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모임 문제로 고민입니다

DTRT2021.08.08
조회1,498
안녕하세요 !
현재 여자친구와 8개월째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랑 저는 고등학생때부터 친하게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만남을 이어오고 있어요.
서로 성격도 잘 알고 취미생활도 비슷한지라 평소에는 큰 트러블 없이 잘 만나는 편인데, 연애 초반부터 계속해서 혼자 앓고있는 걱정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여친이 대학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는 학교사람들과 1년에 한 두번 정도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이 있습니다.
뭐 동기들도 있고 오빠들도 있는 그런 모임인데 만나면 주로 1박2일로 술을 먹는 것 같아요
근데 여기서 문제는 저랑 만나기 3~4달 전쯤 그 모임에 나오는 친한 오빠랑 관계를 맺은 사실을 제가 알고있습니다.

그 당시 술먹고 실수한건 아니고 여친은 그 사람과 연애를 생각하고 두 달 정도 둘이 따로 몇번 만나서 잤는데 그 사람은 연애는 안하고싶다 하여 더 이상 만나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

저는 이 사실을 그 당시 친구사이일 때 여친한테 직접 들었었고, 그사람과 여친은 아무 일도 없던 것 처럼 단톡에서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모임사람들은 아무도 모르구요

그래서 저랑 만난 이후로는 저랑 만나는 동안 그 모임에는 안갔음 좋겠고 그 사람이랑 두 번다시 만날 일 없었음 좋겠다 라고 연애 초반에 말했었습니다.

제가 그 사실을 알고있는 것만으로도 지금까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데 어차피 저랑 만나기 전 일이니깐 그거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쓰려고 합니다

근데 그 모임사람들은 그 일을 모르니 계속 모임을 하자고 단톡에서 얘기가 나오는데 그 사람도 아무렇지 않게 여친에게 오냐고 물어보고 여친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 사람과 얘기를 합니다. 그 이후로 모임에 참석한 적은 없구요.

오늘도 단톡에서 그런 연락을 하는걸 제가 옆에서 봤는데,
사실 그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여친한테 말걸고 하는거 제 입장에선 너무 화가납니다. 여친도 그 사람이랑 말안했음 하구요
그치만 다른 친한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는 입장이라 단톡을 나가라 하거나 그 사람을 차단하라고 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여친한테 적어도 내가 그 사실을 아는 한 그 모임에는 안나갔음 좋겠다고 얘기하면 알았다고는 하는데 그 모임 사람들과 술먹는것도 좋아하고 좀 각별한 사이들이라 나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제 딴에는 아무리 친했다해도 몇 번 만나서 잤던 사이인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대화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되고
당사자들은 별 신경 안쓰고 저만 혼자 신경쓰는게 괜히 나만
쿨하지 못해 이런건가 생각이 들어서 너무 답답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를 하고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주변사람들도 다 여친을 아는 사람들이라 어디 말할 수도 없어 여기에 남깁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