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s기간 다들 어떻게 버티세요?

ㅇㅇ2021.08.06
조회11,763


생리를 한지도 벌써 16년째..

pms기간만 오면 미쳐버릴거 같아요.


이상한거에 서운하고 사소한거에 울고.

저번 pms기간엔 남자친구가 짜파게티 안끓여준다고 울고

이번엔 머리카락 안자른다고 울었어요.


대학생때까진 감정조절도 안되고 우울하기만 하니까

자해를 했고 자살시도까지 했어요


회사도 멀쩡히 다니다가 그 기간에 누가 승질 긁으면

대판 싸우고 퇴사하기도 해봤고

아무튼 그 기간만 되면 감정 컨트롤이 안되니까

뭐만하면 울고 화내고 짜증내고 이런 제가 저도 싫어요


생리 시작하면 차라리 나아요

아프긴 해도 왜 이런진 아니까 덜 우울하거든요.


pms인걸 바로 깨닫고 행동을 고치면 편하겠지만

그땐 그런 생각도 안들어요 아무런 이성적 판단이 안서요.


이거 때문에 임플라논도 했는데 딱 2년 괜찮고

남은 1년째 다시 돌아와서 한달에 한두번씩 꼭 난리를 쳐요.


그제부터 아무것도 아닌걸로 울고 승질내고 반복하다가

오늘 생리 터진걸 보니까 허무하고 다 부질없어요.

남자친구한테는 생리 끝날때까지 그냥 연락 안한다 했어요.

pms기간이 심할 뿐이지 생리 중에도 감정이 널뛰는 건 아주크게 변하진 않거든요.

그냥 아 생리중이라 이러나보다 하고 알뿐이지.


없다가 또 이러니까 살기 싫어요.


그냥 다 부질없고 왜 이거 다 컨트롤 해가면서 아등바등 해야되나 싶어요.


남들도 다 이러는데 제가 못버틸 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