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저 몰래 피임을 하고 있었네요

에혀2021.08.03
조회35,054
여동생것으로 들어와 글 올려봅니다.

여성분들이 많으니 여자의 입장에서 댓글 부탁드러요.


결혼 6년차 동갑 30대 후반 부부입니다.

아내는 결혼 후 전업주부를 하겠다며 얼마 안가

퇴직했어요.

그때도 임신한 뒤 육아휴직을 쓰고 퇴직하라 말했으나

아내는 저와 상의도 없이 퇴사하여 몇번을 싸웠습니다.


그 후에도 집안에서 사전 피임약이 발견되어

싸웠었고, 나중엔 각서까지 쓰고 임신을 위해

서로 노력했으나 아이가 생기지 않아

시험관을 저 혼자 고민중이었습니다.
(쌍둥이 확률이 높다하여 정말 고민 되었었음)


본론의 문제는 지난 주말에 발생했어요.

아내와 빗길에 근교를 놀러갔다 오던 중,

크진 않은 차대차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그렇게 병원에 내방해서 아내가 아프다고 하는

골반 쪽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아랫배에 작고 하얀 Y자 물체가 보였습니다.

저도 이게 무엇인지 직감이 왔어요. 루프죠.

무단이지만 바로 폰카로 사진을 찍었고

이것을 추궁하니 아내가 말이 바뀝니다.

1.
아내 > 어렸을때 했던 루프인데 잊고 살았다.
나 > 당시 병원과 시술이력 가져와라.
아내 > 싫다.

2.
나 > 그럼 피임약 왜 먹었냐?
아내 > 잊고살았으니 먹었다.
나 > 난 너가 피임약 못먹게 하니 루프 시술을 한 걸로 판단된다. 시술이력 가져와라.
아내 > 싫다.

3.
나 > 어떻게 과거에 한 루프를 잊어먹을 수 있냐? 임신계획도 세웠었는데?
아내 > 넌 살면서 다 기억하냐??


대화가 무한 반복이고 결론은 지금까지 임신 문제로

고민해온 제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