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피해 보신분 계신가요(예식 한팀이라 취소통보 혹은 식사불가)

쓰니2021.08.02
조회57,411

먼저 결혼식에만 현설성 없는 정부 지침에 피해자가 되어버리기 일수인 예비부부들 모두 고생이 많습니다.

 

 

 

49인 제한만으로도 모든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마련인데 형평성 없는 정부지침에 이어 웨딩홀에서도 속수무책 피해자가 되는 사람은 온전히 예식을 진행하는 당사자들이 아닐까싶습니다.

 

게중에서도 저는 피해자 단계를 나눌 수 있다면 정말 최하위 수준의 부당한 대우를 받고 결혼식을 진행하게 되어 너무나도 속상한 마음에 글을 작성해 봅니다.

 

 

4단계가 2주 연장 되기 이전에 웨딩홀 담당자로부터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4단계 연장되면 49인만 식사 가능하세요~혼주/신랑신부까지 6명 포함해서 55명만 가능하신데 그.래.도 진.행.하.시.겠.어.요.~?" 라는 연락을 받고 저희는 당장 코앞인데 연기할 여력이 안되어 변동없이 그대로 진행할거라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늬앙스가 저희 예식을 취소 시켜버리고 싶은 늬앙스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지인분들이 많이 못와서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신부님이 진행을 원하시면 이렇게 진행 될 예정이신데 변동 없으신가요~? 없으실 경우에는 이렇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라는 안내멘트 혹은 변동 있으실 경우에는 잔여타임 언제 언제 남은 중에 연기해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안내를 해줘야 맞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4단계 2주 연장이 확정되고 질의사항은 많았지만 웨딩홀에서도 두서가 없을까봐 회의 좀 하고 사안이 내려질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4단계지만 친족 제한이 풀렸다는 뉴스가 퍼진 날 오전에 혼주 메이크업실이라며 연락이 왔습니다. "신부님~ 예식 연기하시기로 하셨죠~" "네? 그런일 없는데요?" "연기하시기로 했다고 들었는데~" 아오...... 여기는 직원 상호간에 시스템이 아예 안갖춰져 있나요? 그러고나서 같은날 오후에 담당자로부터 걸려온 전화, 첫마디는 가관입니다. "신부님 저희 8월7일 예식이시잖아요~ 저희 예식 취소하셔야할것 같아요~" 이게 딱 첫마디였습니다.. 굉장히 바쁜 와중에 첫마디를 듣자마자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단 바빠서 나중에 걸겠다고 하고 다시 걸어보았습니다.. 제 외부 웨딩플래너분이 이렇게 전화 온 곳은 플래너 10년 일하면서 처음 들어본다고 합니다..

 

 

들어보니 내용인 즉 우리 부부가 결혼하는 당일에는 한팀뿐이므로 식사가 불가능하오니 예식을 취소해야 할것 같다, 이것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양가 부모님께서 아시면 노발대발 펄쩍 뛸 내용입니다. 하지만 웨딩홀 직원들에게는 마땅한 일을 할뿐으로 보입니다. 겨우 49명이라도 멀리서 오신 하객분들, 회사 사장님, 상무님, 이사님, 등등,, 손님 대접조차 아예 못하게 될판입니다.. 일단 취소는 당장에 불가하오니 예식을 진행할거라는 의사를 밝히자 식사 없이 보증인원 전량을 답례품으로 나가야한다는 말입니다.

 

웨딩홀측에서는 우리는 식사 안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한거는 너희 입장이니 우리는 불이익 준게 하~나도 없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말이면 다인가요? 불이익을 왜 안줬습니까? 당장 2주 남짓한 시간에 다짜고짜 취소해야할것 같다는 연락, 그리고 오전에 온 혼주메이크업실에서도 연기하셨다면서요~ 하는 연락 또한 떠보기용이 아니었나싶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직원간에 상호작용이 고루 되길 교육 좀 받으셨음 하네요. 그리고 말을 참 간사하게 거짓말도 섞었다 바꿨다를 번복하시는게, 다른팀들은 어떻게 진행하냐 물었을때 다 동일하게 뷔페 적용 없이 모두 답례품으로 나간다고 하길래, 동일한 조건인데 왜 나만 취소하라고 전화하냐, 남들은 취소하고싶어서 전화해도 위약금 물을거다, 취소 안된다라고 하는 지경인데, 나는 웨딩홀측으로부터 취소 연락을 받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차피 변경할, 취소할 계획은 없기에 동일한 조건이면 정말 억울해 죽을것 같아도 해야하기에 하자 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다른팀들은 사실 뷔페 제공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장난들 하십니까? 왜 하루하루 말이 다릅니까? 사람 가리면서 다릅니까? 하라는 취소도 안해, 어차피 니들이 선택한거니까 배째라인가요? 버젓이 다른팀들도 다 뷔페 진행하는데 안한다고 뻥친것밖에 더 됩니까? 그리고 한팀이라 제공이 어렵다고요? 신부님도 서비스 일 해봐서 웨딩홀 사정 잘아시잖아요? 장난하십니까? 제가 그쪽 웨딩홀 가엾어서 사정 봐주고싶어서 계약했겠나요? 다른홀 계약하고싶었으나 식사 제공에 한계가 있어서 분리가능한 곳으로 계약을 한겁니다. 그렇게 자랑을 하던건 웨딩홀 측이고요,

 

그게 불가능했으면 계약 당시에 그날은 휴가도 많이 가고 인력도 부족하니, 다른 날을 잡아달라거나, 아예 휴가기간이라고 지정을 해놓았으면 제가 계약을 그날짜로 했겠나요? 한팀이라 하고싶은대로 하셔도 되세요~라고 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코로나로 혼란스러운 틈타서 가능한 식사 49인까지 빼버리는 몰상식한 영업방식, 제가 이해하고 양해해 드려야 할 부분인가요?

 

지침을 내리는 총괄이사라는 분도 이윤추구를 하는건 옳습니다. 옳아요 옳은데, 직원들한테만 떠맡기지 마시고 전화를 주세요, 직원들에게 떠맡기실거면 태도 교육 좀 시켜주시고요, 말한마디, 한끝 차이로 다릅니다, 다른 스드메 업체/ 웨딩플래너 등 웨딩업계 종사하시는 분들 반만 따라가 주시기 바랍니다.

 

올리지도 않은 글을 올렸다고 묻지를 않나, 안올렸다고 말해도 몇번을 되묻지를 않나, 올리면 어쩔건데 그걸 따져 묻는지.. 그런거 챙길 시간에 지금 있는 고객들이라도 잘챙기시기 바랍니다.

 

할말 정말 많지만 일단은 바쁜 업무 와중에, 며칠 남은 결혼식 준비에 이렇게 불만글까지 작성해야 하는 제가 너무 한스럽지만 불만글이라도 못씁니까, 보상? 이라는 말도 웃기지만 보상, 그어떤 보상도 없다고 하네요. 그럼 내사정은 누가 봐줍니까? 나라도 돌봐야죠? 그래서 불만글 올린적 없고 이제 올릴 예정이라고 했더니 "신부님~신부님이 예식할 곳인데 그런글 올려 봤자 좋을거 없잖아요~" 휴... 무섭습니다.. 제 예식날... 생화장식 다 조화로 바꾸실건가요....풍성장식에서 빈약장식으로 바꾸실건가요.. 왜 말을 그렇게 하십니까? 트레일러서비스때부터 정말...... 손절하고싶었으나 예식까지 잘 끌어가보자 하고 온게 이지경이네요...트레일러 서비스 관련해서도 올려드릴게요. 다~ 꾹꾹 참고 진행하려는 사람들 뭐하나 기분 좋게 진행해주시는 법이 없네요..

 

 

그렇게 다른팀들은 모두 49인 뷔페 제공되는 같은 웨딩홀에서 저희부부만 식사 없이 모~두 답례품으로 진행을 하게 되버렸습니다. 말이 됩니까? 보증인원을 줄여주던지 식사가 한팀이어도 진행하던지 뭔가 대책이 있어야할것을 말그대로 담당자는 앵무새네요ㅡㅡ 보고 드려봤는데 안된다고 합니다. 라고 할뿐,

 

다 안된다고 합니다 제가 계약한 웨딩홀은요. 전달만 할뿐입니다..라고 말할뿐 총괄이사분이 계시다길래 어제 연락 달라고 하니 연락 한통 없네요. 전화 한두통화 오는것도 아닐텐데 건의를 제대로 해서 뭐라도 바꿔보세요. 전달만 하지말고요.

 

 

제가 단순한걸로 혹은 말도 안되는 말을 따져 묻는게 아니라는거 아실거에요,

 

동일한 웨딩홀에서, 동일한 4단계 지침에, 단지, 한팀이라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예식 코앞에 연락 와서 취소를 하라거나 혹은 취소 안할 경우에는 식사가 아예 불가능하다는 웨딩홀의 부당한 행태를 바로 잡고싶을 뿐입니다.

 

취소할 수 있습니다. 식사도 인력이 딸리면 안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계약때 말을 해줬어야죠, 49인이라서 100가지 음식을 못차려요? 장난들하십니까.

 

1팀이 됐던 100팀이 됐던 동일한 서비스를 구축해놓고 운영을 하셔야지요.

 

어디 다른 예비부부들은 겁나서 계약하겠습니까?

 

코로나 시국에 누군가는 취소할 상황이 발생될텐데 그렇게 따지면 누구나가 한팀만 진행하는 예식을 할 수도 있는건데 그렇게 되면 다~ 취소하라고 연락할겁니까? 다 식사 안된다고 할겁니까?

 

 

지금은 하루하루 악몽을 꿉니다.. 제예식조차 망쳐버릴까봐..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