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5살 여자이자 큰딸입니다.많은 딸들이 엄마 감정받이와 가스라이팅에 지쳤을 것 같은데, 오늘 제가 큰 용기내서 엄마에게 맞섰더니 속이 후련하고 괜찮더라고요.물론 저보다 훨씬 심각하고 노답인 상황에 놓인 분들이 훨씬 많을거에요.그래도 그냥... 있었던 일 어디에다 말할데도 없어서 여기 글 남깁니다. 보고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착한아이 콤플렉스 있고, 거절 정말 못하고, 싸우는 거나 갈등상황 극도로 싫어하고, 억울하다고 해도 무조건 제가 조용히하고 잘못했다고 말하고 넘어가는 그런 성격입니다. 왠만한 요구들은 다 알겠다고 들어주는 편인데요.엄마는 이런 제 성격을 그동안 많이 이용하고 약점잡아 왔어요.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하여튼 다양하게 약점잡혀서 끊임없이 자기검열을 하게 되고 그랬습니다. 인신공격은 말할 것도 없고, 무조건 엄마가 맞고 제 생각은 다 틀리다는 식으로 대화는 진행되었습니다. 엄마는 제 기를 죽이려고 일부러 언어를 상당히 자극적으로 사용해요. 어릴 땐 이게 너무 무서웠는데, 이제는 데미지가 없네요. 오히려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제 친구 욕도 엄청 해요. 맨날 질 나쁜 애들, 천한 애들, 막 나가는 애들 사귄다고, 제 친한 친구들 아끼는 친구들은 그렇게 욕을 하거든요. 어릴 땐 정말 스트레스였고 "아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나보다.."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니에요. 제 친구들 각자 다들 자기 분야에서 당당하고, 전 제 친구들 전부 자랑스럽고 소중해요. 세상 사람들이 다 틀린 거고 엄마 생각이 맞는거래요. 이 논리를 들으니까 오히려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반박할 마음도 안 생기고요. 지금은 엄마가 할머니한테 잘못한 것에 대한 죗값을 받는 거라고, 천벌 받는 거라고, 가장 믿었던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하더라고요. 너 만약에 이렇게 되면, 저렇게 되면, 이런 식으로 말도 안되는 상황을, 최악의 시나리오를 자꾸 가정해서 말해요. 그래서 제가 딱잘라 말했어요. 그런 상황은 없다.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다. 엄마가 말하는 삶의 기준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성경이래요. 성경이 진리이고 하나님이 진리니까 성경이 무조건 맞는거래요. ㅋㅋ그냥 속으로 웃고 말았습니다 하핫....
오늘 제가 아주 단호하게 나오니까, "너 집 나가라, 모녀 연 끊자" 등등, 엄마 딴에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했을 말들을 막 뱉더라고요. 엄마아빠 둘다 나를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는 절연하고 지금 집 나가겠다고 했어요. 경제적으로 독립 못할 정도는 전혀 아니거든요. 아빠는 거실에서 묵묵히 듣다가 엄마한테 한 마디 하더라고요. 대화할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저 나름 직장도 다니고, 또래중에 보수도 괜찮아요. 전문직인데 완전히 본인 실력에 따라서 그대로 보수가 들어오는 직군이에요. 저는 제 삶에 정말 떳떳하거든요. 나름 자신 있어요. 용기도 있구요. 심지가 단단해지면 데미지가 점점 작아지고, 이제 오늘처럼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는 시점이 오더라고요. 감정에 휩쓸리지 않을거에요. 더 괜찮은 조건으로 독립할 수 있을때 싹 정리하고 미련 없이 나올거라서요, 지금 이 애매한 초봉으로는 더 소모적이니까. 뭐라고 하던말던 나는 내 삶 살고 미래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독하게 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부디 가스라이팅에 희생되지 말고 그럴수록 정신 똑바로 차리고 마음 단단히 먹고 정말 미래를 위해서 많이 투자하고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요 우리.
엄마 감정받이, 가스라이팅에 지친 딸들 모두 힘내세요
저는 착한아이 콤플렉스 있고, 거절 정말 못하고, 싸우는 거나 갈등상황 극도로 싫어하고, 억울하다고 해도 무조건 제가 조용히하고 잘못했다고 말하고 넘어가는 그런 성격입니다. 왠만한 요구들은 다 알겠다고 들어주는 편인데요.엄마는 이런 제 성격을 그동안 많이 이용하고 약점잡아 왔어요.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하여튼 다양하게 약점잡혀서 끊임없이 자기검열을 하게 되고 그랬습니다.
인신공격은 말할 것도 없고, 무조건 엄마가 맞고 제 생각은 다 틀리다는 식으로 대화는 진행되었습니다.
엄마는 제 기를 죽이려고 일부러 언어를 상당히 자극적으로 사용해요. 어릴 땐 이게 너무 무서웠는데, 이제는 데미지가 없네요. 오히려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제 친구 욕도 엄청 해요. 맨날 질 나쁜 애들, 천한 애들, 막 나가는 애들 사귄다고, 제 친한 친구들 아끼는 친구들은 그렇게 욕을 하거든요. 어릴 땐 정말 스트레스였고 "아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나보다.."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니에요. 제 친구들 각자 다들 자기 분야에서 당당하고, 전 제 친구들 전부 자랑스럽고 소중해요.
세상 사람들이 다 틀린 거고 엄마 생각이 맞는거래요. 이 논리를 들으니까 오히려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반박할 마음도 안 생기고요.
지금은 엄마가 할머니한테 잘못한 것에 대한 죗값을 받는 거라고, 천벌 받는 거라고, 가장 믿었던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하더라고요.
너 만약에 이렇게 되면, 저렇게 되면, 이런 식으로 말도 안되는 상황을, 최악의 시나리오를 자꾸 가정해서 말해요. 그래서 제가 딱잘라 말했어요. 그런 상황은 없다.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다.
엄마가 말하는 삶의 기준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성경이래요. 성경이 진리이고 하나님이 진리니까 성경이 무조건 맞는거래요. ㅋㅋ그냥 속으로 웃고 말았습니다 하핫....
오늘 제가 아주 단호하게 나오니까, "너 집 나가라, 모녀 연 끊자" 등등, 엄마 딴에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했을 말들을 막 뱉더라고요. 엄마아빠 둘다 나를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는 절연하고 지금 집 나가겠다고 했어요. 경제적으로 독립 못할 정도는 전혀 아니거든요. 아빠는 거실에서 묵묵히 듣다가 엄마한테 한 마디 하더라고요. 대화할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저 나름 직장도 다니고, 또래중에 보수도 괜찮아요. 전문직인데 완전히 본인 실력에 따라서 그대로 보수가 들어오는 직군이에요. 저는 제 삶에 정말 떳떳하거든요. 나름 자신 있어요. 용기도 있구요. 심지가 단단해지면 데미지가 점점 작아지고, 이제 오늘처럼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는 시점이 오더라고요. 감정에 휩쓸리지 않을거에요. 더 괜찮은 조건으로 독립할 수 있을때 싹 정리하고 미련 없이 나올거라서요, 지금 이 애매한 초봉으로는 더 소모적이니까. 뭐라고 하던말던 나는 내 삶 살고 미래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독하게 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부디 가스라이팅에 희생되지 말고 그럴수록 정신 똑바로 차리고 마음 단단히 먹고 정말 미래를 위해서 많이 투자하고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