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저녁먹다가 이 정도로 생각이 없나 싶은 사람을 겪었습니다. 몰상식의 끝

잡히면죽인다2021.07.24
조회383
살다살다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을 몰랐네요... 진짜 너무 열이 받아서 남겨봅니다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음
내용은 매우 짧음
오늘 저녁에 엄마 기분전환을 시켜드리려고 같이 나가서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들어오기 전에저녁을 먹었음
우리 들어갈 때 어떤 커플도 같이 들어가서 거의 같이 식사를 했음
음식을 시켜놓고 엄마가 전화를 한 통 받으셨는데 큰아빠가 많이 위독하시다고 하셔서 큰엄마랑 통화하다가 계속 우셨음.... 우리 아빠가 얼마전에 돌아가셨는데 큰아빠가 막내 동생이었던 우리 아빠를 보고 싶다고 그러셔서 엄마가 더 울고 큰엄마 위로해드리고 있는 상황이었음 나랑 누나랑 옆에 있었는데 우리까지 심각해지면 주위가 다 우리한테 쏠릴 거 같아서 우린 최대한 아무 일 없는 척 하고 있었음 엄마도 막 소리내서 엉엉 운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 신경쓰여서 눈물을 화장지로 찍어내는 수준으로 고개도 돌리고 있었음
그러다가 너무 심각해지길래 우리도 약간 밥이 안 넘어가고 있었음.. 엄마가 전화를 끊을 쯤에 그 커플을 일어나서 나갔고 우린 엄마를 다시 위로해드리고 있었음
근데 엄마가 옆 테이블 커플이 '울 거면 집에 가서 울지' 라는 짜증스런 말을 했다고 함
누나랑 나는 서로 얘기하느라 못 들었는데 너무 어이가 없고 하도 기가 차서 순간 말문이 막혔음우리는 그런 일이 있었으면 말을 해주지 왜 가만 있었냐고 그랬는데 또 엄마는 괜찮다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이미 열이 받을대로 받은 상황이었음
밥을 다 먹고 나와서 집에 오는 길에 나 혼자 계속 두리번 거리면서 계속 찾았음 혹시 마주치면 뒷통수라도 조카 쎄게 후려 갈기고 싶어서 눈에 쌍심지를 켜고 찾았지만 결국 못 찾았음
진짜 백번 양보해서 식사 하러 온 자리에 우는 사람이 있으면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려고 하는데 그래도 ㅅㅂ 그걸 입밖으로 꺼내는 건 사람새끼가 아니지 않나 싶어서 너무 열이 받아서 집에 오자마자 이렇게 글을 남겨봄...
21년 7월 24일 토요일 오후 5시경 영등포 타임스퀘서 버터핑거팬케이크에서 밥먹은 커플 봐라벽쪽에 우리 옆에 앉아 있었고 남자는 내 옆이어서 기억 안 나고 여자는 분홍색 원피스였던 거 같은데 이 글 보면 진짜 반성해라 그리고 어디 가서 오늘 같이 ㅈ같은 짓 또 하지 마라 
개 ㅈ 같은 새끼들아 진짜 사람새끼도 아닌 거 같아서 욕도 아깝고 그렇게 살면 언젠가 똑같이 당하거나 더 심하게 당하는 날이 온다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