친 : .... 걍……..회사 다니고 그랬지……

 

나 : .... 그랬구나…

 

남친 :...... 시간이 참 많이 흘렀다…...

 

이렇게 좀 써먹써먹한 분위기가 싫어 1차가 끝난후 2차 간다구 할 때..

전 살짝 빠져 나왔어여…그리고 버스를 타기위해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팔을 살짝 잡아 당기더라구여..

남친이더군요..깜짝 놀라는 저에게..

 

남친 : 왜 이렇게 빨리가........? 나 때문에 그래?

 

나 : 아니…..왜 너때문이야?!….

 

남친 : …………………………..잠시만 얘기 할수 있을까?

 

그리구나서 우린 근처 카페에 갔어여…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스토리는 남친과의 재회...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저 모르게 만난 남친과 오빠 그리고

길거리 한복판에서 엉엉 울며 싸운 저와 남친~~ 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 )

제(7)탄에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8)탄이 완결편이 되겠네여...

끝까지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염...초딩 친구 - 연인 - 결혼 골인까지..(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