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가장과 고교생 6명 술 먹고 폭행 시비
어린 딸과 아들 둔 30대 가장 사망
지인 청원글 "술 먹고 고의 시비...경찰 안일 대응"
경찰 "사실과 다르고 과장...가해자 2명 2차 조사 "
폭행 직접 가담 가해자 2명 혐의 모두 인정 입건
국과수 부검 결과 목 이마 얼굴 곳곳 멍 뇌출혈
경기 의정부에서 30대 남성이 고등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남성 측 관계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교생들이 술을 먹고 상습적으로 고의로 시비를 걸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 40분쯤 의정부시 민락2지구 광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남자 고등학생 6명이 시비가 붙었다.
시비는 몸싸움으로 번졌고 구타당한 A씨가 쓰러졌다. A씨는 20분 뒤인 오후 11시쯤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 날인 5일 낮 12씨쯤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 고교생 2명이 폭행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고교생이 더 있었다는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CCTV 추가 분석에 나섰고, A씨의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A씨 친구라고 밝힌 B씨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고등학생 일행 6명이 어린 딸과 아들이 있는 가장을 폭행으로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단순 시비에 의한 사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부검이 이뤄졌고 목, 이마, 얼굴 곳곳에 멍이 있었다고 하며 뇌출혈로 피가 응고돼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났다"며 엄벌을 촉구한 뒤 "이번 일을 계기로 법이 바뀌어 다른 피해자가 또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B씨는 “친구가 고등학생 무리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했습니다”라며 “경찰의 안일한 태도와 가해자들의 협박(SNS) 등이 가족과 지인들을 너무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술에 취한 성인을 상습적으로 시비를 걸어 사망에 이르게 한 고등학생 무리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 이미 고인이 된 친구가 편히 쉴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SNS 등을 통해 글을 내리라는 협박을 받고 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와대 게시판 청원 글에 고교생이 6명으로 나와 있지만 그보다 적은 수가 확인되는 등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고, 일부는 과장되게 표현됐다”며 “당시 현장 CCTV와 주변 목격자 진술 등 모든 증거를 확보한 상태로 오늘(8일) 중 가해자에 대한 2차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고교생 6명 중 2명이 폭행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다른 1명에 대해서도 폭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명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부검 결과를 보고 조사를 마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생들과 시비 30대 가장 사망 공분 커져
어린 딸과 아들 둔 30대 가장 사망
지인 청원글 "술 먹고 고의 시비...경찰 안일 대응"
경찰 "사실과 다르고 과장...가해자 2명 2차 조사 "
폭행 직접 가담 가해자 2명 혐의 모두 인정 입건
국과수 부검 결과 목 이마 얼굴 곳곳 멍 뇌출혈
경기 의정부에서 30대 남성이 고등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남성 측 관계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교생들이 술을 먹고 상습적으로 고의로 시비를 걸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 40분쯤 의정부시 민락2지구 광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남자 고등학생 6명이 시비가 붙었다.
시비는 몸싸움으로 번졌고 구타당한 A씨가 쓰러졌다. A씨는 20분 뒤인 오후 11시쯤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 날인 5일 낮 12씨쯤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 고교생 2명이 폭행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고교생이 더 있었다는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CCTV 추가 분석에 나섰고, A씨의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A씨 친구라고 밝힌 B씨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고등학생 일행 6명이 어린 딸과 아들이 있는 가장을 폭행으로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단순 시비에 의한 사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부검이 이뤄졌고 목, 이마, 얼굴 곳곳에 멍이 있었다고 하며 뇌출혈로 피가 응고돼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났다"며 엄벌을 촉구한 뒤 "이번 일을 계기로 법이 바뀌어 다른 피해자가 또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B씨는 “친구가 고등학생 무리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했습니다”라며 “경찰의 안일한 태도와 가해자들의 협박(SNS) 등이 가족과 지인들을 너무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술에 취한 성인을 상습적으로 시비를 걸어 사망에 이르게 한 고등학생 무리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 이미 고인이 된 친구가 편히 쉴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SNS 등을 통해 글을 내리라는 협박을 받고 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와대 게시판 청원 글에 고교생이 6명으로 나와 있지만 그보다 적은 수가 확인되는 등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고, 일부는 과장되게 표현됐다”며 “당시 현장 CCTV와 주변 목격자 진술 등 모든 증거를 확보한 상태로 오늘(8일) 중 가해자에 대한 2차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고교생 6명 중 2명이 폭행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다른 1명에 대해서도 폭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명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부검 결과를 보고 조사를 마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