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씹 당했는데 끝일까요??

2021.08.08
조회891
성당 다니는데 최근에 이사하면서 성당을 옮겼습니다.



그래서 여기 성당 청년회도 나간지 한달 좀 넘었는데,



제가 느끼기에, 착각일 수도 있지만 저한테 호감을 보인 여자가 있었습니다.



제가 조용히 있고, 말도 별로 없고 하니까 적응 도와주려는 마음인지 몰라도



장난 자꾸 쳐주고 그러더라고요. 저도 코드가 맞아서 재밌어서 잘 웃었고요.



그렇게 저도 호감은 갖게 됬는데, 제가 좀 예쁜 여자한테 울렁증이 있어서



(솔직히 저도 남자답게 생기긴 했습니다 근데도 자신감 부족인듯)



마음은 다가가고 싶고 말 걸고 싶은데, 그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거 티나면 어떡하지, 부담스러워 마음이 도망가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로 표현도 감출때가 많았어..그래도 또 봐요라고 인사한다던지 나름 하긴 했던것 같은데,



하루는 저한테 재밌게 또 장난 쳐주길래 집에와서 몇살이냐고 카톡했더니



같이 가지 왜 먼저 갔냐 장난식으로 말하길래 알고보니 집이 가까웠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집에갈때 태워주는데, 하루는 올림픽 같이 본다고 모임이 있었는데, 갈때 제가 그분한테 먼저 연락해서 같이 가자고 태워주겠다



할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엔 안했어요. 그때 제 생각은 그 분이 평일엔 잘 안나온다 했었고 한데 안갈지도 모르는데 제가 먼저 연락해서



태워주겠다 하면 이성으로 생각하는걸 느껴서 부담을 가질것 같았는데ㅠㅠ결과적으론 후회합니다. 도착해서 집에서 온거냐면서



택시타고 왔다하더라구ㅠㅠㅠ내 연락을 기다린지도 몰라요..



그리고 내가 처음 태워줄때랑 처음 카톡할때는 뭔가 내용도 밝고 히히라고 웃더라고



그래서 히히는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호감의 표현 아닐까??



싶었는데, 그날 올림픽 보고 집에올땐 같이 왔는데 , 제가 다음날 또 일정이 있었는데 와요 와요 했더니 네 갈게요~ 라고 대답했지만



안 왔더라구요. 물론 일이 있었을 수도 있죠. 그게 어제고. 어제 다녀와서 "~~씨 안왔데요 ㅎㅎ" 하면서 다른것도 물어보고 카톡을 했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안 왔다 하는데

카톡 말투가 좀 호감이 떨어진게 보이는거에요. 제 느낌에. 그래서 이것저것 묻다가 결정적으로,



어제가 토요일인데 성당에 미사를 다녀왔다길래 아 그럼 특전미사니까 내일 일요일엔 미사 안나오겠네요?? 했거든요.



그러니깐 특전미사여..? 하길래 특전미사란 단어를 모르는건가 싶어서 네 그거 토요일 저녁에 미사를 특전미사라 하자나여 했더니



주일미사에요!! 하길래 아 제가 알기론 토요일 저녁에 보는 주일미사를 특전미사라 하는거로 아는뎅ㅋㅋ 했더니



아아아 저에겐 다 같은 주일미사랍니다 ㅎㅎㅎ 하길래 좀 민망 줬나 싶고 괜한거로 의견이 다르고 그런거 같아서



마자요 그게 그거에요 ㅋㅋㅋ하면서 중요치 않아요~! ㅎㅎ했거든요 그러고는 읽씹이네요....



나는 민망 안주려고 한 말인데, 혹시 그게 그거다, 중요치 않다는 말이 상대에게 비꼬듯이 기분나쁘게 들렸을 수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