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어디서부터 적어야될지 모르겠고, 항상 눈팅만하면서 나같은 결혼생활도 있으려나 찾아보던 중
그냥 제가 쓰는게 나을거 같아서 써봐요..
저는 결혼한지 1년반이 됐구요.
남편과 직장동료로 사모임에서 친해지게 되어 1년정도 잘지내다가 남편의 갑작스런 고백으로
만나기 시작했고,
3개월만의 프로포즈, 만난지 1년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남자가 밀어붙여야 진행이 된다는 말을 격하게 공감했구요.
눈떠보니 결혼식장이란 말이 제 얘기였습니다.
저는 결혼생각이 없던 연애만 할거라는 비혼주의였으나 남자가 밀어 붙이는 속도에 저도 모르게 따라가고 있었어요. 거절할 타이밍도 못찾겠더라구요. 저도 마음이 있었겠죠.
(진정한 비혼주의는 아니었던걸로..)
그리고, 남편은 남들이 봤을 때 자상하고 세심해요.
웬만한 여자들보다 세심하게 챙겨주는게 있어요.
근데..
사람의 감정을 세심하게 챙겨주지는 못해요.
그래서 남들이 봤을 땐, 남편이 저한테 아주 잘하는 것 같구요. 제가 아무 걱정없이 산다고
생각하죠.
그래도 전 남편 좋아하고 사랑해요. ㅋㅋㅋ
근데 제 고민은 남편과의 잠자리입니다.
연애 때도 그리 자주하지는 않았고 한달에 해봤자 한번 ? 두번인가 했던 것 같아요.
저랑은 잠자리 주기가 안맞는 것 같지만 여자가 계속 보채는 것도 웃기고,
(사실 저는 매일매일해도 좋다!!!! 좋은거다!!!! 사랑하는사람하고는 매일!!!! 이라는 주의입니다..)
사실 첫 잠자리에서 한 번 까였답니다. 그게 제가 움츠려드는 큰 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첫 잠자리에 술 진탕 마시고 신나서 둘이 하고, 다음날 아침에 제가 한 번 더 하고싶어서 남편한테
들이댔는데 ㅋㅋㅋㅋ표정이 안좋더라구요. (네..까인거예요..)
그때 내가 너무 이기적인건가보다!!! 하고 스스로 정신승리하고 그담부턴 안했어요.
그렇게 잠자리 주기가 안맞는거 같은 상황에서 결혼준비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고,
결혼을 했습니다.
준비기간에도 저희는 거의 안했구요.
저는 몸이 피곤은 해도 그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남녀간의 그런거라는 생각이
들어서그런지 ..그랫는데.. 남편은 아니었어여.. ㅎㅎ
결국
신혼여행 중에 남편의 허리 디스크가 심해져버렸고, 신혼여행 9박 10일중 딱 한 번 잠자리하고
한번도 하지 않고 돌아왔구요. (저희 신행일정이 고행길은 맞아요.. 체력적인거라 생각했어요..)
돌아와서 허리아프다는 이유로 잠자리 안했구요.
한달..두달..세달이 지나도 안하더라구요.
이때는 이유도 설명안해주고 그냥 안해서 제가 처음으로 울고불고 내가 여자로써
매력이없냐고 하니깐 그제서야 허리가 너무 심하게 도졌다고...ㅋㅋ
남편이 원래 자기 얘기를 잘 못해요.. ㅋㅋ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자기생각을 자연스럽게 얘기하는걸 못하는데.. 울고불고 난리치니깐 그제서야
저런 얘길하네요..ㅋㅋ
그 후로 이해하고 참고..
하지만.. 자존감은 떨어져서 제가 자기 전에 벽보고 눈물을 훔치기 일수였고.
제가 애교부리면서 건드리면 건드리지말고 자자고 하더라구요.
저 그렇게 몇번을 까이고 나니깐 자존감이 바닥을 쳤습니다.
그렇게 첫 결혼기념일이 다가왔고, 분위기 내보겠다고 호텔을 잡았고,
역시나 그 날도 저흰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다음날 체크아웃 전에 제가 남편 붙잡고 울면서 얘기했어요.
왜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냐고.
남편은 왜 이런 곳에서 그 얘기를 하냐며. 기분좋게 와서 둘이 잘놀았으면 되지않았냐고
하더라구요.
남편도 제가 울면서 하는 얘기에 놀랐고, 그 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둘이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인지, 며칠이 지나고서야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본인이 생각하는 신혼은 그냥 둘이 같이
퇴근해서 밥해먹고 맛있는거 먹고 술한잔하면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했다구요.
정신적인인 부분을 더 많이 강조하면서 육체적인 것을 그만큼 생각못해서 미안하다며
노력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정신적인거 중요해요..
근데 육체적인 것이 아예 제외된 결혼생활은 생각안해봤어요...
그래서 저도 미안하다고 하고 풀었구요..
(뭐가 미안한지 사실 모르겠어요..부부가 부부관계를 이정도로 여자가 비참하게
느껴질정도로 무심하게 모른척하고 지내는데..이게 내가 미안해해야될 부분인가 싶으면서도
남편이 저렇게 얘기하니깐 나도 미안했다며 나도 남편을 더 이해해보겠다고 했죠..)
그 후로도 저희의 잠자리는 없었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한 두 달에 한번 ? ..ㅋㅋ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그냥 본인생각에 해야겠다 싶으면
갑자기 벌떡 일어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건 좀 웃겨요.. 왜저러나 ..왜저렇게밖에 못하나싶어섴ㅋㅋㅋ)
어쨋든..시작되면 예열도 없고.. 본 타임 전에 하는 그 충분한 시간이 없이 빠르게 진행돼요..ㅋㅋ
그렇게 끝나고나면 또 한두달이 지나죠..
시댁에서는 애기 안가지냐고 난린데, 시댁을 갈때마다 저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죠..
거의 인사치레로 다들 얘기하니깐.. 사정도모르시면서..ㅎㅎ
그렇게 올해가 왔고, 저도 점점 지치고 자존감이 떨어지고, 남편과 내가 잠자리 주기가
안맞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남편이 나를 편한 사람정도로만 생각하나보다 싶었죠.
하지만 이해가 안갔어요..ㅋㅋ 만나서 결혼한 것까지 해봤자 2년 반인데..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그렇다고 집에서 퍼져 있지 않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한테 들었던 얘기가 결혼해도
남편 앞에서 너무 퍼져있지말라는 말이었으니깐요. 저희엄마도 그랬구요. 보고자란게 있어서 그런지 저도 막 퍼지지는 않았습니다..
집에서 예쁜잠옷도 입었고, 쉬는날이면 너무 쌩얼에 안예쁜 모습일거같으면
생기라도 있어보이게 립정도는 발랐구요. 머리도 산발로 있지않았구요. 항상 예쁜 속옷도
입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한테 향이 나야된다는 살짝의 강박관념이 있어서
집에서 향수는 에바더라도 샤워하고 항상 바디미스트 정도는 ..ㅋㅋㅋ 뿌리고 있었구요.
외모가 덜떨어지는 편도 아니고..
(이건.. 그냥 여태 제가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 밉다는 소리를 안들었으니.. 세상못생긴게 저렇게 꾸미기만 한다고 될까라는 말은 삼가해주세요..ㅠㅠ)
밖에서도 잘꾸미고 있고.. 남편꼬셔볼라고 속옷만 입고 돌아다녀본 적도 있으나 다 실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속옷이 다 야한데도. 실패.
이렇게 지냈지만 남편은 아무 생각이 없나봐요.. ㅎㅎ
제가 속옷 사고 신나서 남편한테 이런거 샀다고해도 호기심도 없어요..
호기심을 숨기는건지 저런쪽으로 감정이 발달을 안한건가 싶다가도..
이번에.. 일이 터진거죠..
그 가뭄에 콩나듯이 잠자리를 가지다가 임신이 됐고.. 진짜 이런생각하면 안되지만..
아 정말 더 이상 부부관계는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잠자리에 미친 애같지 않나요.. ? 스스로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느낌이었어요ㅠ)
근데 결국..애기가 잘안됐고, 그후로 몸조리하면서 부인과에서 부부관계얘기도 하더라구요.
어느 기간 후부터 가능하다. 남편과 제가 같이 얘기를 들었고. 이제는 서로 노력을 좀 해봐야겠다라고 남편과 얘기했는데 또 까였습니다.
아직 안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주부터 가능하다고 침대에서 남편한테 달라붙는 저를 밀어내더라구요.
(근데 가능한 날이 다음주 아니었고 이번주였거든요..@!?!?!)
제가 들이대서 남편이 싫어하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안들이대도 안하는데 ?.... 전 이해가 안가요.ㅠㅠ
그러던 중.. 남편의 핸드폰 앨범에 모르는 여자들 비키니사진이 캡쳐된게 삭제된 앨범에 있더라구요. 아 저희는 서로 핸드폰 터치 안합니다. 근데 남편이 핸드폰을 두고 출근했고, 같은 직장다니는 제가 늦게출근해서 가져다주겠다고 가는 도중에; 남편 핸드폰이 아이폰인데 무슨 잠금화면상태에서도 사진이 찍혀요..? 전 갤럭시 써서 몰랐어요; 하필 제 얼굴이 요상하게 찍혔고,
(남편과 저는 서로 잠금번호,패턴은 알고있어요.ㅋㅋㅋ그냥 안볼뿐이죠. 서로 기분나쁠일은 안만드는게 좋으니깐.ㅋㅋㅋ)
그 사진을 지우려고 앨범을 들어가서 사진을 지우고 삭제된 사진함에 들어가서 한번 더 지우려는데 그 사진들을 발견하게 됐어요..
뭔가 결혼생활하며 떨어진 자존감이 정말 와르르 무너진 기분이랄까..
며칠을 혼자 끙끙거리다가 남편한테 물었고, 남편은 친구랑 장난치다가 보내려고 캡쳐한거라고 하는데.. 그 사진 두장 중에 한장은 남편의 대학동기구요. 남편이 친구라고 지칭하는 사람의 여자친구입니다. 그 친구에게 그사진을캡쳐해서 보낸 후에 나머지 한장의 치어리더의 비키니 사진도 보낸거래요.
여기봐도 저기봐도 어디서 글을 봐도
남자들끼리 카톡하면 그런 19금 하니깐..ㅋㅋㅋㅋ이해하고싶었는데...
뭐 여자남자 할것없이 친구들끼리 카톡하다보면 그럴수있죠...(그럴수있는거죠..?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해못하거든요...)
그 얘길 듣는데.. 뭔가... 더 뒷통수 맞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떨어진 자존감이라서 그런가..
남편은 미안하다며 그런거 아니라고..
더이상 자존감 안떨어지게 노력한다고... 마지막으로 믿어달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무너지다못해 이제는 제가 남편한테 마음이 닫혀버렸거든요..
남편이 저한테 스킨십해도 제가 거부감이 들어요..
여태 지내온 1년 반의 시간동안 저는 여자로써 하기 힘든 말을 힘들게 몇 번을 꺼냈고,
그 때마다 노력한다는 남편은 한번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저런걸 제가 봐버린 후에나 정말 미안하다며.. 노력하겠다고 하네요..
남편은 허리디스크니깐 운동을했어야했는데 남편 운동안하구요..
제가 기분상할까봐 "오빠~ 허리디스크에 코어운동이 좋대~" 하고 같이하려고해도 안했어요..
술살이 많이쪄서 살빼서 배좀 들어가면 허리덜아플까해서 같이 운동다니자고해도 안했구요..
나가서 산책좀하고오자고 해도 몇번하다가 안했구요..
시술은 영구적으로 고쳐지는 부분이 아니라서 하나마나라고 해서 안했구요..
물리치료는 제가 울면서 나 자존감떨어진다고 하고 서로 얘기하고 나면 그제서야 몇번 받았구요..
결국 허리디스크때문에 저랑 잠자리를 못하겠다는건..거짓말인거죠..
그렇다고 남자가 성욕이 안생길것도 아닌데.. 저 남편이 몇번 저 몰래 혼자 하는거 ..솔직히
같이 살면 낌새보면 알지않나요.... 혼자 방에 있는데 핸드폰으로 짤보는 소리가 갑자기 안나고 조용하고.. 뭔가 움직이는소리도 들리고..그러다가 갑자기 급하게 침실 화장실로 쏙 들어가고..
갑자기 집에 있는데 팬티를 거꾸로 입고 나오고..ㅋㅋㅋㅋㅋㅋ 진짜 제가 왜 저런걸 막...그래야되죠!"?!!?!?!?
남편한테 울면서 "왜 너혼자해!!!! 하고 나 옆에 뒀다뭐할래!!!!!!!!!!!!내가 도와줄게!!!!!!! "하고 엉엉 울어도
혼자 안했다고 펄쩍뜁니다. (맞다고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하죠.. 저도 이해해요.. 저도 이상하고..ㅋㅋㅋ)
어쨋든..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고하길래.. 서로 대화하는데.. 남편이 대화를 잘 못해요..본인 생각을 잘 풀어서 설명을 못하거든요.. 근데 이번에도 노력하겠단말만하고 어떻게 할건지 ..이런건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도대체 차라리 나한테 원인이 있는거면 내가 고치면 되는건데..곧죽어도 나한테 원인은 없고 남편 본인한테 있다고만 하고 말을 안하니.. 왜그러는거냐고 마지막인데
속시원하게 얘기라도 해보라고하니깐 한다는 말이..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더 중요시 생각하는거 같대요. 그러더니 갑자기 제가 가족같이 편하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저 말 되게 싫어해요...왜 제가 벌써 가족같이 편하죠..? 저는 평생 남편한테는 여자이고 싶은데... 남편이 제가 가족같이 편하대요.... ㅋㅋㅋㅋㅋ
나한테 드는 감정이 어떤거냐고 물으니 저러더라구요... 아니 애도 안낳았는데!!!!!!!!!!!!!!
신혼 자존감만 낮아지는 결혼생활..이혼이답이겠죠..?
저 글 올렸는데 왜..왜 저 글쓴 목록에 안뜨는거죠..?ㅠ 똑같은 글 다시올려요 ㅠㅠ
글 보신분들은 죄송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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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뭘 어디서부터 적어야될지 모르겠고, 항상 눈팅만하면서 나같은 결혼생활도 있으려나 찾아보던 중
그냥 제가 쓰는게 나을거 같아서 써봐요..
저는 결혼한지 1년반이 됐구요.
남편과 직장동료로 사모임에서 친해지게 되어 1년정도 잘지내다가 남편의 갑작스런 고백으로
만나기 시작했고,
3개월만의 프로포즈, 만난지 1년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남자가 밀어붙여야 진행이 된다는 말을 격하게 공감했구요.
눈떠보니 결혼식장이란 말이 제 얘기였습니다.
저는 결혼생각이 없던 연애만 할거라는 비혼주의였으나 남자가 밀어 붙이는 속도에 저도 모르게 따라가고 있었어요. 거절할 타이밍도 못찾겠더라구요. 저도 마음이 있었겠죠.
(진정한 비혼주의는 아니었던걸로..)
그리고, 남편은 남들이 봤을 때 자상하고 세심해요.
웬만한 여자들보다 세심하게 챙겨주는게 있어요.
근데..
사람의 감정을 세심하게 챙겨주지는 못해요.
그래서 남들이 봤을 땐, 남편이 저한테 아주 잘하는 것 같구요. 제가 아무 걱정없이 산다고
생각하죠.
그래도 전 남편 좋아하고 사랑해요. ㅋㅋㅋ
근데 제 고민은 남편과의 잠자리입니다.
연애 때도 그리 자주하지는 않았고 한달에 해봤자 한번 ? 두번인가 했던 것 같아요.
저랑은 잠자리 주기가 안맞는 것 같지만 여자가 계속 보채는 것도 웃기고,
(사실 저는 매일매일해도 좋다!!!! 좋은거다!!!! 사랑하는사람하고는 매일!!!! 이라는 주의입니다..)
사실 첫 잠자리에서 한 번 까였답니다. 그게 제가 움츠려드는 큰 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첫 잠자리에 술 진탕 마시고 신나서 둘이 하고, 다음날 아침에 제가 한 번 더 하고싶어서 남편한테
들이댔는데 ㅋㅋㅋㅋ표정이 안좋더라구요. (네..까인거예요..)
그때 내가 너무 이기적인건가보다!!! 하고 스스로 정신승리하고 그담부턴 안했어요.
그렇게 잠자리 주기가 안맞는거 같은 상황에서 결혼준비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고,
결혼을 했습니다.
준비기간에도 저희는 거의 안했구요.
저는 몸이 피곤은 해도 그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남녀간의 그런거라는 생각이
들어서그런지 ..그랫는데.. 남편은 아니었어여.. ㅎㅎ
결국
신혼여행 중에 남편의 허리 디스크가 심해져버렸고, 신혼여행 9박 10일중 딱 한 번 잠자리하고
한번도 하지 않고 돌아왔구요. (저희 신행일정이 고행길은 맞아요.. 체력적인거라 생각했어요..)
돌아와서 허리아프다는 이유로 잠자리 안했구요.
한달..두달..세달이 지나도 안하더라구요.
이때는 이유도 설명안해주고 그냥 안해서 제가 처음으로 울고불고 내가 여자로써
매력이없냐고 하니깐 그제서야 허리가 너무 심하게 도졌다고...ㅋㅋ
남편이 원래 자기 얘기를 잘 못해요.. ㅋㅋ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자기생각을 자연스럽게 얘기하는걸 못하는데.. 울고불고 난리치니깐 그제서야
저런 얘길하네요..ㅋㅋ
그 후로 이해하고 참고..
하지만.. 자존감은 떨어져서 제가 자기 전에 벽보고 눈물을 훔치기 일수였고.
제가 애교부리면서 건드리면 건드리지말고 자자고 하더라구요.
저 그렇게 몇번을 까이고 나니깐 자존감이 바닥을 쳤습니다.
그렇게 첫 결혼기념일이 다가왔고, 분위기 내보겠다고 호텔을 잡았고,
역시나 그 날도 저흰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다음날 체크아웃 전에 제가 남편 붙잡고 울면서 얘기했어요.
왜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냐고.
남편은 왜 이런 곳에서 그 얘기를 하냐며. 기분좋게 와서 둘이 잘놀았으면 되지않았냐고
하더라구요.
남편도 제가 울면서 하는 얘기에 놀랐고, 그 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둘이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인지, 며칠이 지나고서야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본인이 생각하는 신혼은 그냥 둘이 같이
퇴근해서 밥해먹고 맛있는거 먹고 술한잔하면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했다구요.
정신적인인 부분을 더 많이 강조하면서 육체적인 것을 그만큼 생각못해서 미안하다며
노력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정신적인거 중요해요..
근데 육체적인 것이 아예 제외된 결혼생활은 생각안해봤어요...
그래서 저도 미안하다고 하고 풀었구요..
(뭐가 미안한지 사실 모르겠어요..부부가 부부관계를 이정도로 여자가 비참하게
느껴질정도로 무심하게 모른척하고 지내는데..이게 내가 미안해해야될 부분인가 싶으면서도
남편이 저렇게 얘기하니깐 나도 미안했다며 나도 남편을 더 이해해보겠다고 했죠..)
그 후로도 저희의 잠자리는 없었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한 두 달에 한번 ? ..ㅋㅋ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그냥 본인생각에 해야겠다 싶으면
갑자기 벌떡 일어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건 좀 웃겨요.. 왜저러나 ..왜저렇게밖에 못하나싶어섴ㅋㅋㅋ)
어쨋든..시작되면 예열도 없고.. 본 타임 전에 하는 그 충분한 시간이 없이 빠르게 진행돼요..ㅋㅋ
그렇게 끝나고나면 또 한두달이 지나죠..
시댁에서는 애기 안가지냐고 난린데, 시댁을 갈때마다 저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죠..
거의 인사치레로 다들 얘기하니깐.. 사정도모르시면서..ㅎㅎ
그렇게 올해가 왔고, 저도 점점 지치고 자존감이 떨어지고, 남편과 내가 잠자리 주기가
안맞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남편이 나를 편한 사람정도로만 생각하나보다 싶었죠.
하지만 이해가 안갔어요..ㅋㅋ 만나서 결혼한 것까지 해봤자 2년 반인데..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그렇다고 집에서 퍼져 있지 않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한테 들었던 얘기가 결혼해도
남편 앞에서 너무 퍼져있지말라는 말이었으니깐요. 저희엄마도 그랬구요. 보고자란게 있어서 그런지 저도 막 퍼지지는 않았습니다..
집에서 예쁜잠옷도 입었고, 쉬는날이면 너무 쌩얼에 안예쁜 모습일거같으면
생기라도 있어보이게 립정도는 발랐구요. 머리도 산발로 있지않았구요. 항상 예쁜 속옷도
입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한테 향이 나야된다는 살짝의 강박관념이 있어서
집에서 향수는 에바더라도 샤워하고 항상 바디미스트 정도는 ..ㅋㅋㅋ 뿌리고 있었구요.
외모가 덜떨어지는 편도 아니고..
(이건.. 그냥 여태 제가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 밉다는 소리를 안들었으니.. 세상못생긴게 저렇게 꾸미기만 한다고 될까라는 말은 삼가해주세요..ㅠㅠ)
밖에서도 잘꾸미고 있고.. 남편꼬셔볼라고 속옷만 입고 돌아다녀본 적도 있으나 다 실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속옷이 다 야한데도. 실패.
이렇게 지냈지만 남편은 아무 생각이 없나봐요.. ㅎㅎ
제가 속옷 사고 신나서 남편한테 이런거 샀다고해도 호기심도 없어요..
호기심을 숨기는건지 저런쪽으로 감정이 발달을 안한건가 싶다가도..
이번에.. 일이 터진거죠..
그 가뭄에 콩나듯이 잠자리를 가지다가 임신이 됐고.. 진짜 이런생각하면 안되지만..
아 정말 더 이상 부부관계는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잠자리에 미친 애같지 않나요.. ? 스스로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느낌이었어요ㅠ)
근데 결국..애기가 잘안됐고, 그후로 몸조리하면서 부인과에서 부부관계얘기도 하더라구요.
어느 기간 후부터 가능하다. 남편과 제가 같이 얘기를 들었고. 이제는 서로 노력을 좀 해봐야겠다라고 남편과 얘기했는데 또 까였습니다.
아직 안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주부터 가능하다고 침대에서 남편한테 달라붙는 저를 밀어내더라구요.
(근데 가능한 날이 다음주 아니었고 이번주였거든요..@!?!?!)
제가 들이대서 남편이 싫어하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안들이대도 안하는데 ?.... 전 이해가 안가요.ㅠㅠ
그러던 중.. 남편의 핸드폰 앨범에 모르는 여자들 비키니사진이 캡쳐된게 삭제된 앨범에 있더라구요. 아 저희는 서로 핸드폰 터치 안합니다. 근데 남편이 핸드폰을 두고 출근했고, 같은 직장다니는 제가 늦게출근해서 가져다주겠다고 가는 도중에; 남편 핸드폰이 아이폰인데 무슨 잠금화면상태에서도 사진이 찍혀요..? 전 갤럭시 써서 몰랐어요; 하필 제 얼굴이 요상하게 찍혔고,
(남편과 저는 서로 잠금번호,패턴은 알고있어요.ㅋㅋㅋ그냥 안볼뿐이죠. 서로 기분나쁠일은 안만드는게 좋으니깐.ㅋㅋㅋ)
그 사진을 지우려고 앨범을 들어가서 사진을 지우고 삭제된 사진함에 들어가서 한번 더 지우려는데 그 사진들을 발견하게 됐어요..
뭔가 결혼생활하며 떨어진 자존감이 정말 와르르 무너진 기분이랄까..
며칠을 혼자 끙끙거리다가 남편한테 물었고, 남편은 친구랑 장난치다가 보내려고 캡쳐한거라고 하는데.. 그 사진 두장 중에 한장은 남편의 대학동기구요. 남편이 친구라고 지칭하는 사람의 여자친구입니다. 그 친구에게 그사진을캡쳐해서 보낸 후에 나머지 한장의 치어리더의 비키니 사진도 보낸거래요.
여기봐도 저기봐도 어디서 글을 봐도
남자들끼리 카톡하면 그런 19금 하니깐..ㅋㅋㅋㅋ이해하고싶었는데...
뭐 여자남자 할것없이 친구들끼리 카톡하다보면 그럴수있죠...(그럴수있는거죠..?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해못하거든요...)
그 얘길 듣는데.. 뭔가... 더 뒷통수 맞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떨어진 자존감이라서 그런가..
남편은 미안하다며 그런거 아니라고..
더이상 자존감 안떨어지게 노력한다고... 마지막으로 믿어달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무너지다못해 이제는 제가 남편한테 마음이 닫혀버렸거든요..
남편이 저한테 스킨십해도 제가 거부감이 들어요..
여태 지내온 1년 반의 시간동안 저는 여자로써 하기 힘든 말을 힘들게 몇 번을 꺼냈고,
그 때마다 노력한다는 남편은 한번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저런걸 제가 봐버린 후에나 정말 미안하다며.. 노력하겠다고 하네요..
남편은 허리디스크니깐 운동을했어야했는데 남편 운동안하구요..
제가 기분상할까봐 "오빠~ 허리디스크에 코어운동이 좋대~" 하고 같이하려고해도 안했어요..
술살이 많이쪄서 살빼서 배좀 들어가면 허리덜아플까해서 같이 운동다니자고해도 안했구요..
나가서 산책좀하고오자고 해도 몇번하다가 안했구요..
시술은 영구적으로 고쳐지는 부분이 아니라서 하나마나라고 해서 안했구요..
물리치료는 제가 울면서 나 자존감떨어진다고 하고 서로 얘기하고 나면 그제서야 몇번 받았구요..
결국 허리디스크때문에 저랑 잠자리를 못하겠다는건..거짓말인거죠..
그렇다고 남자가 성욕이 안생길것도 아닌데.. 저 남편이 몇번 저 몰래 혼자 하는거 ..솔직히
같이 살면 낌새보면 알지않나요.... 혼자 방에 있는데 핸드폰으로 짤보는 소리가 갑자기 안나고 조용하고.. 뭔가 움직이는소리도 들리고..그러다가 갑자기 급하게 침실 화장실로 쏙 들어가고..
갑자기 집에 있는데 팬티를 거꾸로 입고 나오고..ㅋㅋㅋㅋㅋㅋ 진짜 제가 왜 저런걸 막...그래야되죠!"?!!?!?!?
남편한테 울면서 "왜 너혼자해!!!! 하고 나 옆에 뒀다뭐할래!!!!!!!!!!!!내가 도와줄게!!!!!!! "하고 엉엉 울어도
혼자 안했다고 펄쩍뜁니다. (맞다고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하죠.. 저도 이해해요.. 저도 이상하고..ㅋㅋㅋ)
어쨋든..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고하길래.. 서로 대화하는데.. 남편이 대화를 잘 못해요..본인 생각을 잘 풀어서 설명을 못하거든요.. 근데 이번에도 노력하겠단말만하고 어떻게 할건지 ..이런건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도대체 차라리 나한테 원인이 있는거면 내가 고치면 되는건데..곧죽어도 나한테 원인은 없고 남편 본인한테 있다고만 하고 말을 안하니.. 왜그러는거냐고 마지막인데
속시원하게 얘기라도 해보라고하니깐 한다는 말이..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더 중요시 생각하는거 같대요. 그러더니 갑자기 제가 가족같이 편하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저 말 되게 싫어해요...왜 제가 벌써 가족같이 편하죠..? 저는 평생 남편한테는 여자이고 싶은데... 남편이 제가 가족같이 편하대요.... ㅋㅋㅋㅋㅋ
나한테 드는 감정이 어떤거냐고 물으니 저러더라구요... 아니 애도 안낳았는데!!!!!!!!!!!!!!
하..휴..
사랑하냐니깐 사랑한대요.. 가족한테 사랑한다고 하는 그런 의미냐니깐.
저 자체로도 사랑한대요.
근데 왜 ..저는 만족이 안될까요...
쓸수록 제가 정신병이 있는거같아요...
결국 남편과 저는 부부상담 받으러가기로 했구요...
너무 안맞는 사람 둘이 결혼을 서둘러 했나 싶은게... 머리가 아파요...
남편이 다른 남자들보다 성욕이 좀 없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싶었는데, 그런 사진으로
친구랑 장난치는거보면..ㅋㅋ그냥 일반 보통남자인거같고..
저 너무 혼란스러워요...ㅠ
먼저 결혼한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해요.. 저정신병 걸릴거같아요 ㅠ
주저리주저리 쓰느라 앞뒤 안맞고 이해안가는 부분 있을 수도 있어요.ㅠ
그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