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아고 저 글도 못쓰는데 이게 톡선까지 갔었네요ㅠㅠ
글 올린거 까맣게 잊고있다가 이제겨우 댓글들 다 읽었어요!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셨는데 안좋은 댓글들도 많이 보이네요ㅎㅎ
일단 둘이 결혼하는건데 제가 왜 개입하냐!
오빠랑 저랑 투닥거리기도, 싸운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혈육이 결혼해서 행복하길 바라는 건 당연한 일 아닐까요?
그리고 오빠가 찌질하게 그런걸 동생한테 술술 말하냐는 댓글들도 몇몇 보였는데,
독해력이 딸리시는건지... 오빠도 쉽게 말한거 아니에요
제가 몇번이나 물어봤는데도 말 안하다가 얘기한거거든요
아무튼 이 얘기는 오빠랑 다시 얘기해봐야겠어요
오빠 선택에 맡기는게 가장 나을 것 같아요.
오빠도 생각이 있다면 옳은 결정을 내리겠죠?
많은 댓글과 조언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본문))
오빠가 결혼할거라며 오랫동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저는 그냥 예쁘게 만나고 있는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요즘에 오빠가 여친언니랑 데이트만 하고오면
온통 지친 표정으로 들어오는거예요
그래서 뭔일있냐고 여러번 물어봐도 맨날 말 안하다가
어제는 진짜 힘들었는지 조심스레 말을 꺼내더라고요
물론 저는 오빠 입장만 들어서 상황이 어땠는진 모르겠어요
오빠는 그래도 그 여친언니랑 오래 사귀어서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전부터 그 언니의 감정이
좀 심하게 이랬다저랬다 하는걸 느끼긴 했었대요
근데 요즘 들어 그 감정기복이 심해졌는지 자주 다퉜나봐요
그 언니 감정이 괜찮을때 오빠한테 슬쩍 얘기했다는데
자기는 우울증이 있고 치료도 받으러 다니고 있다
우울증 약도 복용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나봐요
어느정도 심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약까지 먹을 정도면 심한 정도인거겠죠..?
근데 여기서 제가 좀... 편견인지 모르겠지만
우울증이 있다고 하니까 뭔가 좀 꺼려지는 느낌??
그전까지는 그냥 아 여친이 있구나~ 잘 사귀는구나~
결혼할거구나~ 정도였는데
사귀는것까지는 뭐 그렇다 칠 수 있는데
뭔가 결혼..까지 하는거면 좀 반대하고싶은거예요...
저도 감정기복 심한 친구를 여러번 겪어봤고
그 옆에서 그 기복 받아주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나중에 결혼하면 오빠가 힘들 것 같아서 말리고 싶은 기분이 들어요.
아직 오빠가 저한테만 얘기했고 엄마아빠는 아직 모르시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혹시 잘못된 생각을 갖고있는거라면 따끔하게 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