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빌어먹을 하루를 들어주세요..

비러머글2008.12.10
조회518

정말 살다살다 이런 하루도 없지 싶어 써봐요..

 

일요일 아침일찍 회사를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일요일 전날은 정말 강추위때문에 아쥬.. 추워 죽을정도의 날씨 였는데

 

일요일 아침에 눈이 펑펑내리기전입니다.

 

1. 차에 갔더니 어떤 비러잡술놈이 차에 커피를 쏟아 놨더이다.

 

그것도 차 사이드미러랑 보조석 유리에다 줄줄 흘려놨습니다.

 

커피가 꽝꽝 얼어서 닦이지도 않았습니다.

 

'좋다.. 눈와서 따뜻해지면 닦아내자' 출발을 했습니다.

 

디엠비를 켰습니다. 디엠비가 안나오더군요..

 

2. 네.. 언넘이 디엠비 안테나 선을 끈어버렸더군요..

 

제기랄.. 점심때 출발비디오여행봐야 하는데.. 하고 내일 인터넷으로 구매해야겠다 하고 

 

살살살 운전을 하면서 목적지로 향하던중

 

갑자기 '동'이 죠낸 마렵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이 화장실 아름답고 깨끗하기로 유명한 해피수원시입니다.

 

공중화장실~ 깨끗하고 쾌적하고 훈훈합니다.

 

화장실에 가서 앉아 일보려고 하니 패딩주머니에 있던 것들이 빠질까봐

 

차키를 꺼내는 순간...

 

3. 하하하 차키가 변기속으로 뽕! 하고 빠지더라구요

 

아....어떻합니까.. 리모콘이 젖으면 안되는데 패딩을 벗어서 옷걸이에 걸고

 

팔을 걷고 손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키를 꺼내서 일을 봤습니다.

 

일을 보는데 앞에 걸린 패딩 등쪽에 실오라기가 보이더군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라이타로 불을 붙혔습니다.

 

4. 하하하하하하하 패딩에 빵꾸가 났습니다.

 

하.......에휴..

 

모.. 이정도 쯤이야.. 죽을만큼의 고통은 아니니 기분좋게.. 넘어가려고..

 

커피한잔 할까?! 하고 커피를 빼서 차에 타는데

 

5. 모.. 예상대로.. 커피쏟고..

 

아 정말 이런 비러잡술 하루는 처음이였습니다.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이런 이야기를 할때가 없다는거.. 이 사실에 눈물이 나서 톡에 써봐요..

 

리플들 보니까 다들 루돌프카 죠낸 달려든다고들 하는데..

 

오죽했으면.. 하고 톡에 쓸까.. 읽어나 주세요..

 

많은 동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