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입니다..정말 오랜 시간 고민해왔고.. 그래도 엄만데, 부모인데, 가족인데, 수없이 많은 생각들 끝에 행동에 옮기려고 결심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너무 두렵고 답답하고..결심을 하고 나니 한편으론 허탈하고..그런 기분이 들지만, 남편에게도 온전히 털어놓지 못하는제 상황을 이곳에나마 털어놓으려고..글을 써봅니다. 경제적으론 크게 어렵지 않게 자랐습니다. 부자는 아니였지만 의식주는 해결됐고요.하지만 부모님의 끊임없는 불화로 인해 실제로 이혼법정에 가셨던 적도 있고..부모님과 살았던 시기에 행복했던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이 이야기까지 다 말하면 정말 너무 길어질 것 같고..그냥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부모님과 살았던 시기에 엄마는 언어폭력이 심했습니다. 아빠의 잦은 외도로 싸웠는데 저희를 인질 삼아 아빠와 싸웠으며, 싸움에 늘 저희를 끌어드렸습니다. 니네가 아빠한테 연락해서 빨리 들어오지 않으면 죽는다고 해라. 내가 열받아서 잠못자는데니네는 왜 자냐. 하며 방마다 불 다 키고.. 어렸을 당시에는 너무 무서웠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정말 어떻게 살았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그래도 엄마아빠 때문에 내 인생까지 망칠 순 없으니까..하며 일상생활에선 티 한 번 안내고 지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선 그냥 밝게 자란 줄로만 알죠. 이런 일이 정말 비일비재 했는데..정작 본인은 기억을 못한다는 게 문제고,또 이런 일 때문에 힘들었단 얘길 하면 본인은 어렸을 때 더 힘들게 살았다며..어렸을 적 불안 속에서 살았지만 불안하지 않은 척 하려 했던 저의 발버둥을 단 한번도 알아준 적이 없습니다. 미성년자 였을 땐 경제력, 힘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걸로 휘둘렀습니다. 내 마음대로 하지 않으면니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겠다.. 이런식으로요. 아무리 폭언을 내뱉어도 제가 그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살아내니..정말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제가 결혼을 하게 됐는데, 신혼집, 그리고 육아마저 모두 본인의 방식대로 하길 바랬습니다. 이제는 제가 경제력이 없지 않으니, 다 쳐내자 육아로 사람을 힘들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만으로 7년정도 지났는데..그 중에 5년을 제가 전업주부로 있었고 취업해서일 한지 만으로 2년이 채 안됐는데.. 연 끊자는 소리만 수십번을 들었습니다.. 진작에 왜 연을 끊지 않았냐..고 물으신다면 그래도 부모라...마음 속에선 백번천번 끊어냈지만쉽지 않았어요.. 기분에 따라 오락가락 하는 거지, 늘 욕만 했던 것 아니였어요.기분이 좋을 때면 더없이 잘해주고, 기분이 안 좋을 때만 난리치는 패턴이라..그래..이것도 지나고나면 괜찮아지겠지...괜찮아지겠지..했어요.. 시댁에 보이는 입장도 있었고, 아이들한테는 할머니니깐요.. 제 마음이 멍 들어가는 걸 알면서도 저만 참으면 다 될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정말..그전까진 잘 참았는데..일하는 동안은 못참겠더라구요..진짜 힘들게 들어온 회사고, 잘 다니고 싶고, 일도 잘하고 싶은데.. 본인 맘대로만 안되면 애들 짐 싹 다 가져가라, 연 끊자, 다신 안본다 출근 하면서 애들 데려가면서도 뭐가 마음에 안들고 두다다다다다퇴근하고 가면 뭐가 문제다 두다다다다다.. 아침 저녁으로 들들 볶이고당장 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로 들들 볶이고.. 정말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습니다.. 애가 울거나 한 날은 그 문제를 당장 해결하라는 듯이 아침 저녁으로 계속 전화를 했습니다.일하는 중인에도 불쑥불쑥 본인 생각 날 때마다 그냥 바로 전화하고 카톡을 했습니다. 고운 말투나 그런 톤이 아니라..정말 듣기 힘든 톤과 말들..삼켜지지가 않았습니다.내가 왜 사나.. 싶은 생각이 문뜩문뜩 떠오르고..회사에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가이젠 정말 버거워졌습니다. 엄마는 제가 공감을 안해준다.. 본인 마음을 몰라준다.. 키워준 은혜를 모른다..싸가지없다그래요.. 근데 저는요.. 제가 어리고 약했을 땐..제가 그렇게 힘들어했었는데도..어쩜 부모가 돼서..그 어린아이들한테 그렇게 모질게 했을까..불행을 나락으로 온 가족을 다 끌어갔을까..제가 부모가 되보니, 더 용서가 안되고..나라면 자식한테 죽어도 못했을 말들을 저는 너무도많이 들었거든요.. 그때는 왜 그렇게 해놓고 이제와서 공감을 바라는지? 난 여태 감정쓰레기통이었는데.. 왜 그런지는 알아요..엄마 말투나 행동이 그러니 주변에 지인이 아무도 없고, 엄마의 친정식구들도 다 등을 돌렸거든요.. 정상적인 대화자체가 안되요..그래서 자식인 나라도 곁에 있어야지했는데..그전에 내가 먼저 죽을 것 같아서 알겠다고.. 엄마가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목소리도 듣기 싫으니 그만하라고 애들 앞으로 절대 안맡긴다고 하고.. 친정에 있던 애들 짐 연필 한자루도 안 빼놓고 다 가져왔어요.. 그리고 저도 알아요..아빠가 제일 잘못한거..본인이 이룬 가정에 책임감 없이 행동한 부분이 너무 많다는 걸. 엄마도 본인이 입은 상처..그대로 자녀들한테 다 물려줬고, 화풀이 대상이었고,저희 친정 식구들 다 불행하게 살았어요...... 제가 먼 훗날 후회할지도 모르겠어요...친정 도움 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으란 소리 많이들었는데..근데 저도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르잖아요?..근데 이렇게 욕만 먹으면서 살 순 없잖아요저도 사람인데... 그리고 저는 정말 제 자식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될 거 예요..내새끼들...아무리 생각해봐도..저는 자식한테 그렇게 못하겠던데.. 용기를 내고, 열심히 살거예요!남은 생은 제가 이룬 가정안에서 행복하고 편안하게 32
친정엄마와 인연을 끊으려 해요..
30대 초반입니다..
정말 오랜 시간 고민해왔고.. 그래도 엄만데, 부모인데, 가족인데,
수없이 많은 생각들 끝에 행동에 옮기려고 결심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너무 두렵고 답답하고..
결심을 하고 나니 한편으론 허탈하고..그런 기분이 들지만, 남편에게도 온전히 털어놓지 못하는
제 상황을 이곳에나마 털어놓으려고..글을 써봅니다.
경제적으론 크게 어렵지 않게 자랐습니다. 부자는 아니였지만 의식주는 해결됐고요.
하지만 부모님의 끊임없는 불화로 인해 실제로 이혼법정에 가셨던 적도 있고..
부모님과 살았던 시기에 행복했던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이 이야기까지 다 말하면 정말 너무 길어질 것 같고..그냥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부모님과 살았던 시기에 엄마는 언어폭력이 심했습니다.
아빠의 잦은 외도로 싸웠는데 저희를 인질 삼아 아빠와 싸웠으며, 싸움에 늘 저희를 끌어드렸습니다. 니네가 아빠한테 연락해서 빨리 들어오지 않으면 죽는다고 해라. 내가 열받아서 잠못자는데
니네는 왜 자냐. 하며 방마다 불 다 키고..
어렸을 당시에는 너무 무서웠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정말 어떻게 살았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그래도 엄마아빠 때문에 내 인생까지 망칠 순 없으니까..하며 일상생활에선
티 한 번 안내고 지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선 그냥 밝게 자란 줄로만 알죠.
이런 일이 정말 비일비재 했는데..정작 본인은 기억을 못한다는 게 문제고,
또 이런 일 때문에 힘들었단 얘길 하면 본인은 어렸을 때 더 힘들게 살았다며..
어렸을 적 불안 속에서 살았지만 불안하지 않은 척 하려 했던 저의 발버둥을 단 한번도 알아준 적이 없습니다.
미성년자 였을 땐 경제력, 힘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걸로 휘둘렀습니다. 내 마음대로 하지 않으면
니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겠다.. 이런식으로요. 아무리 폭언을 내뱉어도 제가 그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살아내니..정말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제가 결혼을 하게 됐는데, 신혼집, 그리고 육아마저 모두 본인의 방식대로 하길 바랬습니다. 이제는 제가 경제력이 없지 않으니, 다 쳐내자 육아로 사람을 힘들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만으로 7년정도 지났는데..그 중에 5년을 제가 전업주부로 있었고 취업해서
일 한지 만으로 2년이 채 안됐는데.. 연 끊자는 소리만 수십번을 들었습니다..
진작에 왜 연을 끊지 않았냐..고 물으신다면 그래도 부모라...마음 속에선 백번천번 끊어냈지만
쉽지 않았어요.. 기분에 따라 오락가락 하는 거지, 늘 욕만 했던 것 아니였어요.
기분이 좋을 때면 더없이 잘해주고, 기분이 안 좋을 때만 난리치는 패턴이라..그래..이것도 지나고
나면 괜찮아지겠지...괜찮아지겠지..했어요.. 시댁에 보이는 입장도 있었고, 아이들한테는 할머니니깐요.. 제 마음이 멍 들어가는 걸 알면서도 저만 참으면 다 될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정말..그전까진 잘 참았는데..일하는 동안은 못참겠더라구요..
진짜 힘들게 들어온 회사고, 잘 다니고 싶고, 일도 잘하고 싶은데..
본인 맘대로만 안되면 애들 짐 싹 다 가져가라, 연 끊자, 다신 안본다
출근 하면서 애들 데려가면서도 뭐가 마음에 안들고 두다다다다다
퇴근하고 가면 뭐가 문제다 두다다다다다.. 아침 저녁으로 들들 볶이고
당장 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로 들들 볶이고.. 정말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습니다..
애가 울거나 한 날은 그 문제를 당장 해결하라는 듯이 아침 저녁으로 계속 전화를 했습니다.
일하는 중인에도 불쑥불쑥 본인 생각 날 때마다 그냥 바로 전화하고 카톡을 했습니다.
고운 말투나 그런 톤이 아니라..정말 듣기 힘든 톤과 말들..삼켜지지가 않았습니다.
내가 왜 사나.. 싶은 생각이 문뜩문뜩 떠오르고..회사에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가
이젠 정말 버거워졌습니다.
엄마는 제가 공감을 안해준다.. 본인 마음을 몰라준다.. 키워준 은혜를 모른다..싸가지없다
그래요..
근데 저는요.. 제가 어리고 약했을 땐..제가 그렇게 힘들어했었는데도..어쩜 부모가 돼서..
그 어린아이들한테 그렇게 모질게 했을까..불행을 나락으로 온 가족을 다 끌어갔을까..
제가 부모가 되보니, 더 용서가 안되고..나라면 자식한테 죽어도 못했을 말들을 저는 너무도
많이 들었거든요..
그때는 왜 그렇게 해놓고 이제와서 공감을 바라는지? 난 여태 감정쓰레기통이었는데.. 왜 그런지는 알아요..엄마 말투나 행동이 그러니 주변에 지인이 아무도 없고, 엄마의 친정식구들도 다 등을 돌렸거든요.. 정상적인 대화자체가 안되요..그래서 자식인 나라도 곁에 있어야지
했는데..그전에 내가 먼저 죽을 것 같아서
알겠다고.. 엄마가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목소리도 듣기 싫으니 그만하라고 애들 앞으로 절대 안맡긴다고 하고.. 친정에 있던 애들 짐 연필 한자루도 안 빼놓고 다 가져왔어요..
그리고 저도 알아요..아빠가 제일 잘못한거..본인이 이룬 가정에 책임감 없이 행동한 부분이 너무 많다는 걸. 엄마도 본인이 입은 상처..그대로 자녀들한테 다 물려줬고, 화풀이 대상이었고,
저희 친정 식구들 다 불행하게 살았어요......
제가 먼 훗날 후회할지도 모르겠어요...친정 도움 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으란 소리 많이
들었는데..근데 저도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르잖아요?..근데 이렇게 욕만 먹으면서 살 순 없잖아요
저도 사람인데...
그리고 저는 정말 제 자식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될 거 예요..내새끼들...아무리 생각해봐도..저는 자식한테 그렇게 못하겠던데.. 용기를 내고, 열심히 살거예요!
남은 생은 제가 이룬 가정안에서 행복하고 편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