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듭니다

뼈그맨유세윤2021.08.03
조회1,845
어떠한 욕이든 반말이든 거절합니다. 그럴려면 그냥 지나가세요.
저는 이제 곧 불혹의 나이에 접어드는 보통 남자입니다. 아내를 맞추기 힘든건지 임신한 아내를 맞추는게 힘든건지 이제는 다 헷갈리고 절망스럽습니다.
아내가 임신하면 아내에게 맞춰줘야 하는건 당연하지만 남편을 대할때 하인같이 대하나요?
예를 들어서 아내는 얘기하다가 안들리면 크게 "여보!!"라고 불러요. 그럼 제가 가죠. 안들렸으니 다시 얘기해달라고. 반대로 제가 불러서 안들리면 다시가서 얘기해야 해요
두번째. 감정을 이해해달래요.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는 감정이해라는건 상호동시에 또는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듯이, 내가 뭔가를 말하면 아내가 아 그랬구나 하고 아내가 뭔가를 말하면 내가 아 그랬구나 하는 식이 되어야 하는데 막상 제 얘기를 하면 "내가 더 힘들어" 한마디로 대화가 단절돼요. 이때 저는 어떤 말도 할수없어요. 싸우는게 너무 싫고, 저랑 아내는 제대로 싸우면 분노조절이 안됩니다. 결국 자식이 그 장면을 보고 울게되면 제 무릎이 땅에 착달라붙습니다.
세번째는 정말 궁금합니다. 평소에 사랑하다가도 쉽게 화내거나 소리지르거나 감정상하게 하는 말을 건네는거. 이거 저를 아래로 보는건가요? 아니면 정말 편한 가족이어서 그래요? 아니면 본성이에요? 아니면 임신.육아때문에 예민해서? 어쨌든 정신병 걸릴거같습니다.
혼자 버는데 벌이가 시원찮아 야근수당 받으려고 일을 많이해요. 근데 계속 가정에서 삐걱거리는 게 계속 생각나고, 저의 무지인가 싶기도 해요.
어쨌든 참 살기싫다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잘못됐다면 당연히 그래야하는 것처럼 마음을 바꿔보려 해요.
물론 제 감정이 가는대로 써서 저한테 유리하게 썼을지도 모르죠. 임신경험이 있으신분, 특히 입덧이 심하셨던 분들은 제 아내 입장에서도 한번 써주실래요?
저는 엄마, 아내 말고는 아는 여자가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제 아내에 대한 욕이나 반말은 거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