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마스크 때문에 인생 망함(추가)

ㅇㅇ2021.08.02
조회200,759
제목이 좀 극단적이긴 한데 어그로 아니야 글 좀 긴데 끝까지 읽어주라 부탁할게 제발

내가 진짜 마스크 때문에 자존감이 엄청 떨어졌어 코로나 전에는 마스크 안 써도 걍 잘만 다니고 누가 못생겼다고 대놓고 꼽줘도 그렇게 개의치 않고 신경 안썼거든 근데 코로나 이후 마스크 쓰고 다니다보니 쓴거랑 안쓴 얼굴이 너무 심하게 다른거야.. 솔직히 눈도 그렇게 이쁜 편은 아닌데 그런 눈에 비해 하관이 진짜 ㅈㄴ 심각하게 빻았어 어느정도냐면 내가 마스크 벗으면 안 친한 애 몇 명이 내 하관보고 헉 소리 내면서 놀라거나 눈 ㅈㄴ 커지면서 놀래고 친한애들은 마스크 벗을 때마다 “넌 코만 없으면 괜찮을텐데” “너는 코로나 끝나도 마스크 절대 벗지마라” 이렇게 말할 정도.. 또 전에는 하관사진을 판에 올렸을 때 힘내라는 댓글에 대다수였고 어떤 댓글은 “일부로 ㅈ같이 보정한거지?” 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하관이 걍 개ㅈ같이 생김 이런 말들을 마스크 벗을 때마다 들으니까 그 뒤로는 자존감 바닥치고 예뻐져야 한다는 강박증이 너무 심해졌어 어디 나갈 때 말고도 학교나 스카 독서실 갈 때도 무조건 풀메 빡세게 하고가고 급식 먹을 땐 배고파 죽겠는데 교정 때문에 아파서 못먹겠다고 거짓말까지 치면서 안먹었고 만약 급식을 먹게되면 진짜 한 입 빠르게 먹고 마스크 끼고 먹고 끼고 이거 반복하면서 먹고ㅋㅋ.. 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으면 진짜 고장난 사람처럼 엄청 뚝딱거리고 사람 눈도 못보고 코 긁는 척 하면서 코하고 입가리면서 대화하게 되더라 나중에는 친구랑 놀러가는 걸 너무 꺼려했어 누구랑 약속 잡아서 놀게되먼 보통 밥먹고 카페가고 사진 찍잖아 근데 그 과정에서 마스크를 꼭 벗어야 하는데 그게 너무 죽기보다 싫은거야 아무리 외출하기 전에 화장을 빡세게 해도 마스크 벗으면 ㅈ같이 생긴 걸 난 아니까.. 그래서 약속 상대가 정말 친한 친구라도 놀러가자고 하면 온갓 핑계와 거짓말을 하면서 어떻게든 안만나려 했어 문제는 내가 거짓말 한 것들이 지난주에 다 들통났어 어쩌다 애들끼리 내 얘기 하다가 서로 말이 안맞았나봐… 결국 내가 여태까지 핑계되면서 약속 안 잡으려한 거 다 뽀록나서 반애들 몇 명+무리애들한테 뒷담 까이고 애들한테 너 여태까지 왜 거짓말 했냐며 서운하다고 디엠 왔는데 진짜진짜진짜로 너무 미안하고 억울하고 죽고 싶었어 고작 마스크 벗기 싫다고 이렇게 사는 내가 너무 한심해 미칠 거 같은데 또 마스크는 죽어도 벗기 싫어 진짜 개한심하다 나..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나 애들하고 잘 어울리면서 행복하게 살았는데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진짜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은데 부모님은 나 전처럼 잘 지내는 줄 알아 만약 부모님이 내 사정 알게 되더라도 보수적이라서 그런곳 절대 못가게 할 거 같아 부모님 설득 해서라도 정신과 상담 받아보는 게 맞는걸까? 또 뭐라고 설득할지도 모르겠다..

급하게 쓰느라 되게 횡설수설 한데 끝까지 다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이런 우울한 글 써서 미안해 다 읽었으면 댓글 부탁할게 제발

+지금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너무 고마워서 뭐라 표현을 못하겠다 글 쓸 때는 우울해서 죽고 싶었는데 나중에 몇몇 댓글 보고 많이 위안됐어 고마워.. 답글은 다 못해도 댓글들 하나씩 다 읽어봤어 생각해보면 주변 친구들이 한 말들도 그렇지만 내 마인드가 큰 문제였던 거 같아 이게 절대 하루아침에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너네가 해준 말들 항상 새기면서 살게 댓글 달아준 얘들아 진짜로 고마워!

댓글 131

ㅇㅇ오래 전

Best너 친구들이 말을 좀 기분 나쁘게 하는 것 같은데... 자존감 올려주고 말 예쁘게 하는 친구하고 다니는 게 좋을듯

ㅇㅇ오래 전

Best솔직히 마기꾼도 어이없는게 난 걍 내얼굴에 코로나니까 마스크쓴건에 마기꾼마기꾼이러는거 개짜즈ㅡㅇ나어어ㅜㅜㅜㅜㅜ

ㅇㅇ오래 전

Best나도 너처럼 자존감 낮아서 마스크 내리기 싫어했고 밥 먹을때면 식판에 얼굴 완전 숙이고 먹고 그랬었는데..우선 주변 사람이 너한테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보여 나랑 다니던 친구들은 나보고 하관 괜찮다고 좋은 소리만 해줘서 그나마 나아졌는데 혹시 주변에 너한테 괜찮은 소리 해주는 친구 있어? 있으면 조금이라도 나아질텐데..ㅠ 너한테 하관 관련해서 이상한 소리 했던 친구들이 같이 다녔던 친구들은 아니지? 우선 친구들한테는 솔직하게 말하는게 나을 것 같아 쓰니가 여기에 글 쓴것처럼..! 나도 여전히 자존감은 낮아서 마스크 벗는거에 정말 당당하지 못하지만 쓰니같은 친구가 내 옆에 있으면 나아질 수 있도록 매일매일 좋은 말만 해주고 싶어 ㅠㅠ뭐 해줄 수 있는게 딱히 없어서 힘내란 말 밖에 못 하겠다 진짜로 힘내! 주변 사람들 말만 듣고 그럴 필욘 없어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괜찮아질거야

ㅇㅇ오래 전

나도 그래서 마스크 벗고싶지 않아..

ㅇㅇ오래 전

마스크 언제 벗으려나

ㅇㅇ오래 전

친구들 생각 조카 어리네 . . . 네가 제일 예뻐 자신감 갖고 살아

ㅇㅇ오래 전

친구들 말 하나하나가 가시처럼 날아와서 마음에 박힐때가 있어.. 그런 못된 말들에 휘둘리지 말고 너 스스로 널 사랑하고 더 당당해졌으면 좋겠다! 고작 걔네가 뭐라고 너가 이렇게 고통 받고 슬퍼해야 돼? 누가 뭐라 해도 넌 너를 지켜

ㅇㅇ오래 전

마스크 전후가 다른 사람 뭐 있을 수 있는데 그게 그래서 뭐라고? 마스크 벗어서 못생겨지는게 아니라 마스크 끼면 본래 예쁜 눈이 더 강조되어보여서 예뻐지는것 뿐이야. 어차피 니 얼굴 그렇게 생긴거고 안 바뀌어. 죄지은 것도 아닌데 찐따처럼 쭈그리고 다니면 진짜 찐따 돼. 걍 당당하게 살아

ㅇㅇ오래 전

마스크 벗으면 못생긴 게 아니라 눈이 예뻐서 마스크가 잘 어울리는거야

ㅇㅇ오래 전

진짜 친구들이 말해주는게 자존감 자신감에 영향 많이 끼치는거 같음 중학교때 솔직히 화장을 잘하는것도 전혀 아니었고 그냥 그럭저럭 생겼었는데 중2때 만나서 중3까지 친했던 친구한테 자존감 떨어지는 말 엄청 들었어서 난 진짜 내가 ㅈ같이 생긴줄 알았어 눈 사이가 좀 멀어서 그거 보완하려고 맨날 렌즈끼고 알없는 안경 끼고 다니는데 지금은 마스크 덕분에 좀 자신감 얻어서 안경 벗고 그냥 다니기도 하는데 중학교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밖에서 안경 벗는건 죽기보다 싫어했어 걔가 나한테 했던 말들때문에 더 그렇기도 하고.. 근데 고등학교를 의도치않게 좀 멀리 와서 전교에서 4명빼고 다 첨 보는애들인데 새로 사귄 친구들 덕분에 나 자존감 진짜 확 올라갔어 맨날 나보고 닌 눈이 진짜 예쁘다 쌍커풀이 어떻게 하면 그렇게 생기냐 이래주고 친구가 나 화장해줄때 내가 그냥 코수술 해보고 싶다 이랬는데 친구 둘이가 정색하면서 코수술을 왜해? 이러길래 좀 낮은거 같아서.. 이러니까 이정도면 높은거지 야 얘 코 높지 않아? 이러면서 내 자존감 엄청 지켜줘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애들 3명을 만났는데 지금은 반 다 달라져도 여전히 서로서로 저런말 해주고 한명은 나 찾아올때마다 이뿌니~~이러면서 장난스럽게 해줘 쓴아 넌 코만 없으면 괜찮을텐데 ㅇㅈㄹ 하는애들 친구 아니야 나도 내가 진짜 ㅈ같이 생긴줄 알았는데 친구들이 꾸준히 진심이 아닐수도 있지만 그런 말 해주니까 내 얼굴이 진짜 달라보이더라 너도 나처럼 좋은 친구들 만나서 자존감 많이 올렸으면 좋겠어 쓴아 그딴말이나 하는 못난 애들때문에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곤오래 전

넘 길어서 그러는데 쓴 많이 못생겼냐?

ㅇㅇ오래 전

아레알 아도.... 욕먹었어 근데 그냥 우짤래미 하고 살아야지 뭐 지들이 본인 외모 부끄러운 거 남도 부끄러울 거라 생각하는 거;;

ㅇㅇ오래 전

세상에서 젤 못났다 해도 사람 외모갖고 저딴식으로 반응하면 맞짱 뜨잔 소리임 쓰니 백퍼 걍 멀쩡한 사람 외모인데 주변인 인성이 온전치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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