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장 생기넘치고 설레고 따뜻한 계절이라 ㅇㅇ 이른 새벽에 스산한 기운 맞으면서 지하철 딱 탔을 때 느껴지는 온기가 좋아 저녁에 지하철에서 우르르 내리면 앞에 있는 붕어빵 포장마차보고 한 두 사람씩 그 앞으로 가서 가족들 생각하며 생크림 몇 개, 팥 몇 개 고민하면서 담는 모습이 훈훈해 추우니까 친구들끼리 팔짱끼고 목도리 칭칭 감고 핫팩 쥐면서 오들오들 추워하다가 카페 실내에 딱 들어와서 핫초코나 아아 마셨을 때 쾌감이 좋아 좋아하는 사람들과 때론 가볍고 때론 진중하고 때론 설레는 얘기하며 보내는 따뜻함이 좋아 그렇게 떠들다가 사장님이 틀어주시는 센스있는 캐롤 배경 음악에 빠지는 순간은 영화같고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심심찮게 들려오는 캐롤, 집 주변 단지가 트리랑 불빛으로 물드는 것, 이따금씩 내려오는 펑펑 쏟아지는 눈에 모두 일을 멈추고 창 밖을 바라볼 때의 훈훈함이 좋아 겨울엔 입을 수 있는 옷들도 다양하고 입는 재미가 쏠쏠해서 그것도 좋아 롱코트에 어떤 색과 어떤 패턴의 목도리를 매치할지 고민하는 게 좋아 한 해가 끝나간다는 처연함과 쓸쓸함이 오기도하지만 아직 새 시작은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한 끝은 아닌 그 시점,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예쁜 계절 봄여름가을이 계절이라면 겨울은 그저 낭만이야 (제목 어그로 미안 자꾸 똑같은애가 겨울 후려치고 여름 찬양하는 글써서 겨울 찬양글 써봄) 16139
하트시그널이 겨울에만 하는 이유
이른 새벽에 스산한 기운 맞으면서
지하철 딱 탔을 때 느껴지는 온기가 좋아
저녁에 지하철에서 우르르 내리면
앞에 있는 붕어빵 포장마차보고 한 두 사람씩
그 앞으로 가서 가족들 생각하며 생크림 몇 개, 팥 몇 개 고민하면서 담는 모습이 훈훈해
추우니까 친구들끼리 팔짱끼고 목도리 칭칭 감고
핫팩 쥐면서 오들오들 추워하다가
카페 실내에 딱 들어와서 핫초코나 아아 마셨을 때 쾌감이 좋아
좋아하는 사람들과 때론 가볍고 때론 진중하고 때론 설레는 얘기하며 보내는 따뜻함이 좋아
그렇게 떠들다가 사장님이 틀어주시는 센스있는 캐롤 배경 음악에 빠지는 순간은 영화같고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심심찮게 들려오는
캐롤, 집 주변 단지가 트리랑 불빛으로 물드는 것, 이따금씩 내려오는 펑펑 쏟아지는 눈에 모두 일을 멈추고 창 밖을 바라볼 때의 훈훈함이 좋아
겨울엔 입을 수 있는 옷들도 다양하고 입는 재미가 쏠쏠해서 그것도 좋아 롱코트에 어떤 색과 어떤 패턴의 목도리를 매치할지 고민하는 게 좋아
한 해가 끝나간다는 처연함과 쓸쓸함이 오기도하지만 아직 새 시작은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한 끝은 아닌 그 시점,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예쁜 계절
봄여름가을이 계절이라면 겨울은 그저 낭만이야
(제목 어그로 미안 자꾸 똑같은애가 겨울 후려치고 여름 찬양하는 글써서 겨울 찬양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