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강아지때문에 결혼 못할것 같다 한 내가 너무해요?

라라라2021.07.20
조회161,950

추추가) 남자친구 2년간 사귀면서 남친보고 저희집 오라고 한적 없어요 알러지있는 사람에게 두마리 있는 집에 어찌 오라하나요.. 그럼에도 본인이 가서 영화보고싶다, 강아지들도 보고싶다고 해서 미리 30분전 약먹고, 남친 오기로 한 날은 집 청소 다 해놓고 강아지 용품 빨래 소독스프레이도 뿌려놨어요. 많이 힘들면 바로 말해달라고도 했고 강아지 만지지는 말고 보라고만 했어요(피부에 닿으면 안좋아서) 강요하거나 제가 좋아하는 강아지 너도 좋아해줘 한적 단 한번도 없어요.
부모님댁은 이미 강아지를 키우고 계시는데 그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를 안좋아해서 보낼수 없고, 그게 아니더라도 제가 끝까지 책임지고 싶어요.
유기견보호소 얘기는 미리 인스타로 찾아봤는데 안락사 안당하는 보호소도 있다며 안락사 없는 좋은 보호소를 이야기 한거라고 저에게 했어요.(제가 좀 화나서 되물어봤었거든요) 이러나 저러나 보호소 보내라는말 화가나요.
만나면서 난 평생 강아지와 함께하고 싶다, 티비 같이 보다가 버려진 강아지 얘기 나오면 저렇게 끝까지 책임 안지는 사람들 너무 화가난다고 여러번 말했고 그걸 2년간 옆에서 가까이 지켜본 남자친구는 당연히 제 상황이 변해도(결혼,출산,이직 등등) 강아지를 책임지고 끝까지 키울거라는걸 알거라 생각했어요. 본인과의 결혼 후에도요.
본인이 알레르기 비염치료 장기적으로 약 안먹어도 되는 치료도 큰 병원 가면 있다고 말한적도 있었고,
무엇보다 전 남자친구와 결혼과 그 후 반려견 문제에 대해서 한번도 구체적인 이야기는 한적이 없었고 이번에 나온거라 이번에 구체적인 얘기를 하다 터진거에요.
저도 잘했다는건 없고 더 확실히 직설적이게 말을 하고, 선을 그었어야 하는데 둘 사이에 저 혼자만 전적으로 나쁜사람,이기적인 여자로 몰아붙이는게 조금은 억울하고 서러워서요.



추가) 2년을 만나며 강아지로 인한 트러블이 없었기에
2년을 만났어요..
2년간 제가 강아지를 제 인생에서 얼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밖에 없을텐데, 저보고 강아지를 보호소에 보내면 안되겠냐고 말 하는 남자를 뭔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내 가족이라는데, 보호소에 보내면 안되나...라는게..
저에게는 마치 가족을 고아원에 버리라는 말과도 같이 들렸기에 2년 만난 남친이 남 같아지면서 차게 식더라고요. 마음이.. 그런 제 마음도 제 스스로도 되게 혼란스러웠어요.
댓글들 말들처럼 제가 미리 이런걸 확실히 먼저 말했어야 하나봐요.. 저는 만나면서 종종 강아지로 인해 내 삶이 너무 긍정적이게 변했다, 끝까지 함께 할거다 등등 여러차례 발언으로 표현을 나름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연애의 완성이 결혼이라고는 생각 안하기에 2년이란 시간을 전 아깝다 생각안하는데 남친은 그럴수도 있단 생각이 드니 미안해지네요. 너무 결혼을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던 사람인지라..
다시 얘기해보고 헤어지는쪽으로 얘길 해봐야겠네요




간단하게 적을게요
저는 32살 남친 34살
2년 사귐
남친과 저는 성격 대화 잘 통하는 편이에요.
크게 싸운적도 없고 성향이 비슷해요 단 하나가 문제에요
저 강아지 두마리 키우고 남친 강아지 알레르기 좀 심해요
그래서 2년간 집 데이트나 강아지랑 함께는 거의 못했고 저희집 가끔 올땐 남친 마스크+약 먹었어요
근데 최근 남자친구가 결혼 얘기를 했고 이야기가 오가다가 강아지에 대한 얘기가 나왔어요
알러지가 너무 심해서 결혼해서 같이 살면 매번 약 먹고 마스크 끼고 살순 없어서 어쩌면 좋을거같냐고 해서
6년 키운 강아지를 난 어쩔순 없을것 같다..
공간을 분리해서 생활하든, 그것도 사실 어려울텐데 그럼 오빠가 계속 약을 먹고 지내야하지 않겠냐..그치만 난 그걸 강요할 맘은 없다..
약 먹는거도 매일 먹음 힘들거니까
라고 하니 강아지를 다른곳에 보내면 안되겠냐 묻길래
저는 싫다했죠. 내 가족이고 오빠랑 결혼을 못하면 못했지 그럴순 없을거같다 내가 강아지 데리구올때 한 다짐이
강아지 눈 감는날까지 내가 함께해주는거고 내 자식들이다 라고 하니 절 정말 이해 못한다는 눈빛으로
나보다 그럼 나와의 결혼보다 강아지가 더 중요하단거네? 이러길래 둘다 중요한데 내 가족을 다른데 보낼순 없고 그게 조율이 쉽게 되지도 않을 문제라 난 결혼을 안하고싶은거라 하니.. 너무하다며, 어떻게 남자친구보다 강아지냐며 아무리 가족같아도 넌 사람보다 개냐며 ...
일단 전 헤어질 생각도 하고 있는데 다른분들 제가
너무 유난인간가요? ㅠㅠ 솔직히 얘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