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인데 제가 아는 동생이 제가 전역한지 얼마 안돼서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 줬습니다 채연 느낌이나는 그런 여자 였는데 애교도 있고 생긴것도 괜찮고~ 집도 가까워서 좀 제가 맘에 들어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만나서 같이 술도 먹고 잘 놀다가 제가 집까지 바래다 주고~ 다음날 부터 문자도 많이 하고 전화도 하고~ 서로에 대해 궁금한점도 문자나 전화로 물어보면서 친해지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진 제가 생각해도 남들이랑 똑같이 무난하게 작업을 시작하는구나~ 전역하고 나니까 진짜 남들 말대로 여자가 다 알아서 생긱는 구나~라고생각하고 이젠 둘이 만나는 시간을 좀 가져서 승부를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역시 처음 만날때는 영화보고 밥먹는 그 연애교과서 1쪽 차례에도 나와있는 평범한 방법을 쓰자고 생각 했는데 무슨영화를 볼까 하다가 제동생이 그날 영화를 보고 왔다길래 뭐 봤냐고 했더니 친구랑 둘이서 미인도를 보고 왔다고 그래서 몇일뒤에 그녀랑 둘이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재미있냐고 그랬더니 '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랑 비슷한 내용이야'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전 그림내용의 영화겠구나 하고선 그녀랑 같이 인천 CGV에 가서 평일이라 사람도 없는데 미인도를 두장 끊어서 그녀랑 같이 보러 들어갔습니다 들어갈때까지 미인도 포스터 한번 못본채로 동생말만 믿고 들어갈려고 하는데 어두운 영화관 입구에 미인도 포스터가 있고 그중에 제 눈에 멜로라는 글자만 언뜻보고 아 동생이 재미있다고 했으니까 잘 보고 분위기 잘 만들어서 다음에도 계속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들어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시작하고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15분?? 그쯤부터 노출신이 계속 나오면서 저는 처음에는 뭐 어른들이니까 잠깐 이런 장면은 스토리상 이해하고 넘어갈수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다가 영화 한 30분쯤 되니까 그런 장면이 한 20분은 연속으로 계속 나오는겁니다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김민선이 기방(?)인가 거기서 보라색 불빛 나오는방...) 진짜 그녀랑 둘이서 처음만나는데... 처음이 아니어도 그런영화를 보러 오진 않는데... 동생의 재미있다는 말만 믿고 보러 왔는데.... 영화보는 내내 머릿속엔 '집에가면 내 이년을 당장!!' 이런생각밖에 안들면서 그런 장면 나올때 마다 민망해서 콜라大짜리 음료수를 한모금 한모금씩 먹는데도 그런 장면은 안끝나고.... 결국 한 3~40분 만에 음료수도 다 먹고 그래도 민망해서 영화보는 중에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바닥보고... 진짜 영화보는 내내 말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서로.... 그리고 영화 끝나고 나오는데 원래 사람들이 영화 끝나면 막 영화얘기하면서 출구로 나가는데... 이건 뭐 그 많은 사람들이 진짜 숨소리 하나 안내면서 싹 빠져나가고... 저도 나와서 민망하니까 그녀에게 '아 영화가 에러다...' 이랬더니 그녀는 저랑 눈도 안마주칠려고 하더군여 그리고 이제 출구로 나오는 길에 또 미인도 포스터가 있길래 다시보니까 들어갈땐 멜로만 보였는데 나올때 보니까 그냥 멜로가 아니라 센세이션조선멜로!! 그 위엔 조선 최초의 에로티시즘!! 빨간색은 제가 본 멜로.... 그리고 영화보고 나와서 밥도 대충먹고 일찍 헤어졌습니다.... 머릿속엔 망했다라는 생각만 계속 갖고선..... 그리고 이제 집에와서 동생 오기만 기다렸다가 동생 오자마자 표 예매권 집어 던지면서 "야 이게 재밌냐??!! 이게 바람의 화원이랑 내용이 비슷하냐??!! 말해봐!!" 이러니까 동생이 진짜 입에 주먹들어갈정도로 크게 웃으면서 "오빠 이거 여자랑 봤어??!! 미친거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재미있다매 바람의 화원이랑 내용 비슷하다매!!" "아~ 난 그때 아빠도 옆에 있어서 그런 영화 보고왔다 그러면 뭐라고 할것 같애서~ 그냥 그때 그렇게 둘러 댔는데~ 진짜 본거야??!!" 진짜 할말 없었습니다..... 아빠가 옆에 있어서 얘기를 못했다니.... 영화본후로 그녀랑 문자도 뜸해지고 그러더니... 결국 3일도 안되서 제가 뭐 한번더 만나보자 이런얘기도 하기전에 그녀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다 좌절할수 밖에 없는 그런말.... "오빠 우리 그냥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 친구도 많이 만나고 사람들 술자리에도 많이 가고 전화랑 문자도 자주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해 지면 이쁜 여자친구가 생기긴 개뿔 영화한번 잘못봐서 아직도 키보드나 쳐두드리고 있다 이 빌어처먹을 세상아!! 아 신발.... 나 이번달 25일 크리스마스에 생일인데.... 젠장....
미인도
얼마전인데 제가 아는 동생이 제가 전역한지 얼마 안돼서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 줬습니다
채연 느낌이나는 그런 여자 였는데 애교도 있고 생긴것도 괜찮고~
집도 가까워서 좀 제가 맘에 들어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만나서 같이 술도 먹고 잘 놀다가 제가 집까지 바래다 주고~
다음날 부터 문자도 많이 하고 전화도 하고~
서로에 대해 궁금한점도 문자나 전화로 물어보면서 친해지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진 제가 생각해도 남들이랑 똑같이 무난하게 작업을 시작하는구나~
전역하고 나니까 진짜 남들 말대로 여자가 다 알아서 생긱는 구나~라고생각하고
이젠 둘이 만나는 시간을 좀 가져서 승부를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역시 처음 만날때는 영화보고 밥먹는 그 연애교과서 1쪽 차례에도 나와있는
평범한 방법을 쓰자고 생각 했는데 무슨영화를 볼까 하다가
제동생이 그날 영화를 보고 왔다길래 뭐 봤냐고 했더니
친구랑 둘이서 미인도를 보고 왔다고 그래서
몇일뒤에 그녀랑 둘이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재미있냐고 그랬더니 '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랑 비슷한 내용이야'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전 그림내용의 영화겠구나 하고선
그녀랑 같이 인천 CGV에 가서 평일이라 사람도 없는데 미인도를 두장 끊어서 그녀랑
같이 보러 들어갔습니다
들어갈때까지 미인도 포스터 한번 못본채로 동생말만 믿고 들어갈려고 하는데
어두운 영화관 입구에 미인도 포스터가 있고 그중에 제 눈에 멜로라는 글자만 언뜻보고
아 동생이 재미있다고 했으니까 잘 보고 분위기 잘 만들어서 다음에도 계속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들어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시작하고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15분?? 그쯤부터 노출신이 계속 나오면서 저는 처음에는 뭐 어른들이니까 잠깐 이런 장면은
스토리상 이해하고 넘어갈수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다가
영화 한 30분쯤 되니까 그런 장면이 한 20분은 연속으로 계속 나오는겁니다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김민선이 기방(?)인가 거기서 보라색 불빛 나오는방...)
진짜 그녀랑 둘이서 처음만나는데... 처음이 아니어도 그런영화를 보러 오진 않는데...
동생의 재미있다는 말만 믿고 보러 왔는데....
영화보는 내내 머릿속엔 '집에가면 내 이년을 당장!!' 이런생각밖에 안들면서
그런 장면 나올때 마다 민망해서 콜라大짜리 음료수를 한모금 한모금씩 먹는데도
그런 장면은 안끝나고.... 결국 한 3~40분 만에 음료수도 다 먹고
그래도 민망해서 영화보는 중에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바닥보고...
진짜 영화보는 내내 말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서로....
그리고 영화 끝나고 나오는데 원래 사람들이 영화 끝나면 막 영화얘기하면서
출구로 나가는데... 이건 뭐 그 많은 사람들이 진짜 숨소리 하나 안내면서 싹 빠져나가고...
저도 나와서 민망하니까 그녀에게 '아 영화가 에러다...' 이랬더니
그녀는 저랑 눈도 안마주칠려고 하더군여
그리고 이제 출구로 나오는 길에 또 미인도 포스터가 있길래
다시보니까 들어갈땐 멜로만 보였는데 나올때 보니까 그냥 멜로가 아니라
센세이션조선멜로!! 그 위엔 조선 최초의 에로티시즘!!
빨간색은 제가 본 멜로....
그리고 영화보고 나와서 밥도 대충먹고 일찍 헤어졌습니다....
머릿속엔 망했다라는 생각만 계속 갖고선.....
그리고 이제 집에와서 동생 오기만 기다렸다가 동생 오자마자
표 예매권 집어 던지면서
"야 이게 재밌냐??!! 이게 바람의 화원이랑 내용이 비슷하냐??!! 말해봐!!"
이러니까 동생이 진짜 입에 주먹들어갈정도로 크게 웃으면서
"오빠 이거 여자랑 봤어??!! 미친거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재미있다매 바람의 화원이랑 내용 비슷하다매!!"
"아~ 난 그때 아빠도 옆에 있어서 그런 영화 보고왔다 그러면 뭐라고 할것 같애서~
그냥 그때 그렇게 둘러 댔는데~ 진짜 본거야??!!"
진짜 할말 없었습니다..... 아빠가 옆에 있어서 얘기를 못했다니....
영화본후로 그녀랑 문자도 뜸해지고 그러더니... 결국 3일도 안되서
제가 뭐 한번더 만나보자 이런얘기도 하기전에 그녀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다 좌절할수 밖에 없는 그런말....
"오빠 우리 그냥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
친구도 많이 만나고 사람들 술자리에도 많이 가고 전화랑 문자도 자주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해 지면 이쁜 여자친구가 생기긴 개뿔 영화한번 잘못봐서
아직도 키보드나 쳐두드리고 있다 이 빌어처먹을 세상아!!
아 신발.... 나 이번달 25일 크리스마스에 생일인데....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