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저도 환승이었네요…^^

ㅇㅇ2021.08.07
조회9,624
진짜 굳게 믿었던 사람인데 환승이었어요
헤어질때도 질질돌려가며 한달동안 시간갖자고 피말리게 하고 자기도 결정이 쉽지않다 그래도 서서히 정리하는게 맞는거 같다며 후회할거같다고 질질 끌다가 결국 내입에서 그만하자는 말이 나오게 만든 사람

헤어지고 나서도 그 선택 존중해준다고 유튜브 봐가며 이해하려 노력했던 내가 병신 같네요ㅋㅋㅋ
후회하고 돌아오라고 꾹 참고 연락 한번 안하고 기다렸는데.. 하하핳

요즘 환승 왜이렇게 많지 싶다가도 나는 아닐줄 알았는뎈ㅋㅋㅋ 나를 시간 감옥에 가둬두고 희망고문 시킬동안 딴년이랑 재고 있었다는게 제일 화가나요

그때 사실 쎄한 촉이 왔었는데 제가 외면 했던거 같기도 하네요 절대 그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환승남들 특징이 만나고 한달도 안돼서 결혼하자는 말 하는게 국룰인갘ㅋㅋㅋ 나한테도 그렇게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처음이라며 결혼 타령을 하더니 뭐만하면 처음이다~~ 이말 달고 살더니
처음부터 너는 나한테 특별한 사람이다 세뇌시키는 것도 가스라이팅에 일종이라네요
헤어질때 나는 널 특별하게 생각해서 이만큼 했는데 너가 이래서 이렇게 된거다라며 이별의 탓을 다 저한테 돌릴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요ㅋㅋ

걔가 하는 말은 철썩같이 믿었는데 아직도 너무 순진했네요ㅎㅎ..

어제는 충격에 좀 힘들었는데 차라리 오늘은 후련합니다
내가 부족해 좋은사람 놓쳤다고 자책했는데 이제야 콩깍지가 벗겨지는 느낌이에요

배신은 둘째치고 이 나이 먹고도 이별을 스스로 책임 못지는 모습에 너무 실망했거든요
백번 이해해서 너무 좋은 사람 나타나서 환승했다고 쳐도 그걸 보란듯이 헤어진지 2주 만에 스토리에 올리는 걸 보고 정말 끝까지 이기적이고 배려없는 사람이라는거 지 행동이 부끄러운건지도 모르는 멍청이는 확실해 진거니까요

저는 최선을 다한만큼 원래 제 방식대로 천천히 극복하고 이 거지같은 상실감이 주는 깨달음도 얻고,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더 좋은 연애를 하기위해 준비할랍니다

연락하고 싶을때마다 헤다판 와서 마음을 다잡았는데 여기도 이제 천천히 줄여야겠어요..ㅎㅎ

사실 아직 안괜찮아서 주저리주저리 무슨 말을 썼는지도 모르겠는데 결론은 환승이별 당하신 분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