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일수도 있고,
한다리 건너 친지일수도 있는데
주변에 그런 분들 많을꺼다
은퇴시기 다가왔는데 노후 준비 전혀 안되어있는 분들...
매스컴에서는
제2의 인생 어쩌고 장황하게 선전하지만
그건 전부 포장 아니면 구라고..
집이 잘살고 재산많이 물러받은 그런 특이케이스 빼고
내 나이 40대..
나 어릴적 그냥 평범한 보통의 가정은
주로 아빠 혼자 외벌이로 부모 봉양하면서
자식교육 시키던 시대라서
자기 노후에 살 집만 하나 장만해도 꽤나 잘산 인생이었다.
그러다가 애들 교육비가 부족해지거나 생활비가 딸리면
집에서 살림만 하던 엄마가 부업을 하거나
판매직이나 생산직에 취직해서 애들 교육비를 보태고..
지금이 코로나시국이기도 하지만
갈수록 팍팍해지는 사회적인 혼란탓에
내 주변에도 가까운 고모 이모 삼촌들 보면
자식들 키워서 시집장가 보내고
허리띠 좀 졸라멘 집은 살집 정도는 있고
아니면 그마저도 없는 사람이 태반이다
은퇴 이후 노후자금은 없다.
고정적으로 나오는건 국민연금 노령연금정도겠지
그 정도로는 생명연장은 할 수 있겠으나
사람다운 생활은 절대 할수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데도 꼭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 있겠지.
전제미리 단다. 부자빼고!!!!)
가까운 친지중에서도 이모들만 봐도
5명의 이모중에 이모부가 대기업 현장직 근로자로
퇴직 앞둔 막내 이모댁만 노후준비가 확실하게 되어있고
(애들 시집장가 다 보내고 집2채 현금으로 여유자금 있음)
나머지는 다 비슷비슷하게
집 한채 있거나
전세한채 있거나
LH살거나 뭐 대충 그렇다
요즘 애들이 워낙 결혼들이 늦어서
그나마 가지고 있는 돈 없어서
애들 시집 장가 보내야하는 집도 있고..
제발 한살이라도 여유있을때 노후 준비 좀 미리 해두시길..
보험도 좀 들어놓고..
자식들 잘 가리쳐서 사회내보내고 좋은 직장 얻어줘도
그 애들한테 손벌려서 돈 나올 여력이 없다
요즘 사람들이 부모세대처럼
허리띠 안 졸라메고
살면서 사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여행 등등
다 하고 살고 싶어하는데
본인 자식양육도 해야하고..
진짜 사업을 해서 대박을 치지 않는 이상
월급쟁이벌이로 자기 생활할꺼 빼고
부모보태주고 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예를 들어 생일을 챙기고 명절을 챙기고
무슨 일있을때 용돈 드리고
기본적인 자식 노릇을 할 수 있지만
매달 부모님 생활비 고정적으로 지원해주는건 불가능
부모세대는 형제끼리라도 잘사는 형제가 못사는 형제
지원해주고 끌어주고 살았던 집도 많았었는데
남편부모가 됐든 아내부모가 됐든지 간에
한쪽에 일방적인 지원은
다른 한쪽이 절대 용납을 못하는
그런 각박한 시대가 와버렸다..
야박해도 그게 사회의 흐름이다..
이곳 게시판만 봐도
아내가 친정에 고정으로 생활비 주는거
남편이 용납 못하고
남편이 시댁에 고정적으로
용돈 주는거 아내가 용납 못한다..
나는 40대초반.
젊었을적 고생한 덕택에 이미 자리잡고 여유있다.
40대지만 조바심에 벌써 은퇴준비를 시작한지 꽤 되었다
내가 여유있다고 버젓이 자기 자식들 있는 삼촌 고모 이모
은퇴자금 생활비 지원 못해준다
아무리 내식구여도 사위 며느리도 안하려고 드는 걸..
그 이상부터는 오지랍이고...
그러나 걱정스럽긴 하다!!!
왜냐 어찌됐든 내 핏줄이니까!!!
노후 준비 전혀 안된 50대 60대초반 분들과 대화해보면
닥치지 않은 일이라 그런지
그냥 문뜩 불안할때면 먼미래에 대한
잔걱정만 하시는 분들이 과반..
그리고 그냥 현생을 아무렇지 않게 산다 -_-;;;
정년이 불과 2-3년 코앞이고
이후에 마땅히 할 것도 없는데
뭘 할생각이나 계획은 아무것도 없이
하루하루 그냥 길들여사는데
대화 나누다 보면
고구마 100개 먹은 듯 너무 답답하다.
자기 자식이 있는데 내가 대신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자식들이 지원해줄 형편은 100프로 안되는데도..
오히려 부동산값 폭등으로 보태줘야할 상황;;
이모 5명중 4분댁이 외벌이로 만족하고 그냥 저냥 사는데
도대체 정년 이후의 삶은 어떨지 너무 걱정스럽다
할꺼 없음 장사나 하지 뭐 하지만 요즘 봐라..
자영업이 어디 쉽나..
부모 자식 다 먹여살리느라 고생만 했던 내 부모세대여!!!
요즘 자식은 옛날에 키워놓으면
부모봉양했던 당신들 세대와는 사회적 구조가 다르니
제발 발등에 떨어진 불을 봐주시고
지금이라도 열심히 은퇴준비에 전념해주시길..
돈이 있어야 부모체면도 서는 것이고
자식한테 짐이 되지 않아야
부모 대접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다 키워서 사회에 내보낸 20대 30대 자식
애취급해서 더 보태주려고 하지마시고
100세시대인데
본인들 노후에 그나마라도
남한테 손 안벌리고 떳떳하게 살 수 있게
제발 현실을 직시해주시길..
그리고 그런 부모 있는 세대들도
내 부모 은퇴 후 자립에 대해서
곰곰하게 고민해보시길!!!
아내 혹은 남편과 싸워 이겨
내 부모 직접 봉양할 자신이 있다면
그런 고민 안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고 불란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
정년이 되기전에 내 부모가 노후 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와야함..
내가 감당 못한다면 반드시 부모님을 빨리 깨우쳐주시길..
요즘 연세드시는분들도 은퇴전에 미리 준비하면
소일거리 삼아서 할 수 있는 일 의외로 많다.
요즘 젊은 사람들 희망 없는 20대라 떠들고
불쌍하게 취급하지만 그건 진짜 배불러 터진 소리고..
우리 부모세대와 조부모 세대가
참으로 제일 힘들고 고된 세대였다....
노후 준비 전혀 안되있는 부모세대
ㅇㅇ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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