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사진을 찍었는데

2021.07.29
조회3,173

대학 때 아빠 돌아가시기 전에
친정 네식구 가족사진 찍은 이래

작년에 결혼하고 남편도 같이 우리집 세식구
친정 가족사진을 찍었어

음 sns 협찬으로 찍긴 했는데ㅋ

오랜만에 가족사진을 찍는 게
감회가 새롭고 좋더라고

사진이 거의 한 달 반만에 와서
보정된 사진보고 막 좋아서
카톡프사나 배경에 넣어야지 했는데

남편이 "하지마" 하더라고

나도 걸리던게
시어머니는 sns같은 건 안 해도
나나 남편 카톡사진은 자주 확인하거든

그래서 왜 너네만 가족사진 찍었냐
뭐라고 할 거 같은거야
그리고 남편이 했던 말이 그냥 더 서운했던게
"돼지같이 나왔는데 그걸 왜 올리려고 하냐고
짜증난다고 잘 나온 것도 아닌데"

본인도 살찌고 나도 살찐 거 인정하자고
나는 살이 찌든 뚱뚱하던 말랐던
가족사진이란 게 좋았는데
그냥 마음이 그렇더라고ㅋ

내 친구네는 친정엄마 환갑이라고
가족사진 찍은 거 프사하는 거 보면
부러웠는데 나는 평생 가족사진도 못 올릴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