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애 셋 키우기 힘들까요?

1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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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셋째 임신 중이고 아직 큰애 작은애 다 어립니다.

왜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됬는지는 사연이 구구절절 길고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남편이 시부모, 자기 형제에게 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이용 당하고 무시 당해도 본인이 그렇게 당하는줄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그간의 결혼 생활 동안 주로 싸우게된 이유가 남편의 이런 답답함 때문이고
이제는 정말 지쳤고 가장 우선시되어야할 우리 가정을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인지 이제는 정말 모르겠어요.

좋게 얘기하면 착하고 효자죠.
오로지 저한테만 큰소리치고 부모형제 남한테는 싫은 소리 한마디 거절도 못하고 나쁘게 얘기하면 참 바보 같아요.

저는 남편과 반대인 성격이고
누구한테도 무시당하고 이용당하기 싫고 무조건 착해보일 생각도 없어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내 가정이었어요.
할말 다 하는 며느리였고 싫은건 싫다고 해왔고요.
그러면서 저만 항상 악역이었고 성질 못된 사람 되왔어요.

솔직히 말하면 남편하고 이대로 살면서 애들 키우면
바람 피우는 사람 아니고 술담배 안하는 사람이고
돈벌이도 여유는 있어요.
크게 부자는 아니지만..

이런 이유로 그저 남편의 이런 모습 받아들이고 살아야하는건지
제가 배부른 소리를 하는건지..
결판을 내야 하는건지

냉정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